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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황후들 - 제국의 역사를 다시 쓰다
조셉 맥케이브 지음, 김연수 옮김 / 히스토리퀸 / 2026년 6월
평점 :
로마의 황후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은?
저자의 말을 들어보자. 이 책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발언이다.
로마의 질병을 가속화한 일에 관한 책임이 아니라, 그 진행을 막는데 실패했던 역대 황제들을 형성하거나 망친 여인들에 관한 연구이다. 여인은 로마의 흥망성쇠에 자신의 역할을 수행했다. (7쪽)
그래서 우리가 눈여겨보아야 할 황제와 황후들 명단이 나온다
눈여겨 보아야 할 로마 황제들 (37쪽)
옥타비아누스는 그 혈관에서 독을 제거하는 데 노력을 많이 기울였다.
칼리쿨라, 클라우디우스, 네로가 그의 뒤를 잇지 않았다면, 로마의 연대기는 아주 다르게 진행됐을 것이다. (36쪽)
옥타비아누스의 냉철함과 애국심.
티베리우스의 침울한 우울감.
칼리쿨라의 음탕한 잔혹성.
클라우디우스의 무력한 ‘관능성’.
참고로, 이 말은 무력한 ‘관용성’이라고 바꿔야 하는 게 아닐까?
네로의 어리석음.
도미티아누스의 번갈아 나타나는 탐식과 잔혹함.
황후의 위치와 역할
저자는 황후의 역할을 이렇게 묘사한다.
우리 시대가 시작되기 훨씬 전에, 로마 여인의 사상과 힘은 더 넓은 공적 생활의 영역으로 나아갔다. (7쪽)
더 들어보자.
제국이 건립되고 국가의 막대한 자원이 통치자 한명의 손에 위임되었을 때, 군주의 아내는 그의 권력을 공유할 수 있고, 분명 우리에게 흥미를 제공하는 존재가 된다. (7쪽)
그래서 저자는 그들 황후들의 삶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하는 것이다.
평범한 로마의 여성일지라도 어둠과 구별할 수 없는 군중 속에서 왕좌의 빛나는 높이로 솟아오른 독보적인 인물과 전형으로서 그들은 마땅히 검토를 거쳐야 할 가치가 있다. (7쪽)
눈여겨 보아야 할 로마 황후들
리비아의 상냥한 미덕 – 초대 황제 옥타비아누스
율리아의 방종한 환락.
율리아는 티베리우스와 결혼한다. 그러나 티베리우스가 황제가 되기 전에 죽었으니(48쪽). 황후라 불리우는 것이 타당한가?
아그리피나의 냉혹한 야망.
카이소니아의 왕성하고도 상스러운 행위. - 칼리쿨라
메살리나의 전염성있는 악행. - 클라우디우스
포파이아의 활기없는 허영심. - 네로
물론 그렇게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황후가 있는 반면 그 반대의 황후도 있었다.
이 책 17장의 <첫번째 그리스도교 황후들>이 그런 경우다. (365쪽 이하)
메살리나와 아주 다른 유형이면서 더 친숙한 콘스탄티누스의 어머니인 헬레나일 것이다.
더 자세한 내용이 연이어 이어진다. 콘스탄티누스의 개종과 관련된 기록도 흥미를 자아낸다.
그들의 결혼 생활
책을 읽는 내내 궁금한 것이 있었는데, 그들 황제와 황후들은 대체 결혼을 어떻게 생각하는갸 햐는 점이다, 그들은 그야말로 결혼과 이혼을 밥먹듯 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옥타비아누스의 부인이었던 스크리보니아를 살펴보자
그녀는 옥타비아누스와 결혼하기 전, 이미 두 사람과 결혼한 적이 있다.
그나이우스 코르넬리우스 렌툴루스 마르켈리누스(첫째 남편)
푸블리우스 코르넬리우스 스키피오 살비토(둘째 남편)
그래서 옥타비아누스는 세 번째 남편이 된다.
그러면 이번에는 옥타비아누스 편에서 살펴보자.
옥타비아누스에게 스크리보니아는 몇 번째 아내인가?
그녀는 옥타비아누스의 두 번째 아내다.
스크리보니아는 그녀의 딸 율리아가 태어난지 며칠 후에 이혼하자는 서신을 받았다. (38쪽)
물론 이혼하자는 서신의 발신인은 옥타비아누스다.
옥타비아누스는 스크리보니아와 이혼한 후에 리비아와 결혼한다.
그러니까 리비아는 옥타비아누스에게 세 번째 부인이 되는 셈이다.
이제 옥타비아누스와 리비아의 결혼생활을 살펴보자.
그들의 결혼 생활을 중도에 끝이 났을까? 아니면?
옥타비아누스가 임종을 맞이하는 날에도 리비아는 황후였다,
저자는 그들의 결혼을 이렇게 서술하고 있다.
결혼만큼 이혼이 쉽게 이어지던 도시에서 52년간 지속된 결혼 생활은 평화롭게 끝났다. (54쪽)
이 책에서 꼭 읽어야 할 부분.
저자는 여러 가지로 사료를 인용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저자가 인용하는 사료의 대부분이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것들이다.
그런데 그런 사정을 알고 있는지, 저자는 특별하게 이런 기록을 남기고 있다.
67쪽의 <메모>가 그것이다.
일일이 옮기고 싶지만, 양이 많아 부분만 사진으로 올려놓는다.
차분하게 읽어보면 알게 될 것이다.
저자가 이 글을 쓰면서 얼마나 용의주도하게 사료를 인용했는지 알게 될 것이고, 그러기 때문에 이 책이 가치가 있다는 것을 독자들은 깨닫게 될 것이다.

뒷장으로 이야기가 이어지나, 여기에서는 앞 쪽만 올린다.
독자들은 뒷장의 내용도 꼭 읽어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