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로마 글래디에이터의 세계
스티븐 위즈덤 지음, 문성호 옮김, 앵거스 맥브라이드 일러스트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대 로마 글래디에이터의 세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

 

이 책, 고대 로마 글래디에이터의 세계를 읽게 된 데에는 몇 가지 계기가 있다.

 

첫 번째, 로마 시대의 검투사, 스파르타쿠스로 대표되는 검투사들의 삶은 어땠을까, 하는 호기심.


우리에게 알려진 고대 로마 시대의 검투사 이야기는 한 두 개가 아니다.

우선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된 <스파르타쿠스> 그리고 <글래디에이터>.

아마 많은 독자들이 영화 <글래디에이터>를 기억할 것이다.

리들리 스콧 감독, 러셀 크로우 주연의 2000년 개봉 영화.

 

두 번째, 그들의 삶과 죽음은 정말 손가락 하나로 바뀌었을까?

경기를 주재한 귀족이나 황제가 손가락을 위로 향하면 살고, 밑으로 향하면 죽음으로 가는 것일까.


이 책은?

 

그러한 나의 궁금증을 채워줄 수 있는 책이다.

위에 언급한 두 가지 궁금증은 물론 글래디에이터 전반에 관하여 체계적으로 알 수 있도록 풍부한 자료와 그림을 제공해 주고 있다.

 

글래디에이터의 생활

 

그렇게 생사가 한 발자국 차이도 나지 않는 글래디에이터, 그들의 삶은 어땠을까?

이 책은 그들의 삶을 다음과 같이 투사의 징집부터 은퇴까지로 나누어서 살펴보고 있다.

 

역사적 배경

투사의 징집

매일의 생활

훈련

풍모와 차림새

검투사의 심리

싸우는 검투사

은퇴

 

몇 가지 눈여겨 봐야 할 것들

 

검투사의 사회적 지위는 어땠을까? (29)

 

검투사의 사회적 지위는 낮았으나, 한편으로는 자극적인 생활을 누리고 부를 손에 넣을 수 있는 기회를 지녔다. 모순적인 모습이다.

 

우수한 검투사들은 사회적 계층을 불문하고 여자 남자 모두가 정부로 삼기를 바라곤 했다.

이런 것에 대한 증거가 발굴된 폼페이 숙사에서 호사스러운 옷을 입은 부인이 몇 명의 검투사와 함께 있는 모습이 발견된 것이다. (34)

 

역사적 사실 스파르타쿠스의 반란

 

이는 기원전 73-71년 사이에 일어난 사건이다.


반란의 최종 모습은 스파르타쿠스의 패배였다.

그래서 그 무리들은 노예로 다시 돌아갈 것인지 아니면 형벌을 받을 것인지 택하도록 되었는데, 우리가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보는 것처럼, 그들은 처형되었는데 로마와 카푸아 사이의 아피아 가도에서 실시되었다. (32)

길을 따라 십자가가 서있고 거기에 매달려있는 노예들의 모습이 바로 그것이다.

 

결투에서 패한 검투사의 운명은?

 

공화정 시대에는 결투에서 패한 자는 반드시 죽였다.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이것을 폐지했기 때문에 1세기에는 패배한 검투사도 살아남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후 제정 시대에는 그들의 운명 또한 달라진다.

 

콤모두스 황제의 경우 (37쪽 이하)

 

콤모두스는 어릴 때부터 투기에 집착했다. 그는 청춘기의 대부분을 검투사와 함께 보냈다.

암살 당할 때까지 700회 이상 승리했다.

 

다시, 이 책은?

 

글래디에이터를 위한 각종의 보호장구가 소개되고 있다.

무기와 갑옷 등 각종 장구가 그들을 위해 마련되어 있는데, 과연 그런 장구들은 왜 필요했던 것일까?

 

물론 그들의 몸을 보호하는데 일차적인 목적이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들의 몸을 보호하려는 목적은?

 

이런 힌트가 보인다.

시합장 안에서는 전술에 지혜를 짜내는 군사적 사고보다도 연극적 발상이 최고였으며, 검투사가 두른 장비는 상대를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쓰러뜨리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시각적 효과를 노린 것이다. (75)

 

검투사의 투구는 착용자를 보호하고, 그 결과 시합을 오래 이어 가도록 의도된 것이다. 강렬한 일격을 받은 무사가 졸도하거나, 결국 실신해버리거나 한다면 관객의 재미가 반감되어버린다. (92)

 

모든 시합이 투사에게 죽음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훈련과 준비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한 최고급 검투사를 관객의 변덕 따위로 개죽음당하게 했다고는 생각하기 어렵다. (129)

 

그러니 우리는 할리우드 때문에 이런 검투사의 모습을 다르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점, 역사의 장면 장면을 바로 잡는다는 챠원에서 이 책은 의미가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