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 피카소 - 거장은 어떻게 탄생되는가
이종호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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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피카소

 

피카소파블로 피카소는 아마 현대 화가중 가장 유명한 사람일 것이다.

그림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진 사람치고 피카소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 피카소구체적으로 무엇이 그를 유명하게 만들었을까?

이 책이 그런 데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해서 이 책 파블로 피카소』의 부제는 <거장은 어떻게 탄생되는가>이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세기적 천재

피카소의 예술 시대

입체파

피카소의 반전 작품

피카소의 사랑

피카소 찾아보기

피카소의 유산.

 

피카소는 1881년 스페인의 남부 안달루시아의 말라카에서 태어났다.

지도로 그곳이 어디인지 찾아보았다.

정말 스페인의 남쪽 끝에 있는 지역이다.


 

아버지는 화가였으며그로 인해 피카소는 미술교육을 어려서부터 받았다.

그렇게 시작한 피카소 이야기그가 파리로 가서 화가로 성공하고 많은 걸작들을 남기기까지의 여정이 펼쳐진다.

 

그는 1881년에 태어나 1973년까지 90세를 살면서 예술 활동에서 수많은 변곡점을 만들며 세계에 영향을 끼쳤다그러한 변곡점들정리해본다.

 

모더니스트 시대 (1899 - 1900)

청색 시대 (1901 - 1904)

장미 시대 (1904  - 1906)

아프리카 예술과 원시주의 (1907- 1909)

분석적 입체파 (1909 -  1912)

합성 입체파 (1912 - 1919)

신고전파 시대와 초현실주의 (1920 -  1929)

제 2차 세계 대전 이전 (1930 -  1939)

제 2차 세계 대전 및 1940년대 후반 (1939 -  1949)

피카소 후기 (1949 - 1973)

 

그림 <게르니카>에 얽힌 사연들

 

제 차 세계대전 당시 그는 파리에 남아있었다.

당시 독일군이 파리를 점령하고 있었는데 피카소는 나치를 싫어했다.

그래서 게슈타포는 피카소를 압박했는데이런 일도 있었다.

 

게슈타포 장교가 그의 집을 수색하면서 그가 그린 <게르니카>를 보고 물었다.

네가 그린 것이냐?”

아니요당신들이 만든 것이다.” (59)

 

게르니카는 1937년에 독일 공군이 바스크 지방의 소도시 게르니카를 폭격하자그는 항의하는 치원에서 대작 <게르니카>를 그린 것이다. 그걸 의미하는 말이다. 

 

여기 <게르니카>가 어떤 작품인지 찾아보았다.

 


 

인터넷상 그 그림은 모두다 흑백으로만 되어있어왜 그런가 했더니, ‘피카소는 <게르니카>에서 흑·백과 회색의 색상만을 사용하여 가라앉은 분위기를 조성했다흑백의 단색을 통한 대비 효과로 절망감과 비극성이 강조되며 죽음에 관한 테마를 잘 느끼게 해 준다.’는 설명이 붙어있었다.

 

그의 그림과 관련된 이야기들

 

영화 <타이타닉>에서 피카소의 그림이 등장한다.

여주인공인 로즈가 타이타닉을 탈 때 가지고 간 그림 중에 피카소의 그림들이 있다.

이를 본 약혼자 칼이 그 피카소인가 하는 친구성공하지 못할 걸이라고 비하한다. (185) 

이때 로즈가 들어서 본 그림이 바로 <아비뇽의 아가씨들>인데 물론 원본은 아니다.

 

이밖에도 피카소의 그림에 관한 일화들이 이 책에서 많이 소개되고 있는데읽어볼 가치가 있다.

 

이런 것도 알게 된다.

 

원근법 : 70 - 72

 

예술가들이 원근법에 매료된 것은 자연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학자들은 원근법이야말로 미술과 과학의 협업으로 탄생한 미술사의 위대한 업적으로 설명한다독일의 화가 뒤러가 화가는 반드시 기하학의 원리를 배워야 한다고 주장한 이유다.

 

원근법의 종류에는 선원근법과 공기원근법이 있다. 

이런 전통적인 원근법에 반기를 든 사람들이 있었는데마네폴 세잔모네가 그들이다 

피카소 또한 1907년에 그린 <아비뇽의 아가씨들>에서 원근법을 탈피했는데그의 파격적인 작품이 큰 호응을 받은 것은 르네상스 시대부터 당연하게 생각해온 인체 비례와 일점 원근법을 과감하게 파괴한 놀라운 창의성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72)

 

마티스는 야수파

 

왜 그를 야수파라 했는가?

마티스는 자연에서 본 색이 아니라 그가 느낀 색을 표현했다당시 그가 그린 <모자를 쓴 여인>을 본 비평가들이 야수를 그렸다고 평했는데이 말이 야수파라는 명칭의 기원이 되었다. (91)

 

훌륭한 예술가들은 훔친다

 

피카소는 마티스의 작풍 일부를 차용하기도 했는데이에 대하여 어느날 피카소가 그의 화실을 방문하자, ‘저 인간 또 아이디어 훔치러 왔다고 했다는 것이다, (93)

 

이런 일화에 피카소의 이런 말도 덧붙이면 의미가 있을 듯하다.

“ 저급한 예술가는 베낀다그러나 훌륭한 예술가들은 훔친다.”(24)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이 영화가 주목받는 이유는?

놀랍게도 피카소를 다룬 영화 작품들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179)

 

피카소를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 몇 편이 소개되고 있다.

 

다큐멘타리 <게르니카>

<피카소의 비밀>

<피카소의 생존>

 

피카소가 예견한 컴퓨터의 미래

 

그는 컴퓨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컴퓨터는 쓸모가 없다그들은 당신에게 답을 줄 수 있을 뿐이다. (195)

 

다시이 책은?

 

이 책은 피카소가 어떻게 해서 거장이 되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더하여 그의 작품 세계라든지 그에 얽힌 일화 등 풍부한 이야기 거리를 담고 있어피카소에 대해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해서 읽을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다만 이 책에 대해서 아쉬운 점이 있다한 가지!

이 책에는 피카소가 그린 그림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는데그림의 타이틀만 소개되고 있을뿐

그림 한 장 보이지 않는다해서 저자가 그림을 소개할 때마다 일일이 인터넷 검색을 통해 그림을 살펴보면서 읽어야 했다물론 책값이 올라가는 단점은 있었을지라도 그림을 집어 넣어 편집을 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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