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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움직인 35인의 리더십 - 역사를 통해 배우는 리더의 성공과 실패
마스다 겐사쿠 지음, 정문주 옮김, 하네다 마사시 감수 / 이사빛 / 2026년 6월
평점 :
세계사를 움직인 35인의 리더십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의 활용법
세계사를 공부할 수 있다.
역사를 공부한다는 것은 역사를 이끌고 나간 사람들을 알아가는 것이다.
여기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역사를 이끌고간 사람들이다. 설령 실패한 인물이라 할지라도 역사의 한 축을 담당한 것은 동일하다.
따라서 먼저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 이름을 주욱 살펴보자.
인물들을 이런 기준으로 나누어 보자, 내가 아는 사람, 모르는 사람.
역사를 공부한다고 하는 독자들이라고 해도, 처음 만나는 사람은 있을 것이다.
성공한 사례
율리우스 카이사르(고대 로마)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튀르키예)
윈스턴 처칠(영국)
마하트마 간디(인도)
마거릿 대처(영국)
제갈공명(중국 촉나라)
레오나르도 다 빈치(이탈리아)
표트르 1세(러시아)
마리아 테레지아(오스트리아)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영국)
헨리 포드(미국)
공자(중국 노나라)
조조(중국 위나라)
옥타비아누스(로마 제국)
라마 5세(태국)
당 태종(중국 당나라)
살라딘(시리아·이집트)
강희제(중국 청나라)
앤드류 카네기(미국)
헬렌 켈러(미국)
윌리엄 글래드스턴(영국)
엘리자베스 2세(영국)
실패한 사례
진시황(중국 진나라)
나폴레옹 보나파르트(프랑스)
니콜라이 (러시아)
왕안석(중국 북송)
로버트 맥나마라(미국)
항우(중국 초나라)
이오시프 스탈린(소련)
휘종(중국 북송)
샤자한(인도 무굴제국)’
알렉산드로스 대왕(고대 마케도니아)
율리시스 그랜트(미국)
우드로 윌슨(미국)
보리스 옐친(러시아)
이 명단을 보면서, 이런 작업을 해보자.
성공한 인물과 실패한 인물로 구분해 놓은 명단에서, 그 이유를 바로 알 수 있을까.
예를 들어, 마리아 테레지아(오스트리아)를 저자는 성공한 리더로 분류했는데, 그 이유는?
또 알렉산드로스 대왕(고대 마케도니아)을 대개의 경우 성공한 리더로 알고 있는데. 이 책의 저자는 실패한 리더로 분류했다. 그 이유는?
마리아 테레지아(오스트리아)
저자는 마리아 테레지아를 성공한 인물로 꼽았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왕위 계승 전쟁에서 승리했다. (130쪽 이하)
그 내용을 보면, 반기를 들었던 헝가리를 아군으로 끌어들여 왕위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그 과정에서 프리드리히 2세에게 빼앗긴 영토를 되찾기 위해 프로이센과 7년 전쟁을 벌였다.
그러나 끝내 영토를 회복하지는 못했다.
그런데 왜 저자는 마리아 테레지아를 성공한 인물로 분류했을까?
저자는 그녀를 여성이 왕위를 계승했다는 차원에서 성공했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의 위기 앞에 스스로 전면에 나섰고, 감정을 숨기지 않고 진정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 리더였기 때문에 성공했다고 본다. (133쪽)
또한 프리드리히 2세에게 빼앗긴 영토를 되찾기 위해 프로이센과 7년 전쟁을 벌였지만 영토를 다시 찿는 데는 실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그 과정에서 있었던 외교혁명을 높이 평가한다. 그것이 오스트리아를 변화시켰고, 합스부르크 가문의 미래를 열어주었다는 것이다.
알렉산드로스 대왕(고대 마케도니아)
위인전의 첫머리를 장식하는 인물이 바로 알렉산드로스 대왕이다.
그냥 왕이 아니라, 항상 ‘대왕’이라 불리는 위인 중의 위인이다.
그런데 왜 저자는 대왕을 실패한 리더로 분류하는 것일까?
과도한 음주로 자제력을 잃고 수명까지 단축했다, 고 한다.
대왕의 찬란한 성공의 이면에는 차마 외면하고 싶은 어두운 그림자가 있다. 술과 쾌락 그리고 절대권력의 폭주였다. (325쪽)
이런 정보는 처음 듣는다.
이런 평가가 있을 정도라는 것이다.
“알렉산드로스는 페르시아 군의 칼은 물리쳤으나, 페르시아의 타락한 풍조에는 무릎을 꿇었다. ” 어느 로마의 역사가가 평가한 말이라 한다. (326쪽)
대왕은 3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는데, 우리들은 단순하게 열병이 죽음의 원인이라고 알고 있는데, 그것은 위인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록이고, 그 이유를 현대 법의학자들은 다음과 같이 분석하고 있다.
과도한 음주와 수면 부족이 누적된 만성피로
이국땅 원정에서 얻은 기생충 감염.
불규칙한 생활 습관과 알코홀 의존.
저자의 이런 평가, 새겨둘만 하다.
대왕이 만들어냈을지도 모르는 또하나의 세계질서가 그의 과도한 음주로 인해 물거품이 됐다. (328쪽)
다른 리더들, 새겨둘 사항들
윈스턴 처칠 :
역사를 과거 일로 치부하지 않고 미래를 예측하기 위한 나침반으로 활용했다. (42쪽)
마하트마 간디 :
사람이 움직이는 이유는 ‘옳기 때문’이 아니라, ‘내 문제’로 느끼기 때문이다. (53쪽)
진시황 ;
제도가 옳더라도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저항이 생기고 조직은 오히려 흔들린다.
(75쪽)
보나파르트 나폴레옹 :
성공했다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 자기의 실력 때문에 이루어진 것으로 생각하면, 그야말로 오산이다. 성공의 요인을 자기 밖의 요소에서도 찾아 분석해야 한다. (88쪽)
다시. 이 책은?
이 책에서 소개되고 있는 인물들은 대개 잘 알려진 위인들이다.
해서 그런 위인들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그건 아니다.
위에 언급한 몇 가지 사항만으로도 그것은 증명이 된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실패한 리더라고?
이제야 이 책을 읽고, 위인전 식의 인물 평가 말고 제대로 된 평가를 해보면, 우리가 잘 못 알고 있던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이 책으로 사람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든 평가지표를 얻을 수 있었다.
사람을, 특히 우리가 위인이라고 알고 있는, 해서 리더라 존경하는 인물들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안경을 얻은 셈이니, 감사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