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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야 계시록
이요나 지음 / 하움출판사 / 2026년 5월
평점 :
엘리야 계시록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은?
성경 고린도 전서 2장 9절에 이런 구절이 있다.
기록된 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 (개정 개역)
그러나 성서에는, "눈으로 본 적이 없고 귀로 들은 적이 없으며 아무도 상상조차 하지 못한 일을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마련해 주셨다."라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까? (공동번역)
그러나 성경에 기록한 바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한 것들, 사람의 마음에 떠오르지 않은 것들을,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마련해 주셨다" 한 것과 같습니다. (새번역)
그러면 바울이 여기에서 말한 바 ‘성경’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이에 대하여 저자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오늘날에는 대체로 이것이 이사야서를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되지만, 초대교회 시대의 문헌들에서는 다른 이야기가 발견됩니다. 바울의 인용 출처를 『엘리야 계시록』과 연결하는 전승도 있었다는 것입니다. (5쪽)
이렇게 해서 『엘리야 계시록』이 등장하게 된다.
아마 엘리야 계시록에 대하여 들어본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저자의 말처럼(5쪽) 나 역시 그 책에 대하여 들어본 적이 없다. 해서 이 책을 집어들게 된 것이다.
엘리야는 구약 시대의 선지자로, 그의 행적이 성경 속에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는데. 그가 쓴 별개의 계시록이 있다는 말이다.
고린도전서 해당 구절이 엘리야 계시록을 가리킨다는 설의 근거
초대교회 지도자들이 언급한 바가 있다. (5-6쪽)
오리겐, 디디무스.
제롬,
니케포루스의 스티코메트리
엘리야 계시록은 어떤 모습으로?
현존하는 사본에는 결락과 이본이 많다.
해서 바울과 초대교회의 교부들이 인용했다고 전해지는 엘리야 계시록의 내용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현존하는 콥트어 엘리야 계시록의 큰 줄기는 시사하는 바가 있다.
종말론적 예언과 적그리스도에 대한 설명이 큰 줄기가 된다는 점이다.
이는 요한계시록이 포함하고 있는 주제와 동일하다.
그렇다면, 저자는 왜 엘리야 계시록에 주목하고 있는가?
그 이유는 이 문헌이 기독교 종말론의 핵심인 요한계시록의 난제들을 해석하는 데 있어서 결정적 단서들을 제공할 잠재력이 크기 때문이다. (7쪽)
바로, 여기에 독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다.
엘리야 계시록의 내용, 또는 어떤 부분이 요한 계시록과 연관이 되는가 하는 점이다.
나 역시 그부분을 기대했는데, 저자는 더 이상 그 부분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앞 표지에 이런 부분이 있는 게 전부다

저자의 공헌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의 공헌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글은 기독교 전문가들에게 맡겨야 할 사항이다. 따라서 일반인들은 접하기 어려운 논의가 될 것이다. 그럼에도 저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책을 펴냈으니 그게 첫 번째 공헌이라 할 것이다.
두 번째로는 저자가 엘리야 계시록을, 번역했다는 점이다.
비록 현존하는 엘리야 계시록이 완벽한 형태로 남아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것을 우리말로 번역했다는 점 높이 사고 싶다.
그렇게 번역한 것이 바로 이 책에 실려있다. (18-49쪽)
또한 히브리어 판본도 번역해 놓았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
앞면 표지에는 돌비석과 성경 사본으로 추정되는 그림이 나온다,
그런데 책 본문에는 그것들에 대하여 아무런 설명도 보이지 않는다.

또한 앞면 표지 하단에 보면 요한계시록과 비교를 한 내용이 있는데, 이것 역시 본문에서는 아무런 설명도 보이지 않는다.
표지에 등장하는 그림과 성경본문 대조한 것에 대하여 자세한 설명이 있었으면 조금더 논의를 진척시킬 수 있었을 것이다. 아쉬운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