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읽는 어른을 위한 세계사
김병철 지음 / 다연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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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읽는 어른을 위한 세계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은?

 

역사를 알아야만 그 역사를 이끌어간 인물들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인물을 잘 알아야 역사를 제대로 알 수 있다. 따라서 개별적으로 인물들을, 제대로 알고 인물들간의 관계를 잘 정리해야만 역사를 제대로 알 수 있는 것이다.


해서 이 책은 바로 그런 인물들 위주로 역사를 살펴보고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등장인물들이 다양한데, 동서양을 넘나들고 있다.

면면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동양에서는 - 진시황제, 칭기즈칸, 환관 정화, 사마천, 한신, 범려

서양에서는 - 나폴레옹, 표트르 대제,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

해리엇 터브먼, 오스트리아 황후 엘리자베트, 아라곤의 캐서린

피의 메리, 이사벨 1, 율리우스 카이사르, 콜럼버스, 스파르타쿠스 :

니콜라 테슬라, 살라딘 등이 있다.

 

인물들 간의 관계, 정리할 수 있다.

 

<아라곤의 캐서린><피의 메리>를 통해 영국사 한 부분을 제대로 정리할 수 있었다.

 

영국의 튜더 왕조에 해당하는 인물은 모두 5명인데

헨리 7, 헨리 8, 에드워드 6, 메리 1, 엘리자베스 1.

 

그런데 이 책에서 소개되고 있는 인물인 아라곤의 캐서린까지 포함해서 몇 명의 인물들간에 연결을 해보면서 정리할 수 있었다

 

헨리 7세의 아들인 헨리 8세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헨리 8세는 스페인에서 아라곤의 캐서린을 왕비로 맞이했다. 헨리 8세의 많은 왕비들 중 첫 번째 왕비다. 그런데 여기에는 약간의 사연이 있다. 캐서린은 애초부터 헨리 8세와 결혼한 것이 아니다. 원래 헨리 7세의 큰 아들 아서와 결혼을 했던 것이다. 그런데 남편이 된 아서가 그만 죽었고, 캐서린은 졸지에 미망인이 되고 말았다. (125)


그후 캐서린은 헨리 7세의 둘째 아들과 결혼했으니, 그 두 번째 남편이 바로 헨리 8세다.

그 결혼에서 캐서린은 아들 3명에 딸 3명을 낳았는데 그중 살아남은 아이는 딸 한명뿐이었다. 그 딸이 나중에 메리 1세가 된다.

 

살아남은 딸, 나중에 메리 1세가 되는 공주를 헨리 8세는 무척 사랑했다. 앤 불린을 만나기 전까지는, 앤 불린을 만난 헨리 8세는 결국 캐서린과 이혼을 감행한다. 여기 이 장면에서 영국은 천주교에서 벗어나 국교회로 변신한다. 이혼을 천주교 교황이 허락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캐서린은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지고, 이번에는 그 딸과 앤 불린의 딸 사이에 역사가 펼쳐진다. 물론 그 사이에 다른 왕비에서 낳은 아들 에드워드 6세의 사연도 들어있다.

 

다시 정리해보자.

 

헨리 8

- 왕비 : 아라곤의 캐서린(메리 1), 앤 불린 (엘리자베스 1), 제인 시모어 (에드워드 6)

에드워드 6(신교) - 제인 그레이 (신교) - 메리 여왕 (천주교) - 엘리자베스 1(신교)

 

여기에서 종교와 왕권이 복잡하게 얽혀간다.

 

헨리 8세의 뒤를 이어 왕이 된 에드워드 6세는 신교였다.

아버지의 뒤를 따라 신교였던 에드워드 6세는 구교인 메리가 여왕으로 즉위하면 천주교로 회귀할 것을 두려워해 후계로 제인 그레이를 지명하고 사망한다. (139)

 

그런데 메리가 가만있지 않았다, 그녀는 군대를 이끌고 런던에 입성했고, 결국 여왕으로 즉위한다, 그래서 애꿎게도 왕위 계승자로 이름을 올린 제인 그레이는 참수되고 만다.

이를 그림으로 형상화한 것이 그 유명한 폴 들라로슈의 그림 <레이디 제인 그레이의 처형>이다. 그녀는 1553710일 영국 여왕으로 선포되었으나 9일 만에 폐위되고 1554212일 처형된다.



 

이제부터는 메리 1세와 엘리자베스 1세간의 치열한 왕권 다툼이 시작된다.

 

메리 1세는 왕위에 오른 후에 천주교로 회귀하여 많은 신교도들을 죽인다.

그리고 치세 5년 만에 사망하고, 그 뒤를 이어 엘리자베스 1세가 드디어 여왕의 자리에 오른다. 엘리자베스 1세는 죽을 고비를 겪으면서도 살아남아 결국은 왕위에 오른다. 그녀는 다시 신교로 회귀하여, 메리가 추구했던 천주교를 신교로 뒤집어버린다.

 

다시. 이 책은?

 

이 책에서 또한 눈여겨 보아야 할 부분이 있다.

<PART 7 아는 만큼 보이는 종교와 문화> (300쪽 이하)

 

* 힌두교와 카스트 : 인도 사회 불평등의 뿌리

* 함무라비 법전 : 눈에는 눈, 이에는 이

* 경극 : 베이징 오페라

* 고대 이집트 문명 : 삶과 죽음에 대한 태도

 

종교와 문화, 위에서 본 것처럼 종교가 인류 역사에서 차지하는 부분은 실로 막대하다. 메리 여왕이 천주교로 회귀하면서 화형에 처한 신교도들, 또다시 영국이 신교로 바뀌면서 희생된 천주교도들,

 

어디 그뿐인가 그러한 종교 갈등은 현재도 세계 도처에서 목하 진행중이다.

그래서 이 부분은 더욱 진지하게 읽고 새길 필요가 있다.

 

인물, 종교와 문화를 진지하게 새겨가면서 읽으면, 역사가 보인다. 세상을 읽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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