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 나와 세상을 바꾸는 고전 읽기의 힘
장영익 지음 / 프로방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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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이 책은?

 

이 책 고전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나와 세상을 바꾸는 고전 읽기의 힘 >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고전 읽기에 관한 안내서다.

 

저자는 장영익, <역사, 문학, 음악, 축구, 여행, 별자리와 같이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글을 쓰고 있다. 직장을 그만두고 40일간 유럽 여행을 다녀온 후 여행기를 남겼다. 직장 생활을 다시 시작하며 방황의 시기를 거친 후 독서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고, 사람들이 인문학을 보다 쉽게 재미있게 접할 수 있고, 인문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애쓰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것은 잘 알지만, 왜 읽어야 하는지, 읽으면 어떤 이점이 있는지를 알려주는 고전 안내서로서, 아주 구체적인 지침이 담겨 있다.

 

독서의 필요성, 거기에 고전을 읽어야 할 당위성은 다 인식하고 있다. 다만 삶의 무게에 눌려 독서도, 고전 읽기도 주춤할 때가 있는데, 그러한 때에 이 책 읽어 마음을 다잡을 수 있다

 

저자가 강조하는 고전, 왜 읽어야하는가?

저자는 제 2<인문고전을 읽어야 하는 7가지 이유>라는 항목에서 다음 7가지를 들고 있다

 

- ‘모든 것은 우리가 아는 만큼 보인다

- 거인의 어깨 위에서 세상을 보라

- 멀리 가려면 누군가와 함께 가야 한다

- 이 길은 나를 어디로 데려가는가

- 진정한 나의 힘은 어디서 오는가

- 나와 같은 고민을 했던 사람들이 있었다

- 시도해 보기 전에는 알 수 없다

 

, 우리에게 고전은 거인의 어깨가 되는 것이며, 함께 가야 할 누군가가 되며, 나를 어딘가로 데려가기도 하며 삶의 용기와 힘을 주는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는 고전을 읽어야 하는 것이다.

 

고전을 읽어야 하는 또 다른 이유

 

또한 저자는 그런 이유 말고도, 고전을 읽어야 할 이유를 이 책 전편에 걸쳐 강조하고 있는데, 그 중 몇 개를 추려본다.

 

문사철이 가지고 있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우리의 삶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이다. (35)

 

문사철 관련 도서를 읽다보면 우리의 삶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주 할 수 있다. (36)

 

자신의 삶에 변화를 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고전을 읽을 필요가 있다. (223)

 

고전을 읽으며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생각해보고, 남들과는 다르게도 생각해 볼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 (235)

 

처음 알게 된 사람, 칼 비테 주니어

 

이 책에서 처음 만난 인물이 있다. 바로 칼 비테 주니어.

그가 두 살 때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를 읽었다는 데,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뿐만 아니라 열여섯 살에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바로 베를린 대학교 교수가 된다.

 

그가 그렇게 된 데에는 그의 아버지의 힘이 컸다.

다른 아이에 비해 원래 지능이 낮았던 그를 인문고전을 통한 독서를 하게 만들어 결국은 천재소리를 듣는 인물로 만들었다.

 

그의 아버지 칼 비데가 쓴 책으로 <칼 비테 교육법>이 있으니, 읽어볼 일이다.

 

밑줄 긋고 새겨볼 말들

 

책은 누군가에 의해 읽힐 때, 진짜 의미가 있다. (28,96)

 

책을 읽다보면 그런 때가 온다. 책 속의 내용을 모두 이해할 수는 없지만 조금씩 이해가 되고 이야기의 맥락이 머릿속에 그려질 때 말이다. (165)

 

한 우물을 파는 것도 좋지만, 한 우물만 집중해서 파다보면 자신이 그 우물 속에 갇히게 된다. (181)

 

깊이를 얻기 위해서는 때로는 너비가 필요한 것이다. (191)

 

다시 ,이 책은?

 

고전을 읽어야 하는 당위에 공감한다,

그래서 그 이유를 정라해 보고 싶었다. 나 자신을 위해서도 또한 다른 사람에게 책을 읽을 것을 권할 때 그 근거를 제시하기 위하여서도, 좀더 구체적으로 정리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이 책이 그런 일을 나대신 해주어서, 고맙기까지 하다

 

이 책은 고전을 왜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훌륭한 대답을 제시하여 주면서 어떤 책들이 고전인지도 알려주고 있으니, 이제 그런 고전 읽어볼 차례다.

 

그래도 읽다가 지치거나 힘이 들면, 이 책 다시 꺼내 들어, 마음을 다잡도록 하면 좋을 것이다. 이 책, 고전 읽기를 안내하고 끌어주는 힘, 있다.

 

참고 : 저자가 거론한 책 - 고전 -

    

저자가 거론한 책들인데, 고전이라면 적어도 이 정도 책은 읽어야 할 것이다.

해서 목록과 해당 페이지를 정리해 본다.

 

칼 비테 <칼 비테 교육법> 239

최인훈 <광장> 23, 217

루이스 스티븐슨 <지킬 박사와 하이드> 25,

세르반테스 <돈키호테> 25, 193

E.H. <역사란 무엇인가> 25, 193

셰익스피어 <햄릿> 29

셰익스피어 <줄리어스 시저> 182

셰익스피어 <베니스의 상인> 193

<대학> 219

서머싯 몸 <달과 6펜스> 81

베르길리우스 <아이네이스> 87, 237

오비디우스 <변신 이야기> 91, 96

오비디우스 <사랑의 기술> 91

키케로 <우정에 대하여> 92

세네카 <행복에 대하여> 92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96, 182

호메로스 <일리아스> 96

호메로스 <오디세이아> 96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96, 193, 198

<위대한 개츠비> 209

존 스튜어드 밀 <자유론>107, 193

마키아벨리 <군주론>113, 182, 221

류성룡 <징비록>120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126

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132

공자 <논어> 25,138

박지원 <열하 일기> 144, 194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155,168

쇼펜하우어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159

김만중 <구운몽> 164

맹자 <맹자> 179

생 텍쥐페리 <어린 왕자> 188

프란츠 카프카 <변신> 225

알베르 카뮈 <이방인> 229

올더스 헉슬리 <멋진 신세계>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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