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을 줄게 1
김계란 지음 / 네이버웹툰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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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을 줄게

 

 

성인용 만화소위 19금이다.

청춘들이 어른들이 되어가는 그 과정을 아름답게 그린 의미있는 작품이다.

 

사랑에 대한 갈망

 

인생을 보람있게 살아가려고 노력을 하는 그 삶그 한켠에 자리잡고 있는 것은 사랑에 대한 갈망이다.

그 갈망을 어떻게 이룰 수 있는가?

 

주인공을 알아보자소위 남주와 여주여주와 남주!

 

여주는심리상담연구소 <푸름>을 운영하는 여주인공유하늘.

남주는, <아트와 디자인>이라는 미술학원에서 일하는 남주인공전해림.

 

둘은 만난다우연히

그것도 그 건물 옥상에 담배를 피러 갔다가 만난다.

 

죄송한데 혹시 라이터 좀......(49)

 

이게 여주가 남주에게 건 첫마디다.

 

여주는 그 만남부터 남주의 뭔가가 가슴속에 남아있게 된다.

그녀는 어떤 상황이었던가?

 

아직도 연애와 결혼에 대한 생각이 정리되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은 내 결정을 기다려 주지 않고 계속 흘러간다.(25)

 

그런 상황에 있는 여주사랑에 대한 갈망은 가라앉지 않고 있는데이렇게 시작된 만남은 이어지고,,,,

 

‘1’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여기서 이 작품이 가고자 하는 방향을 알기 위해선제목의 의미를 알아둘 필요가 있다.

제목인 1을 줄게의 ‘1’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이건 스포일러가 아니니까리뷰 만으로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소개가 가능하다.

 

어느날 여주 유하늘은 친구와 함께 소원을 빈다.

 

다음 사람이 마지막 사랑이 되게 해주세요.’ (34)

 

그러자 신비한 일이 일어난다그녀가 만나는 사람의 얼굴에 숫자가 써있는 것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친구 이마에는 ‘19’가 써있는 것이다물론 그 숫자는 하늘에게만 보인다.

그런데 자신의 몸목에는 숫자가 이렇게 써있다.

‘1’

 



 

그 숫자의 의미에 대한 생각이 여러 가지로 일어난다.

 

내게 새겨진 숫자 1.

만약이 숫자에 어떤 의미가 있고

그게 남아있는 인연의 숫자라고 하면...

나에게 사랑할 수 있는

단 한 번의 기회만 남아있는 거라면.....(73)

 


 

 

그 숫자는 인연의 숫자사랑의 숫자다.

그래서 그 숫자만큼 인연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의미있는새겨두고 싶은 생각들

 

제대로 된 사랑을 해 본 적은 있을까.......(212)

 

한 가지 확실한 건

시선은 언제나

간절히 원하는 것을

향하게 되어 있다는 것. (223)

 

함께 걸어갈 따뜻한 손이 필요했을 뿐인데

그게 그렇게 어려운 일이었던 건가. (235)

 

그렇다면 ‘1’을 준다는 것은?

 

마지막으로 쓸 수 있는 사랑의 자리를 준다는 거다.

 

여주에게 새겨진 숫자는 ‘1’이다.

그건 여주에게 더 이상 2명 이상의 인연을 만들어갈 수 없다는 말이다.

그러니 신중에 신중을 기하여 그 ‘1’을 누군가에’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잠깐!

우리에겐 어떤 숫자가 써있을까?

이 작품에는 그 숫자가 ‘0’인 사람도 등장한다더 이상의 인연은 없다는 거다.

그러니 우리 각자에게 어떤 숫자가 써있는지궁금한 일이다.

 

‘0’ 또는 아직도 ‘1’?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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