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다시 달에 간다 - 로켓부터 화성탐사까지 - 우주 탐험의 역사와 미래
최기혁 외 지음 / Mid(엠아이디)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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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시 달에 간다

 

이 책의 특징을 우선 두 가지로 짚을 수 있다.

 

하나는 지금까지의 우주 탐사의 역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고

두 번째로는 이 책을 쓴 저자들에 관한 것이다.

지금까지 우주탐사에 관한 책들은 외국 저자에 의해 쓰여진 책이 주였는데이 책은 우리나라 우주관련 실무자(한국항공우주연구원)들이 썼다는 것. 해서 수시로 우리나라의 관련된 사항들이 언급되고 있으니 좀더 피부에 와닿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

 

전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CHAPTER 01. 드라마보다 재미있는 우주개발의 역사

CHAPTER 02. 달은 더 이상 가지 않았지만

CHAPTER 03. 다시 달을 향하여

CHAPTER 04. 아르테미스 유인 달탐사 계획과 대한민국

CHAPTER 05. 아르테미스 유인 달탐사 계획 돋보기

 

목차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이 책은 인류가 우주로 로켓을 쏘아 올린 이후 우주탐사의 역사를 소개하며달탐사를 시행한 아폴로 계획과 그 이후의 아르테미스 계획과 관련된 사항을 다루고 있다.

 

책 제목이 우리는 다시 달에 간다이니그간 멈췄던 달탐사를 다시 시행하는 계획인 아르테미스 계획에 초점이 맞춰있지만그렇게 되기까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도 잘 말해주고 있어달 탐사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다.

 

도입부부터 흥미롭게 진행이 된다.

 

CHAPTER 01. 드라마보다 재미있는 우주개발의 역사

미국을 강타한 스푸트니크 충격

존 F. 케네디의 선언 우리는 달에 갈 것이다!

누가 먼저 달에 발자국을 남길 것인가? : 더욱 치열해진 미국과 소련의 우주개발 경쟁 스토리

대형 로켓 개발의 어려움과 이를 극복한 사람들

달에 디딘 첫 발자국의 주인공과 그 이면의 이야기들

아폴로 11호 이후 아폴로 12호에서 17호까지 무슨 일이 있었나

우주과학자가 선택한이런 SF영화 어때? : 아폴로 13(APOLLO 13)

 

이 챕터에서 눈여겨 볼만한 이야기들이 풍성하게 담겨있다.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할 때 가장 먼저 내린 사람이 닐 암스트롱이다.

그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아울러 후반부에서 그를 다룬 영화 <퍼스트 맨(First Man)> (312)도 재미있게 소개해놓고 있다.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했을 때에 암스트롱에 이어 두 번째로 달표면에 착륙한 우주인이 버즈 올드린이었는데그가 한국에 방문했을 때 짖굿게 어떤 사람이 이런 질문을 했다.

당신은 왜 2번째로 달에 발을 딛었나?”

그는 웃으면서 답했길왜냐면 암스트롱이 착륙선 출입문에 가장 가까이 있었기 때문이라 답하고덧붙이기를달에서 귀환할 때 구조 헬리콥터에서 항공모함에 내릴 때는 자기가 가장 먼저 발을 디뎌 자신이 달에 갔다가 가장 빨리 지구에 도착한 사람이라고 유쾌하게 농담까지 했다. (54)

 

또한 그가 인생의 역경을 훌륭하게 이겨냈기에 그의 이름인 버즈가 영화 <토이 스토리>의 주인공 이름으로 쓰일 수 있었다는 것도 흥미로운 사연 중 하나다. 

 

아폴로 15호에서 갈릴레오 실험 증명

 

무거운 망치(1.32kg)와 가벼운 깃털(0.003kg)을 동시에 낙하시켜 달표면에 동시에 떨어지는 것을 보여줌으로 500년만에 다시 갈릴레오가 옳았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65)‘

 

아폴로 계획에서

아폴로 11호에서 14호까지는 임무 기본적인 전반기 탐사 과정

아폴로 15호부터 임무 질적으로 더 진보되고 확장된 달탐사 진행 (62)

 

아르테미스 계획

 

아르테미스 계획은 아폴로 프로젝트 이후로 약 50년 만에 시작된 유인 달 탐사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에 취임한 후 NASA의 소행성 포획 임무를 취소시키고 다시 달탐사 계획을 부활시켰다그것이 바로 2019년 발표된 유인 달탐사 아르테미스 계획이다. (162)

 

이 대목에서 조금 놀랐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 중차대한 일에 주목하고 결정했다는 것, 의외였다. 이런 일로 한나라의 지도자의 안목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된다.

 

그 골자는 2025년까지 최초로 여성이 달에 착륙하고달에 영구적인 거주 모듈을 비롯한 달탐사기지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재밌는 것은 아르테미스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여신이기에 이번 계획의 첫 번째 달 착륙 우주인은 여성으로 결정되었다는 것이다.

 

아르테미스 계획에 관련된 내용이 이 책의 후반부 거의를 차지하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만큼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서술해 놓고 있다.

해서 앞으로 달탐사가 어떻게 진행이 될지잘 알 수 있다.

 

우주 관련 영화도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다.

 

<아폴로 13> (61, 69)

<히든 피거스> (61, 245)

<승리호> (125)

<(Moon)> (183)

<퍼스트 맨(First Man)> (312)

 

우주와 관련된 영화를 살펴보는 것도 우주와 관련된 상식과 지식을 넓히는 한 가지 방법이니, 이런 영화 소개도 의미 있다. 

 

다시이 책은?

 

지금껏 읽어왔던 우주 관련 책들그중에서도 달 탐사에 관한 것들이 이 책으로 정리되는 느낌이다소련의 우주 개발로부터 시작해서 아폴로 계획과 아르테미스 계획까지그리고 그 과정에 있었던 수많은 사건들이 죽 정리되어 있다.

또한 우리나라의 상황은 어떤지 하는 것도 알 수 있으니 금상첨화라 할 수 있다.

 

달은 이제 토끼가 방아찧는 환상과 동화 속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발로 딛고 직접 여행도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땅이 되었다.

그렇게 되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땀과 수고가 있었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다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감사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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