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숨겨진 얼굴
이
책은?
이 책 『인터넷의 숨겨진 얼굴』은 <러시아의 미국 대통령 선거 조작부터 은밀한 섹스
토이까지>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저자는 라이나 스탐볼리스카,
디지털 환경 보안관리
전문가다.
이 책의
내용은?
이 책 읽기 전에도 인터넷의 문제점이 결코 남의 일이 아니라는
것,
알고 있었다.
지인이 당한 케이스다.
어느날 갑자기 컴퓨터에 저장한 문서들을 열 수 없게
되었다.
바로 랜섬웨어에 당한 것이다.
랜섬웨어란 악성 소트프웨어의 일종으로 공격자는 타인의 컴퓨터에 랜섬웨어를 설치한 후에
“열쇠로 잠그고”
컴퓨터 내 데이터를
암호화한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랜섬웨어
공격자는 암호를 푸는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것이다.
(67쪽)
거기에 당하니 속수무책이었다는 것이다.
본인 컴퓨터에 저장해 놓은
자료들을 자기 마음대로 활용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이런 것들이 원격으로 가능하게 된
현실,
이게 바로 우리가 직면한
현실이다.
그래서 이런 책을 읽어,
지금 인터넷
-
얼마나 편리한
도구인가?
인터넷이 없던 시대와 비교해보면
금방 알 수 있다 -
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를
알아야 하는 것이다.
인터넷이 없으면 ......?
아마 무인도에서 사는 기분일 것이다.
당장 메일을 보낼 수가 없다.
메일이라는
말,
이것도 요즘
mail이 전자 우편을 의미하지,결코 일반 우편을 뜻하는 게 아니라는
것,
굳이 말할 필요조차
없다.
또 메일 이외에도 S N
S를 확인하는 등의
‘살아가는 소소한 기쁨’을 누릴 수도 없다.
또한 이런 글쓰기도 불가능해진다.
자료 조사는
물론이고,
블로그 같은 매체에 글을 올릴
수도 없다.
그러니 인터넷 없이는 이제
(거의) 생존할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러한 시대, 인터넷은 밝은 면만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이 책은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권력의 그림자: “네가 인터넷에서 뭘 하는지 다 알아”
이 말 결코 빈 말이 아니다.
각종 구매 사이트
-
물론 전자 서점을 포함해서
-
에 들어가
보면,
내 구매 실적을 감안해서,
경향을 파악하고, 나에게 필요한 물품 품목이 올라온다,
추천이란
이름하에.
신문도 마찬가지다.
내가 클릭해서 본 기사의 경향을
파악한 빅브라더는 내가 관심 있을만한 기사를 추천해주고 있다.
내가 뒷조사 당하는 기분이 든다.
내가 클릭한 것들을 다 파악하고 있다는
말이다.
지상에서 활동하는 경우로
바꿔본다면 내가 다닌 곳들이 다 기록........
당하는
셈이다.
해커의 세 얼굴: 좋은 놈, 나쁜 놈, 어나니머스
또 언젠가는 메일을 여니,
이런 메시지가
떴다.
'어디어디에서 귀하의 메일을 해킹하려는 시도가
있었습니다.'
또 메일을 다른 컴퓨터에서 열어봐도,
메시지가
뜬다.
'어디어디에서 귀하의 이메일에
접속했습니다.
귀하가 한 것이
맞습니까?'
이런 일은 개인적으로 일어나는 일이지만,
기관이나 국가 차원에서도 이런
일이 분명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일례로,
이 책에서는 어나니머스를 자세하게
추적하여 그 변화상을 보여주고 있다.
다크웹: 어둠의 경로를 따라서
이 책에서 다크웹이란 용어를 알게
되었는데,
그 용어를 알게
되자,
이게 신문지상에서 이미 통용되고
있는 용어라는 것,
그것을 이제 알게
된다.
인터넷 검색 -
보라,
이렇게 인터넷이 편하게
해준다.
그게 없었더라면 도서관에 달려가서
열심히 관련되는 책을 찾아야 하는데 -을 통해 다음과 같은 설명을 만날 수
있었다.
<일반 인터넷 검색 엔진에서 검색되지
않고,
특정 환경의 인터넷 브라우저에서만
접속되는 웹사이트.
다크 웹은 심층
웹(deep
web)보다 접근이 더
어렵다.
다크 웹에서는 비트코인 불법
거래,
랜섬웨어를 이용한 돈 요구 등
사이버 범죄가 발생되기도 한다.>
이와 관련하여 벼라별 사건들이 일어나는데, 미국의 하바드 대학교에서 한 학생이 시험공부가 하기 싫어
폭발물 설치되었다고 허위신고를 한 경우를 예로 들어본다.
한국계 미국인 엘도 김은 예정되어 있던 시험을 보지 않기
위하여,
거짓 내용을 포함한 메일을
행정처로 보낸다.
익명으로.
그러나 FBI
는 24시간이 지나기도 전에 그를 체포한다.
이런 사건들이 인테넷의 어두운 면을 여과없이 드러내 보여주는
것들이다.
다시,
이
책은?
우리가 -
아니,
우리가
아니라,
‘내’가 -
모르는 사이에 인터넷 기술은
저만치 가고 있고 마치 마술사처럼 이러저러한 조화를 다 부리고 있다.
그러는
가운데,
서두에 말한 것처럼 우리 주변에도
피해를 보는 사람이 생기고 있으니, 나 자신도 결코 장담할 수 없는 것이다.
인터텟이 주는 편리함은 반길만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부작용 만만치
않으니,
이제라도 그 실상을 확실하게
알아둘 필요가 있다.
그런데
나 스스로는 그런 어두운 면을
파악할 재주가 없으니,
이런 책의 도움을 받아 인터넷의
그 거친 바다를 헤쳐나가는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