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포스 신들의 너튜브 재미만만 그리스 로마 신화 1
이향안 지음, 김소희 그림, 김길수 감수 / 웅진주니어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올림포스 신들의 너튜브

 

재미만만 그리스 로마 신화 세트는 모두 열권으로 되어 있는데그중 이 책은 첫 번째 책으로 올림포스의 여러 신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래서 첫페이지에는 신들이 거처하고 있는 올림포스 산의 신전 그림이 등장한다.

그리고 올림포스 신전에서 세상을 다스리기 위한 방법을 의논하기 위해 모여있다.

또한 그들은 각자 맡은 임무가 있는데 다음과 같다.

 

신들의 왕 제우스,

결혼과 가정의 여신 헤라,

대지의 여신 더메테르,

바다의 신 포세이돈,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

지혜와 전쟁의 여신 아테나,

전쟁과 파괴의 신 아레스,

태양과 음악의 신 아폴론,

불과 대장간의 신 헤파이스토스,

순결과 사냥의 여신 아르테미스,

술과 축제의 신 디오니소스,

전령의 신 헤르메스.

 


 


 

 

제우스가 벼락을 때린 두 가지 사건

 

그 하나는 태양마차를 몰고 가다 사고를 친 파에톤(13)

의학의 신 아스클레피오스(18)

 

의학의 신 아스클레피오스의 경우는 제우스의 번개를 생각하지 못했는데제우스가 번개를 내리쳐 아스클레피오스를 죽였다는 것알게 된다.

이유는?

죽은 자를 살리는 경지에 이른 아스클레피오스가 결국은 삶과 죽음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일이 되어서죽일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농사의 달인 데메테르

 

트립톨레모스에게 특별한 선물을 주었는데곡식의 씨앗도 주고 농사 짓는 법도 알려주었다. (33)

 

헤르메스제우스를 위기에서 구하다.

 

제우스와 티폰이 명운을 걸고 싸울 때의 일이다.

 


 

피톤은 제우스의 힘줄을 빼앗아 힘을 못쓰게 만들었다이때 헤르메스가 티폰이 숨겨놓은 제우스의 힘줄을 훔쳐서 제우스에게 돌려준다. (62)

 

훔치는 기술도 때로는 쓸 데가 있는 모양이다.

 

헤파이스토스의 작업장에트나 화산

 

대장간의 신 헤파이토스의 작업장은 에트나 화산이다.

그런데 참으로 공교롭게도 에트나 화산은 지금도 활화산이다.

그러니 언제든지 화산이 분출할 수 있다는 말인데대장간에서는 언제나 불이 활활 타고 있는 게 당연한 일이니헤파이스토스의 작업장으로서는 아주 안성맞춤이기도 하다.

 


 

 

아테나는 지혜의 여신이면서 전쟁의 신.

 

티폰과 제우스가 전쟁을 벌일 때의 일이다.

이때 아테나는 제우스의 곁에 끝까지 함께 한 신이기도 하다.

그렇게 싸운 아테나는 또한 트로이 전쟁에도 등장한다. (82)

 

이 책은 아동용이라호메로스의 일리아스는 언급을 하지 않지만트로이 전쟁에서는 아킬레우스를 도와 트로이 전쟁에서 싸우도록 한다.

 

다시이 책은? - 그리스 신화에는 전쟁의 신이 둘이다.

 

그런데 그리스 신화에는 전쟁의 신이 둘이다.

아테나와 아레스.

 

그 둘 차이는 무엇일까?

아레스는 천방지축 공격형이라면 아테나는 평화주의 방어형이다.

그래서 정의로운 전쟁의 신으로 불린다. (83)

 

이런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전쟁의 신인 그 둘이 서로 다른 것처럼인간의 전쟁에도 두가지가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닐까?

 

그 하나는 전쟁을 평화를 위해서만 하는 경우고또다른 하나는 무모하게 침략적인 전쟁을 일으키는 사람이 있다는 것그것을 말하는 것은 아닐까?

아테나 여신이 지혜와 전쟁의 신이라는 것, 그게 전쟁을 하기 전에 지혜를 발휘하라는 것, 그게 그리스 신회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 중 하나가 아닐까?

 

궁금했다그리스 신화를 어린이에게 어떻게 교육시킬까? 

그러한 점, 염두에 두고 그리스 신화 세계로 들어가 본 시간이었다.

 

그리스 신화그저 재미로만 읽어서는 그리스에서 신화가 탄생한 그 의미를 놓치기 쉽다.

신화는 그 민족의 역사와 삶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역사요 또한 문학이기도 하다.

거기에서 뜻밖에도 새겨 보게 된 것도 있었으니, 아동용이라고 해서 어른이 읽지 말라는 법은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