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을 죽이는 완벽한 방법 - 김진명 장편소설
김진명 지음 / 이타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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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을 죽이는 완벽한 방법

 

블라디미르 푸틴현재 러시아의 대통령이다.

중요한 것은 그가 지금 전범으로 수배중이라는 사실이다.

 

국제형사재판소(ICC)가 (2023년 3) 17(현지시간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ICC는 푸틴이 전쟁 범죄에 책임이 있으며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불법 이주시켰다는 점에 주목했다. ICC는 지난해 2월 24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했을 때 이러한 범죄가 발생했다고 밝혔다러시아 정부는 혐의를 부인하고 영장 발부 사실에 대해 "터무니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다만 ICC가 직접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은 많지 않다. ICC는 용의자를 체포할 권한이 없고 회원국 사이에서만 사법권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러시아는 ICC 회원국이 아니다.

(2023년 3월 18https://www.bbc.com/korean/news-64998191)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하여 여러 가지 생각을 한다.

공식적인 의견을 말하는 자리가 아닌보통 사람들끼리 이야기할 때이런 말들이 오간다.

푸틴이 죽어야 그 전쟁이 끝날 거야아니면 쫒겨나거나.”

 

그런 생각을 이 소설의 저자인 김진명도 했던가 보다.

이 책 푸틴을 죽이는 완벽한 방법은 제목부터 그걸 확실하게 드러내고 있다.

그러니 저자는 소설을 구상하면서 푸틴을 죽이는 방법을 여러 가지 생각하다가가장 확실한 방법을 이 책에 담아놓았다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푸틴을 죽이라는 지령을 담거나 그런 것은 아니고그저 상상으로 엮어본 소설이겠다. 그래도 심정적으로 동조하는 마음이 든다. 

 

줄거리에 저자의 고뇌가 담겨있다.

어떻게 하면여러 나라 속 썩이지 않고 푸틴을 제대로 죽일 수 있을까하는 방법에 대한 저자의 고뇌가 보인다.

 

먼저 사건 하나를 멋지게의외의 방법으로 해결하는 케빈이란 인물을 서두에 소개하고 있다.

수단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여성을 납치한 자들로부터 아주 경제적시간적으로 아주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그래서 그가 앞으로 어떻게 활약을 할 것인가 암시한다.

아주 멋진 방법으로 사건을 해결그러니까 푸틴을 죽일 것이라는 말이다.

 

그런데 소설의 중반아니 거의 끝날 때까지도 그럴싸한 장면이 나타나지 않는다사건이 있긴 한데 푸틴과는 관련이 없는 사건만 일어난다그러다가 .......역시 김진명이구나하는 감탄을 하게 된다독자들을 실망시키지 않는다.

 

그런 결말을 보면서중간 핵폭탄이 발사되고 우크라이나에 떨어진다는 것만 제외하고 모두다 그대로 이루어지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기대 아닌 생각도 하게 된다.

그야말로 푸틴을 죽이는 완벽한 방법이 제시되고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 줄거리를 읽어가는데여러 가지 장치들이 등장한다.

 

나토 (NATO)

현재 나토의 회원국과 회원국 간의 역학관계가 잘 설명되고 있다.

해서 이 소설을 읽으면서약간의 국제 정세에 관한 지식도 얻게 된다.

예컨대튀르키예의 에르도안 대통령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가 등을 알 수 있다.

 

잠수함,

외부와의 통신수단 (312쪽 이하)

초저주파로 전략 사령부와 통신소나안테나 기능을 하는 통신 부이.

 

우크라이나의 키이우와 중국의 베이징은 자매도시인가? (318)

그렇다.

1992년에는 우크라이나는 중국과 수교를 맺었다키이우와 베이징은 자매 도시이기도 하다.

 

다시이 책은?

 

세상 돌아가는 것이 정말 수상하다.

시절이 하수상하니 여러 가지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는데특히 전쟁에 관하여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 현재 진행되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상황은 실시간으로 중계되고 있지 않은가해서 우크라이나가 어떤 형편인지 뻔히 알고 있는데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쟁이란 말이 너무 쉽게 거론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무섭기까지 하다.

 

이 소설에서 작가가 묘사하는 우크라이나의 모습을 보면전쟁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된다설령 국지전이라 할지라도 누군가는 죽어야 하는 게 전쟁이니절대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그러니 푸틴 같은 지도자가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된다.

그래서 그는 소설에서 당연히 죽어야 하는 것이다그러면 실제는?

 

저자는 전 세계인이 힘을 합쳐 푸틴의 핵 협박을 이겨내야만 한다는 신념으로 이 책을 썼다 한다그 신념에 독자들은 응원을 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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