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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세계
사카모토 유지 지음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26년 6월
평점 :
짝사랑 세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은?
각본집이다. 이미 영화화된 작품이다.
등장인물 소개하자
사가라 미사키 10살
카타이시 유카 9살
아즈미 사쿠라 8살
타카스키 텐마 11살
아동 합창단 단원들이다.
그리고 12년후 역시 같은 인물이 등장한다.
물론 각각 나이가 들고, 각자 일들을 하는 성년의 인물들로 바뀐다.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세 명의 어린 소녀들은 모두가 성년이 되었다.
사가라 미사키 10살에서 22살. (13쪽)
카타이시 유카 9살에서 21살. (12쪽)
아즈미 사쿠라 8살에서 스무살. (13쪽)
저자가 이들의 나이를 계속해서 알려주고 있다.
위에 표시한 페이지에 보면, 일일이 그들의 나이를 말해주고 있는데, 그 이유가 뭘까?
제일 나이 어린 사쿠라의 생일을 축하하는 자리를 만들어, 나이를 강조하고 있기도 하다.
그 장면을 복기해보자.
우리가 얼마나 기쁜 줄 알아?
그렇게 작았던 얘가 이렇게나 크다니!
가족도 아니면서 언니인 척하지 마!
가족이지.
쭉 우리 셋이 살았는데,
여기에서 그들의 상황을 알 수 있는 단서들이 나타나고 있다.
그 세 사람은 그 12년 동안 같이 지내고 있다.
가족은 아니지만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해서 생일을 맞이한 사쿠라의 생일 파티를 디른 두 사람이 열어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이런 의문이 든다.
그 셋은 다른 가족들과는 따로 지내고 있다는 말인가? 왜?
가족들과 따로 지내고 있다, 각자 할 일들 또한 있다.
유카는 학생이다. 강의실에서 노트 필기를 하고 있는 유카가 보인다. (23쪽)
사쿠라는 수족관에서 일하고 있다. (24쪽)
미사키는 부동산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26쪽)
짝사랑 세계
그리고 이 책의 제목처럼 짝사랑이 등장한다.
짝 사랑의 대상은 ‘등장인물’에서 소개한 타카스키 텐마(당시 11살)인데 이제 12년이 지났으니 23살이 되었다.
그를 짝사랑하고 있는 사람은?
미사키, 어릴 적부터 좋아했던 사람인데, 아직까지 그저 짝사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로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도 말을 주고 받고나 인사하거나 그런 흔적이 보이지 않으니 그저 아직까지 짝사랑 단계인 모양이다.
이런 말로 짝사랑을 설명해주고 있다.
버스에서만 보는 사람을 왜 짝사랑하는 걸까나. (31쪽)
사쿠라가 미사키에게 하는 말이다.
이야기는 갑자기 소립자의 세계를
여기서 이야기가 흥미있게 진행이 된다.
이상한 일이 계속 벌어지는 것이다.
그들은 길을 걷는 동안에서 다른 행인들과 부딪쳐 쓰러지기도 한다.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도 들은 척도 하지 않는 다른 사람들.
왜 그런 것일까?
또 이런 것도 있다.
세사람의 집이다.
집에 들어온 오이와와 오카다 부부.
어두컴컴한 가운데, 먼지가 쌓였고, 파손되었으며, 미사키들의 신발, 소지품은 없다. 생활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70쪽)
이런 집이 비어있다니 너무 아깝다. (71쪽)
집을 보러온 부부가 하는 말이다.
이게 무슨일?
나온다, 단서, 힌트가
사람은 죽으면 소립자가 된다. 그리고 다른 레이어로 이동한다. (75쪽)
그리고 이런 저런 단서가 보이는데, 그것을 찾아 읽어가는 것도 책을 재미있게 읽는 방법이 될 것이다.
글을 쓰고나니
리뷰를 쓰려는데 먼저 이런 생각이 든다.
이 책 리뷰는 별 수 없다.
스포일러를 하지 않으려 해도 방법이 없다.
줄거리를 조금이라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으니, 스포일러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마음을 먹고 리뷰를 써나갔는데, 아무래도 줄거리를 미리 알고 읽으면, 작품의 신비함이 사라질 것 같아서, 변죽만 울리고 말았다.
영화 예고편에 이런 장면 있어서, 옮겨본다.

그래서 가급적 스포일러를 안 하는 방향으로 썼다.
그러니 독자들은 제목과 작품 속에 들어있는 ‘세계’라는 말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읽어보기 권한다. 그리고 그 것이 무엇인지 파악된 후에 다시 읽어보면, 그 세계와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가 얼마나 다른 곳인지. 아니면 동일한 곳인지, 생각하는 시간을 저절로 갖게 될 것이다.
이 책, 그래서 우리네 인생이 과연 어떤 것인지 묻게 되는 의미있는 작품이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