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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 세대가 온다 - 잡아먹을 것인가, 잡아먹힐 것인가
송진주 지음 / 마인드셋 / 2023년 4월
평점 :
GPT 세대가 온다
챗GPT를 쓰고 있거나 혹은 쓰고 있지 않더라도, 다음의 어딘가에 해당할 것이니
이 책은 챗GPT에 관한 리트머스 시험지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Chapter 1 GPT 세대의 서막
Chapter 2 업무스트레스 그만, 나도 이제 일잘러
Chapter 3 온라인 N잡러
Chapter 4 갓생 사는 법
Chapter 5 챗GPT의 미래
예컨대 나같은 경우는 chapter 1에 해당한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지금 당장 챗GPT를 써야 하는 이유
전세계가 주목한 초고속 성장
번거로운 검색, 간편한 채팅
상상 그 이상의 능력치
GPT 세대
저자는 특히 <GPT 세대> 항목에서 담대하게 선언한다. GPT 사용 여부로 GPT세대라고 칭할 수 있음을.
MZ 세대니, X, Y 세대같은 용어가 필요 없다면서 이제 이 세상은 챗GPT를 활용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는 세대로 나뉠 것이라 한다. (24쪽)
그런 분류에 따르면 당연히 나도 GPT 세대에 해당한다.
문제는 그 활용을 어느 정도 하는가이다.
이 책은 그렇게 GPT를 100% 활용할 수 있도록, 그 다양한 쓰임새를 조목조목 설명하고 있는데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Chapter 2 업무스트레스 그만, 나도 이제 일잘러
Chapter 3 온라인 N잡러
Chapter 4 갓생 사는 법
그중 나에게 해당되는 것이 의외로 많다. 그말은 지금껏 챗GPT의 기능을 채 알지도 못하고 그러니 제대로 활용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예컨대 이런 기능도 있다는 것이다.
아이디어 창출
프롬프트에 이런 말을 전한다.
나는 [직업]이야. 지금부터 [사업 아이템]을 시작하려고 해.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어. 도와줄 수 있어? (77쪽)
그러면 챗GPT에서 몇 단계에 걸친 답변을 제시한다.
그러니 비즈니스 업무를 보면서 옆에 두고 수시로 참고하면서 GPT를 쓸 수 있다.
또한 업무 이외의 사항에 대하여도 활용할 수 있다.
<Chapter 4 갓생 사는 법>이 바로 그것인데. 갓생이란 ‘인생을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신조어다. 그래서 갓생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챗GPT를 통하여 알아볼 수 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것은 다음과 같다.
신체 건강 관리, 운동계획, 식단 관리, 운동과 식단 병행 방법
마음 챙김, 명상, 창의력 증진, 기억력, 집중력 향상
스트레스 관리, 휴식 기술, 여행,
그렇게 적다보니, 챗GPT는 거의 비서나 다름없는 일을 해주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그러니 무엇이든지 프롬프트에 입력하면 그 답변이 척척 나오는 것이다.
그래서 질문을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 챗 GPT의 활용도가 달라지는 것이다.
저자는 챗GPT에게 물었다. 효과적인 프롬프트 작성을 위한 팁을 알려달다고.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항목만 적어본다.) (45쪽 이하)
명확하고 구체적, 불필요한 말은 빼고 질문하자.
주제가 달라질 땐 새로운 챗을 생성하자
적절한 예시를 제공하자.
원하는 답변이 나올 때까지 후속 질문을 하여 대화를 주도하자.
챗GPT의 학습을 위해 대화 내용을 추적, 확인하자.
GPT의 한계는 없는 것일까? 있다면 무엇인가?
이쯤 되면 도대체 챗GPT의 기능은 끝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한계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정말 그럴까? GPT의 한계는 없는 것일까? 있다면 무엇인가?
챗GPT의 응답은 노출된 데이터의 편견과 한계를 반영한다. (282쪽)
전반적으로 챗 GPT는 고도로 발전된 AI 모델이지만 인간의 의사소통이나 이해를 완벽하게 대체할 수는 없다. (283쪽)
또한 그 정확성에서도 잘못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 유의해야 한다.
AI가 잘못된 정보를 사실인양 답변하는 현상을 ‘할루시네이션’이라 한다. 환각이라는 의미다.
그러니 챗GPT가 제공하는 정보를 맹신하지 말고 사실 여부 정도는 확인하면서 사용해야 한다.
다시, 이 책은?
챗GPT를 활용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그 한계를 인정하더라도 이 책의 쓸모를 인정할 수밖에 없다. 챗GPT가 커버해주고 있는 영역이 의외로 넓어서 사람이 한명 더 필요한 정도의 일은 챗GPT에게 맡겨도 될 정도이니 말이다.
사실과 다른 정보를 제공하는지 잘 살펴보면서 한 명 몫을 너끈히 해내는 동료 한명을 옆에 두고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챗GPT를 쓰고 있는 사람에게는 그야말로 쓸모 있는 매뉴얼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