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핵에서 핵무기까지 - 괴짜 물리학자의 재미있는 핵물리학 강의
다다 쇼 지음, 이지호 옮김, 정완상 감수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원자핵에서 핵무기까지

 

이 책은?

 

원자가 원자로로, 다시 원자탄으로 변화되는 과정과 그 원리 알고 싶었다.

또한 그것들을 둘러싼 여러 가지 개념들도 알아두고 싶었다. 국제 정세의 한 축이 원자로, 원자 폭탄을 중심으로 하여 움직이고 있는데, 이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 정도는 알아야 하니 말이다.

 

이 책의 제목은 원자핵에서 핵무기까지, 부제는 <괴짜 물리학자의 재미있는 핵물리학 강의>인데 강의하는 식으로 글을 써놓아서, 읽기 편하고 이해하기도 쉬웠다.

 

괴짜 물리학자라 불리는 다다 쇼는 교토대학 화학연구소 비상근 강사를 거쳐 현재는 준교수로서, 일본 고에너지가속기연구기구 소립자원자핵연구소에 몸담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20153월에 도쿄 컬처에서 실시한 강연 내용을 바탕으로 가필, 구성된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은?

 

우선 목차를 통하여 이 책에 포함된 내용을 살펴보자.

 

1장 원자핵

2장 핵융합과 핵분열

3장 연쇄 반응

4장 핵연료

5장 핵무기

 

그런 대분류 아래, 핵과 관련된 것들이 총망라되고 있다.

 

나로서는 원자핵부터 시작했다.

원자핵은?

원자핵은 양성자와 중성자, 이렇게 두 종류의 입자로 구성되어 있다. (30)

양성자는 플러스 전기를 갖고 있고, 중성자는 전기를 갖고 있지 않다.

 

핵융합은 원자핵과 원자핵이 달라붙는 현상을 말한다.(61)

핵분열을 천천히 일으키는 것이 원자로이고, 일순간에 급격하게 일으키는 것이 핵무기다. (101)

 

핵분열 물질 우라늄 - 235 에 중성자가 흡수되면 핵분열이 일어난다. 처음에 이니시에이터를 통해서 중성자를 조사하면 그 뒤에는 계속해서 반응이 지속되니, 이를 연쇄반응이라 한다. (102)

 

핵분열로 생긴 중성자는 속도가 빨라진다. 그러므로 이 중성자를 감속시켜 원자핵에 흡수되기 쉬운 열중성자로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중성자를 감속시키는 물질, 그러니까 감속재를 핵연료와 함께 원자로의 노심에 넣어둔다. 이 감속재 덕분에 효율적으로 연쇄 반응이 일어나게 된다. (103)

 

그렇게 하나하나, 개념 정리를 하면서 읽어가노라니, 핵분열 반응을 이용한 핵무기인 원자탄에 이어, 핵융합 반응을 이용한 핵무기 즉 수소폭탄까지 알게 되었다.(227쪽)

 

핵융합에서는 원자 표면의 전자가 1차적인 문제가 되는데, 중성자는 전자의 벽에 있든 없든 개의치 않고 안쪽의 원자핵에 도달한다. 그래서 핵연료를 전리시킬 필요조차 없다. 이 때문에 핵분열을 이용한 것 즉, 원자폭탄이 핵융합을 이용한 수소폭탄보다 일찍 실용화 되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76)

 

다시 이 책은? - 이런 신문기사, 읽어도?

 

<이란 고성능 원심분리기 가동핵합의 축소 3단계> 라는 제목의 201997일자 기사를 비롯하여, 국제 정세를 크게 움직이는 요인 중 하나가 핵물질이다. 원자로, 원자 폭탄 등등.

그런 기사를 읽을 때마다 느끼는 건, 원자에 대한 상식부족이다.

 

<이란이 우라늄 농축에 사용하는 고성능 원심분리기 가동을 시작했다고 7(현지시간) 밝혔다. 베흐루즈 카말반디 이란 원자력청 대변인은 이날 테헤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이행을 축소하는 3단계 조치로 고성능 원심분리기를 가동시켰다고 발표했다. 원심분리기는 우라늄을 농축하는 장치다.>

 

신문기사, 분명히 한글로 되어 있는데 당최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이란이란 나라 이름 빼고 완전히 까막눈 수준이다. 해서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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