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있는 여행자를 위한 내 손안의 영국사 - 단숨에 읽는 영국 역사 100장면 교양 있는 여행자를 위한 내 손안의 역사
고바야시 데루오 지음, 오정화 옮김 / 현익출판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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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있는 여행자를 위한 내 손안의 영국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영국을 이해하려면?

 

이런 것들을 알아야 한다. 이 책을 감수한 고바야시 데루오의 말이다.

 

민족의 흥망성쇠, 종교와 정치의 강력한 결합, 이를 극복하고 성립된 연합 국가, 의회제 민주주의와 산업 사회의 확립. 또한 그 과정을 알아야 한다.

 

이 책은 그런 것에 주안점을 두고 읽으면 좋을 것이다.

 

영국은 흥미로운 나라다. - 알수록 놀라운! 영국의 4가지 비밀

 

이 책을 펴면 바로 앞 부분에 이런 게 등장한다.

알수록 놀라운! 영국의 4가지 비밀.

그게 무얼까?

 

영국 왕이 프랑스 왕도 겸하고 있었다?

이름은 궁전인데 국왕은 살고 있지 않는다?

후계자 문제를 해결하기 의해 종교개혁이 일어났다?

국왕이 없었던 시대가 있었다?

 

각각의 항목에 물음표(?)를 붙인 이유가 있다. 그것을 알아보는 재미도 이 책을 읽는 즐거움이기도 하다.

 

영국 역사를 한눈에 알아보자

 

간단하다. 영국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이 책 목차를 천천히 훑어보는 것이다.

목차에 영국의 역사가 흘러가는 게 보인다.


그리고 더하여 권말 부록격으로 있는 <영국사 연표>를 살펴보면, 정말 보인다.

영국 역사가 물 흐르듯이 흘러가는 게 보인다.

 

Chapter 1 로마 제국의 영향

Chapter 2 북유럽 국가로서 탄생과 몰락

Chapter 3 전쟁으로 혼란스러운 국내외

Chapter 4 절대왕정과 그에 반대하는 움직임

Chapter 5 의회 정치의 확립

Chapter 6 대영 제국의 번영

Chapter 7 두 번의 세계대전

Chapter 8 21세기의 영국

 

이런 인물들 아시나요?


이 책의 저자는 독자들이 영국에 정을 붙이도록, 흥미를 갖게끔 여러 장치를 해놓았는데, 그 중에 하나가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영국의 위인> 항목이다.


모두 7명을 소개해 놓았는데, 그중에 모르는 사람이 있다는 것, 그게 이채롭다.

그렇게 알지 못하는 사람이 등장하니, 이 책은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닐까?

그 일곱명의 이름을 소개한다.

 

부디카, 레이디 고다이바, 윌리엄 월리스, 엘리자베스 1

아이작 뉴턴, 코난 도일, 윈스턴 처칠

 

부디카와 윌리엄 윌리스, 그렇게 두 사람은 처음 만나는 인물이다.

그렇다면 다른 5명은? 제대로 알고 있을까?

 

그렇지 않다는 데 이 책의 묘미가 있다. 이름도 알고 또한 제법 그 사람에 대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을 들으니 새로운 인물을 만나는 것 같은 느낌? 그런 게 책을 읽는 재미가 아닐까?

 

존이라는 이름의 왕은?


오직 한 명뿐이다.

그걸 알고 있었다. 리처드 1세 다음의 왕이 존이다.

그리고 리처드라는 이름을 가진 왕은 무려 3명이다. 그래서 리처드 1, 리처드 2, 리처드 3세 하는 식으로 구분해서 부른다.


그런데 존이라는 이름은 오직 한 명뿐이니 그냥 존왕이다.

이런 것, 알고 있었지만, 새삼 이 책에서 짚어주니 새롭다.

 

그렇게 이 책은 알고 있는 것일지라도 새롭게 해준다는 것, 이 책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다시, 이 책은?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치고, 영국의 역사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영국과 프랑스의 역사가 유럽의 중심이니 말이다.


그렇다면 제대로 알고 있다는 말인가?

그렇지 않다. 외국의 역사이니 아무래도 속속들이 제대로 알 수 없을 것이다.

해서 이런 책을 읽으면서 지식을 새롭게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이 책은 판형이 작은 책이라 휴대하기 좋다.

교양있는 여행자를 위한이라는 이 책의 부제처럼, 영국 여행을 갈 때에 휴대하고 다니면 좋을 것이다, 영국의 도시를 걷다가 만나게 되는 역사의 흔적, 그것이 어떤 것인지를 바로 바로 확인할 수 있으니 말이다.

 

물론 여행 가기 전에 읽어야 한다는 것은 교양에 속하는 일이니, 먼저 읽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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