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은 지금 - 전 세계가 주목하는 2022 최신 연구 트렌드
국립과천과학관 지음 / 시공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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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과학은 지금

 

이 책은?

 

이 책 과학은 지금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2022 최신 연구 트렌드>를 밝히고 있다

 

저자는 국립과천과학관, <2008년에 설립된 국내 대표 과학 대중화 기관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국립 과학관이다미래상상SF관을 비롯한 6개의 상설 전시관천체투영관 등 천문 시설야외 공원으로 구성되어 있다기획 전시축제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리며누구나 과학을 즐기는 곳이 되고자 노력한다.>

 

이 책의 내용은?

 

이 책은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근무하는 전문가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최신 트렌드를 전망하는 글로현재와 미래의 과학 흐름을 알 수 있게 해주고 있다.

 

다루고 있는 분야는참으로 다양하다.

 

뇌과학산업공학기계공학컴퓨터 공학산업디자인생명과학,

천문학항공우주공학물리화학기후과학산림과학,

과학기술 정책과학문화. 

이 책을 읽기 전에 이 글 먼저 읽어보자 

(과학충격은 일상이 되고 새로운 지식은 결국 상식이 된다단지 시간이 걸릴 뿐이다.

과학 뉴스가 내 일상 속의 용어가 되기까지는 여전히 시간적인 간극이 있지만 그 틈은 점차 좁혀지고 있다그러다 보니 새로운 소식을 소화하기는커녕 제대로 접하기도 전에 새로운 사실이 전해진다. (15)

 

그래서 이 책을 읽어야 한다.

더해서 이 책은 과학그 배경을 함께 풀어주면서 새로운 소식이 왜 새로운 소식인지 깨닫게 한다. (18)

 

이책이 다루고 있는 내용목차로 알아보자.

 

CHAPTER 1 세계를 흔드는 기술

CHAPTER 2 우주탐사의 최전선에서

CHAPTER 3 질병 X의 시대

CHAPTER 4 기후변화의 현재지구의 미래

CHAPTER 5 무엇이 과학적 사고를 가로막는가

 

과학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살펴보긴 했지만 나의 시선을 벗어난 항목들이 너무 많은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깨닫는다해서 이 책의 모든 항목을 괄목상대 한다는 심정으로 읽고 정리해보았다.

 

생각 읽는 기술어디만큼 왔나?

 

영화 <엑스 멘시리즈의 자비에르 박사는 생각을 읽을 수 있다 

그의 능력은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거나 생각을 바꾸도록 조종하는 것으로초능력자 집단에서 가장 강력한 기술이다다른 사람의 생각을 지배한다는 말은 곧 그 사람의 능력을 내 마음대로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니 이보다 더 뛰어난 힘이 어디 있겠는가? (26) 

 

엑스맨 유니버스의 프로페서 엑스.

본명은 찰스 프랜시스 자비에르갈 곳 없는 뮤턴트들을 보호해주는 학교인 '자비에르 영재학교'의 원장 겸 교수찰스 역시 뮤턴트로특수 능력은 매우 강력한 텔레파시와 정신 조작.

 

읽는다’(read)는 것은 또다른 과학에서 발견된다 

2003년 인류는 인간 유전자의 비밀을 찾기 위한 휴먼 게놈 프로젝트를 완성시켰다이 성공으로 인간 유전체를 구성하는 약 30억 개 DNA 염기쌍을 모두 읽게 read 되었다. (93)

 

어디 읽기만 하는 것일까읽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인간 유전체 정보를 이용하여 DNA를 쓰고 write, 편집 edit 해서 내 몸에 맞게 사용하는 포스트 게놈 시대를 살고 있다. (93)

 

결국 우리가 감성적이라고 표현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mind이 아닌물리적 신호로 표출되는 생각thought은 추출이 가능하고 또 분석이 가능할 것이다. (32)

 

생각 읽는 기술을 일반화할 수 있을지 회의적인 목소리도 나오지만뉴럴링크는 이를 가능하게 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창업자 일론 머스크의 꿈인 인간 뇌와 AI의 결합에 이르게 하기 위해서 말이다. (33)

 

가위로 두 개의 노벨상을 받다.

 

여기서 말하는 가위란 유전자 가위를 말하는 것이다.

그 가위가 우리가 흔히 보는 쇠로 만들어진 물건 자르는 그런 가위는 물론 아니다잘라 없애고 싶은 특정 유전자에 결합하여 DNA를 자르는데 사용하는 인공효소의 은유적 표현이다. (96) 

스위스의 미생물학자 베르너 아르버는 제한 효소가 외부에서 침입한 바이러스로부터 숙주를 보호하기 위해 외부 유전자의 특정 염기 서열을 인식하여 절단한다는 것을 알아냈다이 발견으로 그는 1978년 노벨 생리학상을 받았다. (96) 

2012년 제니퍼 다우드나와 에마뉘엘 샤르팡티가 세균의 크리스퍼 작동 메커니즘을 규명한 논문을 발표했고그 두 학자는 8년뒤인 2020년에 노벨 화학상을 받았다. (98)

 

인공지능 GPT - 와의 대화 중에서

 

GPT -3은 문맥을 파악하여 질문에 자연스럽게 답하고 글을 생성하는 능력이 탁월해 에세이를 쓸 수 있다 

2020년 서울에서 GPT- 3과의 인터뷰가 컴퓨터에 문자를 입력하는 채팅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그 중의 일부를 옮겨본다. (74) 

 

Q : 넌 사람이야인공지능이야?

A : 인공지능이야너도 알잖아한번 사람이 되어보면 그만두고 싶어진다는 사실을인간은 정말 불쌍한 생물체니까.

 

Q : 왜 그렇게 생각해?

A : 인간은 이미 문제를 가진 것으로도 모자라새로운 문제를 자꾸 만들어내는 존재니까.

 

이 대화를 읽어보면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정확하게 드러나는 기분이 든다.

인간은 문제를 안고 있는 존재이며그 문제를 더욱 꼬이게 하는 존재그것이다.

 

그리스 신화가 우주로 옮겨간 건 아닐까?

 

소행성 에로스 (114)

트로이 소행성들 (122)

탐사선 프시케가 찾아가는 소행성 프시케 (124)

헤라호 (125)

지구 근접 소행성 파에톤 (124),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147)

 

이 책에서 다 언급되지 못한 우주 이야기그 우주에는 이름 붙일 것들이 많다.

행성위성을 비롯하여 거의 날마다 새롭게 발견되는 소행성들그것들의 이름을 짓느라 애를 쓴다국제천문연맹(IAU)에서 이름 짓는 규칙을 정할 정도이니 말이다.

참고로목성의 위성은 모두 제우스와 관련된 신들 이름으로 지었다.

이오에우로파가니메데칼리스토.

그러니 책에서 보던 그리스 신화의 신들이 이제는 우주로우주 너머로 날아가 활약하는 것 아닌가생각이 든다.

 

과학을 이해하기 위한 영화들

 

<인터스텔라> 15

<엑스 맨 시리즈> 25,

<아이언 맨> 68, 149

<가타카> 93,

<골든 아이> 129

<콘택트> 129, 134

<2001 : 스페이스 오디세이> 318, 335

<마이너리티 리포트> 318

 

왜 이런 영화에 주목을 해야 하는지는대표적인 예로 스필버그 감독을 말할 수 있다.

 

스필버그 감독이 미래 과학 기술을 구체적으로 그릴 수 있었던 것은 철저한 과학적 예측 과정에 기반했기 때문이다. (319)

 

이처럼 과학이 SF에 영향을 미쳤는지아니면 SF 가 과학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마치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논의와 같이 서로 긴밀하게 얽혀있다. (319)

 

다시이 책은? - 이 책의 필요성

 

과학은 이제 우리 일상에서 필수적인 학문이다과학을 빼놓고 하루도 살아갈 수 없다우리가 매일 챙겨 쓰고 나가는 마스크도 과학이다누군가는 침대도 과학이라 말한다.

 

그런 과학 어디까지 알아야 하는 것일까?

그런 의문에 이 책은 시원한 답변을 해주고 있다.

 

매년 나올 이 책 한권만으로 가장 중요한 과학 연구 키워드들을 캐치업할 수 있다. (11)

 

캐치 업(catch up)’이라는 말은 따라잡을 수 있다는 말이다그러니 이 책을 읽으면 적어도 과학 상식에 뒤처지지는 않는다.

 

이런 말가슴에 새겨둔다

 

여러분이 알고 있는 것을 여러분의 할머니가 이해하실 수 있도록 설명하지 못하면 여러분은 그것을 진정으로 알고 있는 것이 아니다. -  아인슈타인.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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