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사랑할 때 생기는 일들
이창 지음 / 서울연구원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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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사랑할 때 생기는 일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은?

 

서울연구원에서 교통정책을 연구하는 저자가, 서울연구원에서 수행한 유사한 주제의 정책연구들을 묶어낸 결과물이다. (13)

, 교통정책에 관한 연구보고서이다

조금 더 자세하게 말하자면, 차부심에 관한 연구이다.

 

띠라서 차를 운행하는 일반인들에게도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되는 책이다.

 

교통정책에 관한 저자의 입장

 

교통정책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는 다양한 교통정책을 펼친다.

 

그런데 이러한 정책들은 모든 자동차 소유자가 합리적으로 판단한다는 가정하에 제안된 것이다. (9)

 

어떠한 가정들이 있을까?

자동차를 운전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들거나, 불편해지면 자동차 소유자는 대중교통을 탈 것이다.

친환경 차량을 구입할 때 보조금이 많아지면 전기차 수요가 늘어날 것이다.

 

그런데 운전을 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복잡하고 다양하다. 따라서 위의 가정에 따라서 운전자들이 행동할까 의문이 드는 것이다. 단순히 비용이 많이 든다고 차를 새워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할까?

 

이런 상황에서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다각도로 분석하는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그런 연구를 수행한 내역이다.

 

용어 정리 - 차부심

 

차부심이란 용어를 알아두자

차부심이란 자동차를 사랑하는 마음이다. (10)

 

인터넷을 찾아보니 이런 설명이 나온다.

 

<차부심'(자동차 자부심)은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자신의 사회적 지위나 정체성을 표현하는 분신으로 여기는 심리를 뜻하며, 최근 연구에 따르면 차량 가격이 높을수록(평균 3.42) 이 심리가 강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차부심이 강할수록 꼬리물기, 빌런 주차 등 비매너 운전과 위험 행동을 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고 보니 그런 내용이 바로 이 책의 연구 결과와 연관이 된다.

이 책의 <3장 자동차를 사랑할 때 생기는 일들>에 이런 내용이 등장한다.

 

차부심 넘치는 운전자는 자동차를 오래, 더 사용할까?

차부심 넘치는 운전자는 바람직하지 못한 운전형태를 보일까?

 

이런 항목은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와 연관이 된다. 해서 연구가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자동차를 오래, 더 탄다는 행위는 교통체증과 탄소배출량이 증가한다는 것이고, 바람직하지 못한 운전형태는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다.

 

이러한 문제를 과연 단순한 사회현상으로 봐야 할지, 아니면 정책적으로 다뤄야 할지 고민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교통정책의 중요성이 대두된다,

따라서 저자와 같은 연구자가 필요한 것이다.

 

저자의 연구결과는 이 책 102쪽 이하에 소개되고 있다.

 

서울 시민의 차부심과 자동차 사용량 (103쪽 이하)

결론적으로 차부심이 강할수록 자동차를 이용할 확률이 높다, (107)

 

차부심 쩌는 사람들은 자동차를 어떻게 운전할까. (118쪽 이하)

자동차에 부여하는 상징과 애착이 강할수록 바람직하지 않은 운전형태를 보인다. (131)

 

밑줄 긋고 새겨볼 것들

 

인류는 진화하는 과정에서 생존하기 위하여 타인이나 동물의 얼굴 표정에서 다양한 신호를 읽어내는 능력을 발전시켰다. (90)

 

사물에는 도구적 기능뿐 아니라 상징적·정서적 가치도 있다. 자동차도 그러한 사물에 포함되고 자동차를 이용하는 이유에도 도구 외적인 동기가 존재한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자동차를 소유한 사람은 대체로 자기 정체성을 중요시한다고 한다. 그리고 자동차에 애착을 보이는 사람은 자동차를 자주 이용하며 자동차를 규제하는 정책에 대해 부정적이다. (89)

 

도구적 기능 속도, 유연성, 안전

상징적 가치 사회적 지위나 자기 자신의 표현, 다른 사람들과 비교, 사회규범에 대한 저항.

정서적 가치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생기는 감정.

 

다시, 차부심으로 돌아가면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는 다양한 교통정책을 펼친다.

그런데 이러한 정책들은 모든 자동차 소유자가 합리적으로 판단한다는 가정하에 제안된 것이다. (9)

 

여기 중요한 변수가 등장한다. 바로 차부심이다.

저자의 견해는, 교통정책은 자동차 소유자의 합리적 행동을 전제로 하여 이루어지는데 여기 차부심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차부심이란 운전자의 속마음은 합리적일 이유가 없다.

자동차에 대한 현대인의 심리 또한 남다른 측면이 있다.

 

이런 여러 가지 변수를 감안해서 교통정책을 수립해야만 하는 정책담당자의 고충이 충분히 이해되는 대목이다.

 

우리가 항상 타고 다니는 자동차를 둘러싸고 이렇게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특히 요즘 유가가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는 또 어떤 연구가 필요할까, 염려가 된다.

 

이 책을 많은 사람들이 읽어서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차부심이 전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알게 되기 바란다.

그래야만 당장 나만 좋다고 다른 사람들의 편의를 무시하다가는 결과적으로 전체적인 불이익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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