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EOUT 영국·GB·UK - 지식 바리스타 하광용의 인문학 에스프레소 TAKEOUT 시리즈
하광용 지음 / 파람북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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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OUT 영국·GB·UK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읽기 전에

 

남의 나라를 안다는 것이 왜그리 어려운지.

이 나라 영국도 또한 마찬가지다.

목차를 보니 그간 알고 있었던 영국이 아닌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어

이 책, 읽어서 영국의 또다른 면모를 알아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부족한 영국에 대한 지식, 빠진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싶어, 책을 펼쳤다.

 

이 책은?

 

영국이란 나라가 어떤 곳인지,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고 있다.

저자는 하광용, 광고인의 삶을 살아온 저자는 광고인의 눈으로 영국을 살펴, 보여준다.

 

첫째, 영국은 대체 어떤 나라인가?

 

예컨대, 스코틀랜드는 영국인가, 아닌가? 또 아일랜드는?

그리고 더하여 영국의 국기는 어떤 경로를 거쳐 현재에 이르게 되었는가?


등등, 아주 재미있는 역사가 담겨 있다는 것을 이 책을 보고 알았다.

국기에 들어있는 이야기, 그것이 영국의 역사라는 것이다.

 

해서 이런 것 기록해 둔다.

프랑스의 소설가 빅토르 위고는 나폴레옹 3세에 대항하여, 잠시 피신을 한 적이 있는데 그것이 영국령 건지섬이다.

 

그 섬, 건지섬이 빅토르 위고를 읽으면서는 어떤 곳인지 알지 못했는데, 여기에 그 섬이 등장한다.

 

영국의 왕실령인 건지섬, 저지섬, 맨섬 등 3개 지역과 해외 영토인 지브롤터, 포클랜드 제도, 세인트헬레나 섬 등까지 영국 올림픽 협회가 관장하고 있다.

이들 왕실령은 UK에는 포함되지 않는 단독국가들이다. 영국 왕이 군주라서 국방과 외교만을 영국이 담당하고 있다. (27)

 

웨일스, 영국의 왕세자가 군주인 곳이다. (82)


해서 영국의 왕세자는 영국의 왕세자인 동시에 웨일스의 군주가 된다.

웨일스의 왕세자, Prince of Wales.

 

빅토리아 여왕을 만난다.

 

이름이 곧 시대가 된 여왕이 있다. 빅토리아 여왕, 빅토리아 시대.

영국 소설을 보면 곧잘 이런 말이 붙는다. 빅토리아 시대를 무대로 한 소설, 이런 식으로 작품을 소개하는 것이디.

 

그런 여왕, 빅토리라 여왕이다,

빅토리아 여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그녀의 남편 알버트 공이다.

알버트 공은 만국박람회로 기억된다. (102)

 

또한 알버트 공은 클래식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Prom이 열리는 알버트 홀로 기억된다.

 

그런데 알버트 공이 먼저 세상을 떠나자 빅토리아 여왕은 남은 생 동안 평생을 검은 옷만 입고 지냈다. 여왕은 결혼식에서는 하얀 드레스를 입어 서양 역사에서 하얀 드레스를 맨처음 선보인 사람인데 알버트 공 사후에는 검은 옷을 계속 입었다니, 인생이 그런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그간 잘 알지 못했던 여왕 몇 명이 있다.

 

스코틀랜드의 메리 스튜어트 여왕 (117)

 

레이디 제인 그레이 (176)

 

위 두 사람은 공식 역사서에서 그냥 스처지나갔는지, 별 기억이 없었는데 이 책으로 조금 더 자세한 사정을 듣게 된다.

레이디 제인 그레이의 상황도 참 안타까운 일이지만, 역사라는 게 그렇다. 권력이라는 것이 사람을 죽게 만드는 것, 그것을 깨닫게 된다.

 

찰스 1, 찰스 2, 그리고 찰스 3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죽은 후 그의 아들이 바로 왕위를 이어받았다,

칭호는 찰스 3세다.

 

현재 영국의 왕은 왕정복고한 찰스 2세를 잇는 찰스 3세다. 1685년 찰스 2세 사망 후 3백년 넘게 그 이름을 가진 왕이 없었다는 이야기다. (205)

 

영국역사상 왕이 참수된 것은 찰스 1세가 유일무이하다.

명예혁명의 과정에서 찰스 1세는 참수되었고, 그의 아들은 프랑스로 망명을 했다.

나중에 상황이 바뀌어 프랑스로 도망갔던 왕자가 귀국하여 찰스 2세가 되었다. 

어쨌든 찰스라는 이름은 영국 역사에 그렇게 기억이 되는데, 그런 이름을 가져다 찰스 3세로 했다니, 의아하다. 찰스라는 이름이 왕을 참수한 과거 역사를 상기시킬 게 아닌가?

 

그리고, 영국의 문화 예술

 

여기 다시 셰익스피어를 만난다. 제인 오스틴도 만난다.

셰익스피어가 작품 속에서 그려낸 유럽의 여러 나라, 그리고 셰익스피어가 창조해낸 여러 인물들을 만난다.

 

영국은 또한 음악에서는 엘가, 그림에서는 윌리엄 터너로도 기억되는 나라다.

 

다시, 이 책은?

 

이 책에 목차를 보면 재미있는 구성이 보인다.

 

TAKEOUT 1 영국의 영국 만들기

TAKEOUT 2 갓 세이브 더 퀸

TAKEOUT 3 전설이 된 반역자들

TAKEOUT 4 아름다움, 시들지 않는

 

여기 책의 목차에 등장하는 말이 재미있다. TAKEOUT.

예컨대 커피를 카페 안에서 마시는 게 아니라, 들고 간다는 말이다.

그러니까 저자가 차려놓은 영국이라는 에스프레소를 책 속에서만 음미할 게 아니라, 그걸 들고 직접 영국의 거리로 나서라는 아주 멋진 뜻을 품고 있다.

 

가지고 나가기 전에 우리앞에 놓인 음료를 미리 음미해보자.

그동안 맛보지 못했던 영국이란 나라, 그 나라의 색다른 맛을 맛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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