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스퀘어 - 트렌드를 창조하는 ESG
오병호 지음 / 더로드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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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스퀘어

 

이 책 ESG가 무엇인지 궁금해서 읽었다.

 

ESG, 그건 이거다.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E(Environment), S(Social), G(Governance)의 약자이다.

기업이 고객 및 주주직원에게 얼마를 기여하는가환경에 책임을 다하는가지배구조는 투명한가 등을 다각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228)

 

다시 말하면,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를 나타낸다기존의 기업 가치 측정은 회계학이나 재무학에 기반한 수량적 판단기준에 크게 의존하였다. ESG는 이런 기존 이론과는 다르게 기업을 바라보는 것이다예컨대 신규 사업이 얼마나 환경 친화적이고 탄소중립에 기여하는지를 평가 요소에 넣는 것. (나무 위키)

 

참고로국립국어원은 "ESG 경영"을 대체할 우리말로 "환경-사회-투명 경영"을 뽑았다.

 

ESG 경영은 이래서 나왔다.

 

ESG 경영이 대두된 것은 무언가 문제가 있어서다,

그 문제를 해결해보고자, ESG란 개념이 등장한 것이다.

그게 무엇일까?

 

먼저 환경문제가 있다.

기후 변화·자원고갈·환경파괴 문제가 있다.

사회구성원들의 일과 삶에 있어서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기업의 지배구조에 있어서단순히 오너의 입장이나 주주의 입장만 대변하는 기업활동에 문제가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ESG 경영이 등장한 것이다.

 

그럼이 책은?

 

저자는 ‘ESG작가이다.

ESG 작가가 무엇을 말하는지 말해주지 않아그저 짐작으로 ESG에 대하여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닌가 생각한다.

 

저자 오병호는저자 소개에 따르면

<27년간 환경 사랑을 실천하는 ‘ESG 작가’ 오병호는 ESG 스퀘어를 통해 대중적 ESG를 이끌고자 한다성과주의에서 인본주의로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전 세계의 트렌드를 창조하는 ESG는 무엇일까 고민하는 이들에게 좋은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생활 속 친환경’,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책임’, ‘투명하고 믿음이 가는 지배구조에 대해 일상에서 지나칠 수 있는 사안을 대중적인 시각으로 이끌었다환경을 지켜야 인간이 살 수 있다는 근본 진리를 토대로 지구를 살리는 저자 본인의 아이디어와 실천 사례를 ESG가 주는 경제적 가치에 대한 미래지향적 키워드로 과감히 제시한다.>

 

그래서 이 책에는?

저자가 27년간 활동한 환경 사랑 운동과 대중적 ESG에 관한 활동등에 대한 기록이 담겨있다.

 

저자가 주장하는 바는,

ESG는 기업 내외부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어느 정도 성장한 이후 정체에 이르는 저성장과 폭발하듯 증가하는 인구 문제에 대안을 마련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균형 잡힌 상생 협력은 형식보다 내용방식보다 본질에 주목하게 된다면 사회문제 해결에 참고할 만한 열쇠가 된다는 것이다.

 

ESG는가 추구하는 방향은?

기존의 성과주의에서 사람과 환경을 중시하는 인본주의로 향하고 있다.

그래서 ESG가 제공하는 해법은,

 

E(Environment)는 기후 변화자원고갈환경파괴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S(Social)는 사회구성원들의 일과 삶에 있어서 균형을 이끌어 주고 있다.

G(Governance)는 단순히 오너의 입장이나 주주의 입장을 넘어 이에 얽힌 이해관계자의 권한책임관계과정결과 등을 다루어 지역사회와 기업과 정부의 지배구조를 선순환 구조로 바꾸고 있다. (328-329)

 

이런 것알게 된다

 

내가 입고 있는 청바지 한 벌 :

 

청바지 한 벌을 위해 무려 물은 7,000L나 사용해야 하고이산화탄소는 32.5kg 이상 발생하는 현실입니다그 와중에 약품을 긁어내고 사용하는 과정을 보면 염색직조워싱가공후 처리 과정을 보면 수십 차례의 그린 워싱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입니다청바지 한 벌을 생산하는데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어린 소나무 12그루 이상 심어야 상쇄를 하는 정도입니다. (18)

 

이런 말을 들으니그간 입고 다니던 청바지가 다시 보인다.

그 청바지가 소나무 12그루를 심어야 할 정도의 이산화탄소를 뿜어내며 만들어진 것이라니!

 

도시가 왜 지속가능성과 연관이 되는지?

 

그간 지속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그게 왜 도시와 연관이 되는지는 모르고 있었다.

그게 어떻게 연관이 되는가 하면,

일단 도시는 기후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도시가 전체 국가 토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도시에서 배출하는 온실 가스는 무려 70 %를 넘어선다. (62)

 

저자의 눈에 보인 여러 문제들

 

저자는 다시 말하면 사회운동가이다해서 우리 사회를 보는 눈이 남다르다.

그의 눈에 띄인 여러 문제점들이 책에 담아놓았다.

몇 가지만 옮겨본다.

 

쓰레기 분리배출 문제(47), 배달 라이더 문제(136), 미세먼지(169), 쓰레기 문제(179), 산업재해(247.

 

그중 이런 것도 공감이 되는 발언이다. <속도보다 더 소중한 가치> (137쪽 이하)

음식물 배달에 관한 이야기다배달 라이더들의 행동다들 겪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차를 운전하면서 나도 오토바이에 대해 느낀 점이 많은데저자도 그런 생각을 했던가 보다.

배달 오토바이가 갑자기 다가와 사고로 이어진 경험을 이야기하면서몇가지 제안을 한다.

 

야간에도 잘 보일 수 있도록 형광색야광 옷을 입히게 한다.

오토바이 운전자의 경우 블랙박스를 의무적으로 설치한다.

헬멧 이외에도 안전장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게 한다.

등등 (143)

 

나 개인적으로는 오토바이 타면서 담배 피우는 것은 절대 금지했으면 한다.

언젠가는 오토바이 타면서 스마트 폰을 조작하면서 담배도 피우면서 운전하는 신기에 가까운 운전자를 보았다물론 스마트폰은 앞에 거치하고 있었지만대체 배달 라이더들의 진기명기를 언제까지나 봐주어야 하는지?

 

다시이 책은?

 

결국 ESG는 기업 내외부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우리나라도 이에 발맞추어요즘 ESG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ESG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때이런 책은 ESG의 필요성과 그 가능성그리고 앞으로 지향해야 할 목표가 어떤 것인지어느 곳인지를 분명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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