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싱가포르에 살고 있습니다. - 싱가포르에서 디지털노마드맘으로 살아가는 이야기
노마드디토 / 아이퍼블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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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 살고 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싱가포르아니다싱가포르는 그저 무대일뿐주인공은 저자다.

저자 -  본명이 드러나지 않는다 -  노마드디토의 활동을 보여주는 게이 책의 목적이다.

저자 노마드디토는 디지털 노마드다.

거기에 을 붙여서 디지털 노마드 맘이다.

 

맘이란 말이 엄마를 의미하니저자는 여성이고아이의 엄마다.

그런 저자가 어떻게 디지털 노마드로 살아가고 있는지그 내용이 담겨있다.

 

먼저 디지털 노마드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저자는 아주 친절해서 그런 용어들에 대하여 설명을 잘 해 놓고 있다.

 

디지털 노마드 (Digital Nomad)

시간과 장소의 구애 없이 일하는 디지털 유목민 일과 주거에 있어 유목민처럼 자유롭게 이동하면서도 창조적인 사고방식을 갖춘 사람들을 뜻한다디지털 노마드는 디지털 장비를 활용하여 정보를 끊임없이 활용하고 생산하면서 디지털 시대의 대표적인 인간 유형으로 인식되고 있다. (88)

 

그렇게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니이해가 된다.

저자의 디지털 노마드의 삶이 어떠할지 이해가 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저자는 어떤 삶을 살기에 디지털 노마드라 하는 것일까몇 가지만 들어보자.

 

싱가포르에 살면서 한국에 있는 한국방송통신대학을 마쳤다.

물론 한국에 들어와서 출석시험을 봐야 했지만그것도 한 번만 그랬고나머지는 코로나 덕분(?)에 온라인으로 시험도 볼 수 있었다.

 

싱가포르에서는 <샘 에듀테인먼트과정을 마쳤다.

블로그를 운영중이다또한 브런치도 하면서 브런치 작가가 되었다.

책을 두 권 출간했다이 책은 그러니까 세 번째 책이다.

싱가포르에서 로스쿨에 진학했다.

 

그밖에 미라클 모닝이란 카페를 통해 아침 일찍 일어나 글을 쓴다.

그 시간이 무려 새벽 4시 50분이다그때부터 7시 15분까지.........

 

그렇게 역동적인 삶을 영위하고 있는 엄마다디지털 노마드 맘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할만 하다.

 

싱가포르의 모습 몇 가지

 

그런 삶 이외에 저자의 활동 무대가 되는 싱가포르의 모습도거기에서의 삶도 보여준다.

 

싱가포르의 콘도는 애초에 설계 당시에 법적으로 수영장을 포함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유는 전시에 비상식수로 활용하기 위함이다. (24)

 

싱가포르 정부는 법적으로 메이드를 보호하고 있어서 메이드가 거주할 곳이 없는 채로 고용하는 것은 불법이다. (50)

 

이런 사고도 있었다 한다.

몇 년 전 싱가포르의 보타닉 가든에서 큰 나무가 쓰러져서 사람이 죽는 사고가 있었다 한다. (27)

 

그 사고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마도 그 나무가 270년 된 오래된 나무였고싱가포르 지역의 기후 특성상 낙뢰와 침수를 견디어 내다가 그렇게 쓰러진 것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

그런 설명 가운데특별히 저자가 밝힌 번개의 유용성이 흥미로워여기 소개한다.

 

번개는 유용하다.

번개는 대기의 질소를 땅으로 환원시키는 질소고정 매커니즘의 중요한 원인으로번개가 자주 치면 질소가 환원되는 양이 늘어나기 때문에 지력이 올라간다고 한다즉 번개가 칠 때 공기중의 질소가 땅으로 공급되어 비옥한 토양이 되는 것이다. (28)

 

버지니아 울프가 말한 500파운드는 지금 얼마?

 

지난 번에 500일의 영국(윤정)을 읽다가 버지니아 울프 이야기를 들었다.

 

버지니아 울프는 자기만의 방에서 여성 작가들이 창작을 자유롭게 할 수 있기 위해서는 자기만의 방과 500파운드의 돈이 필요하다 했다.

그럼 버지니아 울프가 말한 500파운드는 얼마 정도일까?

버지니아 울프가 살던 당시의 500파운드는 지금으로 치면 한화 약 4,500만원으로 사실 적은 돈이 아니다. (500일의 영국윤정, 18)

 

이 책에서 다시 한번 그 금액이 얼마인지 확인하게 된다.

 

울프의 500파운드는 그녀가 살던 당시 1900년대 초를 기준으로 했을 때이고 지금의 통화가치로 환산하면 약 25,000파운드한화 4,000만원 정도에 해당한다연간 수입으로 따져봤을 때에도 결코 적지 않은 돈이라 할 수 있다. (이 책, 98)

 

두 책에서 모두 그 금액을 비슷하게 말하고 있는데언젠가 더 확실한 이야기를 들었으면 좋겠다.

 

다시이 책은?

 

부럽다저자의 역동적인 삶이 부럽다.

그렇게 부러워하다가 이런 생각하게 된다나도 디지털 노마드가 되고 싶다.

아니 지금 디지털노마드어느 정도는 그렇다고 볼 수 있겠는데더 확실하게....

 

사람을 분발하게 만드는 책이다.

읽고 나면 분명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그래서 무언가 힘이 솟아나는느낌아닌 느낌을 받게 된다그래서 좋다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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