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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스튜어트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육혜원.정이화 옮김 / 이화북스 / 2026년 4월
평점 :
메리 스튜어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서양사를 공부하면서, 지금 알고보니 메리 스튜어트 주변 인물들을 많이 만났었다.
예를 들면, 첫 번째 남편인 프랑수아 2세의 집안들, 즉 프랑수아 2세를 비롯해 그의 아버지인 앙리 2세, 어머니인 카트린 드 메디치. 그리고 그의 시누이가 되는 마고 공주.
그리고 영국 쪽으로 넘어오면 엘리자베스 1세 등.
그후에 처형되는 찰스 1세는 그녀의 손자이니, 모두 합하면 꽤 많이 만난 셈이다. (23쪽)
그렇게 해서 여기저기에서 메리 스튜어트와 관련되는 인물들을 만났었는데
거기에서는 메리 스튜어트가 주인공이 아닌 주변 인물이어서 크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었다.
이 책에서는 주인공이니, 메리 스튜어트를 중심에 두고 다른 사람들을 다시 그려보게 된다.
그러니까 메리 스튜어트를 중심으로 하고 그려보는 유럽 역사라 할 수 있다.
메리 스튜어트는 누구인가?
메리 스튜어트, 스코틀란드의 여왕
그녀의 배우자는 모두 3명인데, 각각 그녀 인생의 중요시기에 등장하여, 그녀의 운명을 바꾸어 나간다.
프랑수아 2세 (1558년 결혼 - 1560년 사망)
단리 경 (1565년 결혼 - 1567년 사망)
보스웰 백작 (1567년 결혼 - 1578년 사망)
자녀는 아들로 제임스 6세 (& 1세)가 있는데, 제임스 6세의 아들이 찰스 1세다.
먼저 그림으로 만나보자.
프랑스 궁정화가 프랑수아 클루에(François Clouet)가 그린 메리 스튜어트의 모습이다.
1558년의 작품이다.
1558년이면, 그녀가 프랑스의 왕비로 있던 시기이다.

그녀의 일생
그녀가 활동한 국가를 중심으로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스코틀랜드 1542 - 1548
프랑스 1548 - 1561
스코틀랜드 1561 - 1568
잉글랜드 1568 - 1587
그럼 각각의 시기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살펴보자.
스코틀랜드 1542 – 1548
공주로 태어남, 아버지가 죽고 계승자인 여왕의 자리에 올라가게 됨.
여섯 살도 되지 않은 나이에 프랑스로 감, 왕세자비.
프랑스 1548 – 1561
프랑스의 왕세자 (후에 프랑수아 2세)와 결혼.
시아버지 앙리 2세의 사망으로 남편이 왕으로 즉위, 그녀는 프랑스 왕비가 됨.
1560년 12월 6일, 남편 사망. 다시 스코틀랜드 여왕.
1561년 8월 19일, 프랑스를 떠나 스코틀랜드에 도착
스코틀랜드 1561 – 1568
1561년 8월 19일, 프랑스를 떠나 스코틀랜드에 도착.
1565년 7월 29일 헨리 단리(로스 공작)와 결혼
이에 반발한 이복 오빠 모레이 백작이 반란을 일으키자, 세력을 규합하여 진압.
모레이 백작은 잉글랜드로 망명.
1566년 3월 9일 총애하던 신하 다비드 리치오 척살당함. (179쪽)
당시 메리 여왕 임신 중 (아이는 나중에 제임스 6세) (179쪽)
이 사건후 메리 감금됨. (181쪽)
단리와 함께 탈출, (192쪽)
1566년 6월 9일 아들 출산 (후에 제임스 6세)
보석함 편지 사건 (223쪽)
단리 경 암살 사건 -
스코틀랜드 왕 헨리 단리가 알 수 없는 살인자들에 의해 알 수 없는 방식으로
살해되었다. (265쪽)
1667년 보스웰 백작과 결혼 (301쪽)
귀족들의 반란
로큰레븐 성에 감금됨
탈출하여 잉글랜드로 망명. (352쪽)
잉글랜드 1568 - 1587
메리 스튜어트는 귀족들의 반란에 결국 패배하고, 잉글랜드로 탈출한다.
그녀는 그곳이 안전한 피난처라고 생각하지는 물론 않았겠지만, 결국 거기에서 생을
마감한다. 사형장에서 도끼가 그녀의 목을 자른 것이다. (490쪽)
거기에는 엘리자베스 1세가 있었다.
어찌 보면 운명의 장난은 실로 이해하기 어렵다.
이 책에서 두 여인의 기막힌 인연이 구체적으로 묘사되고 있다.
메리 스튜어트와 엘리자베스 1세는 어떻게 다른가,를 저자는 곳곳에 적어놓았다.
지금까지 다른 책에서 읽어 알고 있던 엘리자베스 1세의 모습은 다르다, 그런 기록은 그저 엘리자베스 1세의 일면에 불과한 것이다.
117쪽에서 126쪽까지의 기록을 보면, 엘리자베스 1세의 면모를 새롭게 알 수 있다.
왜 운명은 메리 스튜어트와 엘리자베스 1세를 같은 시기에 바로 옆에 두었을까?
시기를 달리 태어났거나, 다른 지역에 태어났더라면, 그 두 사람의 운명은 분명 달라졌을 것인데. 그렇지 않았으니 우리가 지금 이 책으로 두 사람의 생애를 읽고 있는 것이 아닌가.
밑줄 긋고 새겨볼 말들
권력은 단지 혈통으로 물려받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싸움과 굴욕 속에서 되찾고 다시 세워야만 하는 것이다. (97쪽)
이 책은?
이 책을 읽고나니, 그간 서양사를 공부하면서 만났던 인물들, 예를 들면, 첫 번째 남편인 프랑수아 2세의 집안들, 즉 프랑수아 2세를 비롯해 그의 아버지인 앙리 2세, 어머니인 카트린 드 메디치. 그리고 그의 시누이가 되는 마고 공주.
그리고 영국 쪽으로 넘어오면 엘리자베스 1세 등이 이제 제대로 자리를 잡으면서 연결된다.
또한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의 역사가 어떻게 연결되는지도 알 수 있었다.
슈테판 츠바이크의 인물 평전은 이미 몇 권을 읽은 바 있어, 츠바이크가 인물을 어떤 방법으로 살펴보고 기록하는지 알고 있기에, 이 책을 의미있고, 흥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