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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머리 공부법 - 쉽고 재밌게 영어를 내 것으로 만드는 41가지 방법
김성은 지음 / 프롬북스 / 2021년 12월
평점 :
영어머리 공부법
영어공부 하자, 하자는 생각을 하고 또 하고, 그러다가 그만....
또 해야지, 이번에는 반드시 하고 말거야, 하다가 그만,,,
이게 내 형편이다. 영어 공부 손 놓은지, 어언 몇 년이던가?
그래서 그런 도돌이표에 마침표 찍어보려고 이 책 읽었다.
이 책은 저자가 영어 공부를 하면서 겪었던 시행착오의 기록으로, 영어를 효과적으로 공부하는 실질적인 방법과 솔직한 한계를 기술하고 있다. (6쪽)
이 책은 영어 전반을 다루고 있어
수능시험을 앞둔 수험생부터, 영어를 손 놓았던 일반인들도, 또 직장에서 업무에 영어 활용도가 높은 사람에 이르기까지 유용한 책이다.
그래서 살펴볼 내용이 많이 있는데, 그 중에서 나에게 해당되는 사항 몇 가지만 기록해본다.
먼저, 혹시 영포자가 있다면?
영어포기자가 된 이유는 다음 중 하나일 것이다.
첫째, 영어 자체가 한국인에게 어려운 언어이고
둘째, 영어를 공부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으며
셋째, 말하기 연습이 소홀했다. (28쪽)
저자가 이런 말을 먼저 해두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우리 한국인에게는 그래서 영어가 어려운 것이니 결코 개인 탓으로 돌리지 말라는 것이다. 영어를 포기하지 않도록 하려는 것이다.
하인리히 슐리만의 영어 공부법 (35쪽)
트로이와 미케네 유적을 발굴한 것으로 유명한 슐리만은 모국어인 독일어 이외에 수많은 언어를 구사할 수 있었는데, 그의 외국어 공부법을 소개한다.
배우고 싶은 언어로 쓰인 소설을 두 권 정도 구해서 한 문장도 빠짐없이 모조리 외워버리는 것이었다. 특히나 소설을 외울 때에는 소리를 내어 매일 반복해 읽었다. (35쪽)
이런 기막힌 방법이 있었다니!
그러나 나에게는 어림없는 일이라 일찌감치 포기하고 그의 방법 다른 방법 알아보았다.
일단 소리를 내어 읽어라.
꾸준히 하라.
흥미로운 대상에 대해서 작문하라.
작문후 첨삭을 받고 외워라.
........
듣기 문제에 대하여
인지과학에 의하면 우리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다 듣는 것이 아니라 몇 가지 필요한 정보만을 받아서 뇌에서 종합적으로 해석한다.
우리 뇌는 새로운 정보가 들어오면 머릿속에 이미 입력되어 있던 정보를 자동으로 불러와서 연결을 통해 다시 해석을 하는 과정을 거친다. (161쪽)
이런 것을 위하여 영어에 대한 이해 속도를 높여야 한다.
그러자면 꾸준한 영어 독서가 필요하다. 독서를 통해서 독해 속도를 높이고 영어식 사고 방식에 익숙해지면 이해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165쪽)
영어 공부 사이트 (230쪽)
이를 위한 영어 공부 사이트 소개한다,
유튜브 채널, 라이브 아카데미.
Rachel’s English
https://rachelsenglish.com/
모든 영상들이 다 영어로 되어 있지만, 쉽고 천천히 설명해주기 때문에 중학교 수준의 영어듣기 평가를 이해할 정도면 무리 없이 시청할 수 있다. (231쪽)
다시, 이 책은?
이 책은 자극제다. 영어 공부 다시 하라는 주사 한방 맞는 것이다.
왜 이런 자극제가 필요한가?
그건 내가 굳이 영어를 쓰지 않아도 되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더하여 내가 살고 있는 곳이 EFL(English as a Foreign) 환경이기 때문이다.
해서 영어를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되기에 영어에 대한 갈증도 갈망도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ESL (English as a second Language) 환경으로 옮길 수도 없는 일이니, 더더욱 자극이 필요한 것이다.
해서 이 책을 통해 나 자신을 채찍질 해보기로 했다.
위에 소개한 하인리히 슐리만의 방법을 따라해보기로 하고,
틈틈이 시간을 만들어 Rachel’s English를 듣고,
영어에 더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보려 한다.
책 읽고 매번 리뷰만 쓰면 무엇하나. 그 책 내용대로 따라해서 실천을 하나라도 하는 것이 진짜 리뷰를 쓰는 것이 아닐까.
영어야, 그 시절(ESL)로 나 다시 돌아갈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