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슈 하이라이트 vol.5 바이러스와 인류 감염병 X
이 책을 읽어야 할 이유
그런 이유가 차고도 넘친다.
우리는 지금 코로나 19로 인한 팬데믹 끝머리를 지나고 있다.
참으로 다행스럽게도 요즘 코로나 19 발병자는 만 명대라고 한다.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
얼마 전만 해도 만 명대를 훌쩍 넘어 다시 유행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자아냈는데
만 명대라니 정말 다행이다.
그렇게 우리는 감염병으로 인한 역사의 시기를 지나고 있는 것이디.
이 책은 그러한 감염병 코로나 19의 역사적 의미를 살펴보고 있는 책이다.
해서 인류 역사의 한 분기점을 헤아려 본다는 점에,서도 가치가 있다.
이 책의 구성은?
이 책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1부 인류와 함께해 온 감염병
2부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3부 코로나19에 맞서는 무기, 백신과 치료제
4부 팬데믹 이후 인류는
그러니 코로나 19로 다시 한번 촉발된 감염병의 공포를 과거로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의 전망까지 잘 짚어주고 있는 것이다.
과거 역사상 페스트 등 감염병의 공포는 그저 역사속의 한 사건으로 치부하고 있었는데, 이번 코로나 19는 정말 실제적인 사건이었다. 지금도 진행중이니 실제 상황임이 분명하다.
우리는 코로나 19을 마스크로부터 시작해서 백신을 몇 차례나 맞는 등, 온몸으로 실감하고 있으니, 정말 피부로 느끼는 실제 상황인 것이다.
그러면 이제 성찰을 해야 할 차례인데, 과연 우리가 코로나 19를 겪으면서 배운 것이 무엇인가?
먼저 코로나 19가 인류에게 나타난 이유를 살펴봐야 할 것이고, 그 다음 코로나 19를 막기 위한 백신 개발과 접종과정 또한 살펴보고 더 나아가 앞으로 또 닥쳐올 감염병에 대한 대처까지 다양한 방향으로 코로나 19가 가져다 준 교훈을 새겨봐야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무엇이며 어디서 왔을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HIV, 에볼라 바이러스 등에 이어 21세기 인류를 괴롭히고 있는 주인공은 ‘코로나바이러스’다. 코로나바이러스는 포유류와 조류에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집단을 통칭한다. 전자현미경으로 바이러스를 관찰하면 바이러스 표면에 막대기 모양의 스파이크 단백질이 박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모양이 왕관처럼 보인다고 해서 라틴어로 왕관이라는 뜻의 ‘코로나’라는 이름이 붙었다. (38쪽)
이 책에 의하면 코로나 바이러스는 기원전 8000년경에 처음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 (42쪽)
그러니 2019년에 나타난 코로나 19가 처음이 아닌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중에 우리가 고통당하고 있는 코로나 19가 어디에서 왔는가, 는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여러 가설이 있는데 그중에서 박쥐에서 중간 숙주를 거쳐 인간에게 옮겨왔을 것이라는 설이 유력할 뿐이다.
코로나 19, 지금 지나가고 있는 중
그렇게 시작한 코로나 19는 이제 팬데믹의 시기를 지나 엔데믹의 시대로 들어서려고 하고 있다.
물론 그 과정이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
델타 변이에 이어 오미크론 변이가 등장해 발목을 잡았다. 그래서 엔데믹의 시기가 자꾸만 늦춰지고, 지금도 과연 팬데믹이 지나고 엔데믹의 시기가 왔는지는 불분명하다,
그러나 언제까지 코로나 19로 인해 사회 경제 활동이 멈추게 할 수는 없는 법이니, 방역체계의 전환이 필요했고, 이제 우리나라도 마스크 쓰는 것을 의무로 하지 않는 단계에 와 있다.
그러나 WHO 사무총장은 “대유행이 변하고 있고 진전을 이루기는 했지만, 아직 끝나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158쪽)
그러니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닌 것이다.
다시, 이 책은?
병은 다음의 세단계로 구분된다.
풍토병 (엔데믹) - 유행병 (에피데믹) - 대유행 (팬데믹)
풍토병 (엔데믹)이라 함은, 특정 지역에 국한되어 지속적으로 발생하지만 예측할 수 있고, 관리가 가능한 수준의 감염병을 말한다. (159쪽)
이책에서 밑줄 긋고 새겨야 할 부분이 있다.
만약 인류가 코로나 19 바이러스와 안정적으로 공존하며 살아가게 되더라도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코로나 19는 결코 감염병의 끝이 아니라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신종 바이러스의 공격은 언제든 또 다시 닥쳐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167쪽)
이 책으로 코로나 19의 정체를 파악할 수 있었다.
그런 감염병에 인류는 어떻게 대처하는가 하는 것도 살펴볼 수 있었다.
과거 페스트가 어떻게 인류를 괴롭혀왔었나를 역사책을 통해 살펴보고 있듯이, 이 책으로 현재 당하고 있는, 지나가고 있는 감염병 코로나 19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다.
감염병은 단지 1회성이 아니라 또 다시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므로, 그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는 당위성에 대하여도, 그런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도, 이 책에서 배울 수 있다.
이 책은 감염병에 대한 실태 보고서이며, 그것을 기록한 역사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