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 오브 잇 - 즐거움을 향해 날아오르다
아멜리아 에어하트 지음, 서유진 옮김 / 호밀밭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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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 오브 잇-  즐거움을 향해 날아오르다

 

 

이 책은?

 

이 책 펀 오브 잇은 <즐거움을 향해 날아오르다>라는 부제가 붙어있는 미국의 비행사 아멜리아 에어하트 (1897~ 1937)의 자서전이다.

 

저자는 아멜리아 에어하트는 1897년 7월 24일 미국 캔자스주의 애치슨에서 태어났다. 1931년 이미 존경받는 비행사였던 그녀는 조지 파머 퍼트남(George Palmer Putnam)과 결혼했다그들의 결혼 조건은 만약 어느 한쪽이라도 1년 만에 불행하다면 헤어져서 각자 자유롭게 자신의 경력을 추구하는 것이었다그녀는 생애 내내 새로운 도전과 위험을 계속해서 받아들였다. 1937년 항해사 프레드 누난(Fred Noonan)과 함께 세계 일주 비행에 나섰으나 비행기가 남태평양에서 분실되면서 그녀의 비행도 끝이 났다.

그들의 운명은 오늘날까지도 수수께끼로 남아 있으며아멜리아의 독특한 삶과 운명은 여전히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이런 글 먼저 읽어보자.

이런 것들이 언제 적 이야기인지상상이나 할 수 있겠는가?

 

조종사였던 그는 대형 여객기에서 내려서 마시는 차를 어떻게 비행기 안에서 서비스 받았는지 설명하느라 신이 나 있었다. (284)

 

지금 이런 이야기 들으면 호랑이 담배먹던 시절 이야기냐고 물어볼 정도인데그런 시절이 있었다는 것이다예전에!

 

비행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균형을 잡는 것이었다그래서 보통 승객이 없을 때면 비행기의 특정 지점에 모래주머니를 놓고 균형을 맞추었다승객이 탑승한다면 최대한 움직이지 않고 앉아 있어야 한다모래주머니든 사람이든 움직임 때문에 무게 중심이 흐트러진다면 그것은 곧 재앙으로 이어진다. (256)

 

실제 사건이 벌어진다.

 

당시 대회 책임자인 월러드가 해리엇 큄비와 함께 비행기에 탑승했다. 2천 피트의 고도에서 비행이 거의 끝날 무렵에 윌러드가 무리하게 움직인 탓에 그 단엽기는 급강하했고 통제불능 상태가 되어 버린 것이다. (257)

 

그래서탑승했던 두 사람은?

공중으로 날아가버렸다.

 

지금 생각하면 어처구니 없는 일이지만어쨌든 과거에는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이다.

요즘 비행기에서 누가 이런 말하면한바탕 웃는 이야기로 끝이 날 것이다.

 

그런 시대 즈음해서의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있다.

 

여자라는 것 때문에?

 

전통이라는 것은 여성복만큼이나 방해가 된다여성에게 많은 제약이 따랐던 시기 즉 여성에게 거의 모든 활동이 불가능하다시피 했던 그때부터 여성이 무언가 새롭고 다른 것을 시도할 때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의문을 가졌다사람들은 어떤 일이든 간에 남성이 주로 맡던 일을 여성이 시도하면 과연 그 일이 여성에게 적합할까 따졌다테니스승마골프와 같은 다른 스포츠들은 여성이 하기에는 너무 위험하다고 보편적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내가 봤을 때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21)

 

비행은 어땠을까?

 

저자가 대서양을 횡단비행했을 때다른 두 명의 남성과 같이 비행했음에도 언론과 대중은 그녀에게 관심을 더 기울인다.

 

나는 우연히 여성이었고 우연히 대서양을 비행으로 횡단했을 뿐이다하지만 언론과 대중들은 내 성별에 그 어느 것보다 관심과 흥미를 가졌다명백하게 불공평한 사실이지만 피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121)

 

그래서 저자는 이런 소망을 피력한다.

 

적어도 미래에는 모든 종류의 탐험에서 여성이라는 이름을 빼고성별보다는 성취한 공로에 대해 더 많은 비중을 두고 평가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121)

 

대서양 횡단하다.

 

찰스 린드버그가 대서양 횡단을 한 게 1927년 5월 20일의 일이다물론 단독비행을 의미한다.

 

저자는 1928년 6월 그녀는 빌 스톨츠와 루 고든과 함께 대서양 횡단 비행을 한 바가 있다그때 그녀는 단독 비행을 시도해 보고 싶었고그 후 준비를 거쳐 드디어 단독 비행에 도전한다.

 

1932년 5월 20일 오후뉴 펀들랜드 하버 그레이스에서 출발해 이륙한지 13시간 30분만에 다음날 아침 아일랜드 북부의 런던데리 근처에 착륙했다. (293)

 

마지막 비행

 

그녀는 생애 내내 새로운 도전과 위험을 계속해서 받아들였다. 1937년 항해사 프레드 누난(Fred Noonan)과 함께 세계 일주 비행에 나섰으나 비행기가 남태평양에서 분실되면서 그녀의 비행도 끝이 났다그들의 운명은 오늘날까지도 수수께끼로 남아 있으며아멜리아의 독특한 삶과 운명은 여전히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저자 소개에서)

 

다시이 책은?

 

첫 비행이 끝나고 땅으로 내려오자마자나는 비행을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42)

 

저자는 첫비행을 한 후에 그런 깨달음을 얻었다,

비행을 위해 태어난 사람

 

살아가면서그런 깨달음 얻은 적이 있던가?
그래서 비행을 못 배우게 된다면 죽을 것 같은 마음이 들었”(42)던 적은?

무엇인가 하지 못하면, 죽을 것 같은 마음이 들었던 적은 있었던가?

그런 마음을 다시한번 장착해 본다. 

그렇게 살다가 그 순간 내가 세상에서 가장 하고 싶었던 것원했던 것은 바로 하늘에서 방랑하는 것‘(1216)을 소망하며 하늘로 날아간 사람처럼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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