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가 - 하버드 최고의 뇌과학 강의
제레드 쿠니 호바스 지음, 김나연 옮김 / 토네이도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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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가

 

이 책은?

 

이 책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가<하버드 최고의 뇌과학 강의>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데, 저자는 제레드 쿠니 호바스.

 

저자는 <인간의 학습, 기억, 뇌 자극을 연구하는 하버드대 출신의 신경과학자다. 하버드 대학,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강의하면서 뇌과학 분야의 젊은 석학으로 명성을 얻었고, 현재 멜버른 대학을 비롯한 150개 이상의 학교에서 활발한 연구와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책 표지에 적어 놓은 여러 문구가 이 책의 내용을 적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할 것이다.

이런 말, 이 책을 잘 드러내 보여준다.

<결정적인 순간, 상대를 내 뜻대로 움직이는

위험하고도 완벽한 설득의 12가지 메커니즘>

 

12가지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244쪽에 이런 문제가 나온다.

 

Q 책장을 넘기거나 훔쳐보지 말고, 써보자.

이 책 각각의 장 제목은 무엇인가? (1-2 분 정도 각각의 장 제목을 떠올려보고 솔직하게 작성해보자.)

 

이 문제가 나오는 것은 8장이니, 그때까지 읽었던 앞장까지의 장 제목을 말해보라는 것이다.

이 문제를 대했을 때, 뭐 이런 문제가 있나, 하고 무시했는데 나중에 생각하니, 그게 의미가 있었다. 다시 말하면, 장 제목이 의미가 있었다.

 

장 제목만 기억해도, 이 책의 내용을 간추려 기억하는 것이 된다.

그러니 - 혹 이 책을 읽지 않고 이 리뷰만 읽는 사람일지라도 - 이것을 유념하여 읽어볼 일이다. 그 안에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들이 다 들어있다.

 

1장 한 가지에 집중하라 : 듣기와 읽기 사이

2장 두 가지를 결합하라 : 시각과 청각 사이

3장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예측을 깨라 : 공간과 기억 사이

4장 우리는 어떻게 배우는가 : 맥락과 상태 사이

5장 일 잘하는 뇌를 찾아라 : 슈퍼 태스커의 비밀

6장 청크를 만들고 인터리빙하라

7장 최고의 오답 노트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오류와 예측 사이

8장 머릿속 지휘자가 결정한다 : 리뷰와 인식과 회상 사이

9장 양날의 검, 점화 효과 : 개념과 기대와 전략 사이

10장 이야기로 랜드마크를 만들어라

11장 스트레스는 어떻게 뇌를 돕는가 : 감정과 느낌 사이

12장 분산, 분산, 분산하라! : 연습과 망각 사이

 

왜 그렇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일까?

9장을 살펴보자. <9장 양날의 검, 점화 효과 : 개념과 기대와 전략 사이>

 

점화효과란 시간적으로 먼저 제시된 자극이 나중에 제시된 자극의 처리에 부정적 또는 긍정적 영향을 주는 현상을 말한다.

 

이 개념에 이어서 개념 점화, 기대 점화, 전략 점화가 등장한다.

 

개념 점화가 활용되는 가장 대표적인 분야는 광고다.

아무런 연관도 없는 장면부터 보여주면서, 점점 본론에 다가서는 광고. 광고가 끝나고 나면 무언가 떠오르게 되는 광고가 개념에 불을 붙이는 개념 점화의 사례다.

 

유명 셰프가 요리한 것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그 음식이 더 맛있는 이유는?

기대 점화 효과의 대표적인 사례다.

 

다른 말로 설명하자면, 개념 점화는 사실을 활성화 시키는 것, 기대 점화는 기대치를 활성화 시키는 것, 전략 점화는 사람들이 미래의 과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씨름하는 과정에서, 이에 대한 해결을 안내하는 구체적인 절차나 접근방식을 활성화 시키는 것을 말한다. (290)

 

이처럼 각 장의 모든 항목에서 개념 정리와 더불어 그 사례를 소개하고 있으니,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게, 정리해 놓고 있다.

 

저자 소개를 보니, <그는 뇌과학이 일과 성과에 어떤 기여를 하는지, 뇌과학이 인간관계와 커뮤니케이션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대한 통찰 깊은 글과 강연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맨들 사이에서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사람들이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 방식이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TEDx 무대에 섰다> 했는데, 이 책은 바로 <사람들이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 방식이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이다.

 

새롭게 알게 된 것들

 

스크롤 바, 없애라. (101) - 원 페이지 스타일 웹 디자인

웹사이트 목적이 방문자로 하여금 쉽게 자료에 접근하고 이를 배우고 기억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라면, 스크롤바를 사용하지 마라. 그보다는 여러 페이지에 걸쳐 정적이고 일관된 디자인을 채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출입구 효과(165)

냉장고 문을 열고 무언가 꺼내려고 할 때 갑자기 '뭘 꺼내려고 했던가' 하고 까먹을 때가 있다.

이런 경우를 출입구 효과라 한다. 문이 우리 눈앞을 빠르게 지나가면 어떤 위험이 감지되고 방금 전까지 생각하고 있던 정보들이 지워지기 때문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은? 368쪽 참조하시라.

 

코끼리의 무릎은 몇 개일까?

코끼리의 무릎은 당연히 4개라고 생각할 것이다. 이유는? 다리가 네 개 있으므로.

그러나 그런 뻔한 상식에 근거하여 대답한 답은 틀렸다,

코끼리 무릎이 몇 개인지 정말 궁금한 사람은 이 책 213쪽을 참조하시라.

 

확실히 해 놓자. 잘 못 된 정보에 더 이상 휘둘리지 말자.

 

모차르트 음악을 들으면 더 똑똑해질까?

답은 천만에이다.(140)

 

멀티 태스킹, 이건 환상이다. 한 번에 한 가지씩만 하자. (154)

 

두뇌 훈련 프로그램,

하지 말고 대신 새롭고 두려운 일에 도전해보자. (362)

 

다시, 이 책은? - 이 책의 활용법

 

이 책에서 저자가 보여주고 있는 12가지는 각각 하나 하나마다 중요한 점에서 어느 하나 소홀히 할 게 없다. 특히 강의를 하는 사람이라면, 1장에서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아니 ‘1장에서가 아니라, ‘1장부터.

 

내 강의를 듣는 사람들이 PPT를 보면서 내 강의하는 목소리를 어떻게 받아들이는 것일까?’

‘PPT에 씌여있는 글자를 내가 읽어줄 때, 듣는 사람들은 보는 글자와 듣는 글자를 어떻게 받아들이는 것일까?’ 등등.

 

그래서 기업체의 연수원에서는 강사 교육을 위한 교재로 사용해도 좋을 것이며, 개별적으로는 이 책의 12개 장, 모두를 하나하나를 실제 적용해 본다는 생각으로 시뮬레이션 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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