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신화
<그리스 로마 신화>에 이어 <북유럽 신화>를 읽는다.
<북유럽 신화>
관련 책은 이번이 두
번째다.
첫 번째로 읽었던 책은 『처음 시작하는 북유럽 신화』로,
일본인 요시다 야쓰히코가 쓴
것이며.
이번 읽은 책은
『북유럽 신화』,
지은이는 케빈 크로슬리
-
홀런드다.
저자 케빈 크로슬리-홀런드(Kevin
Crossley-Holland)는
옥스퍼드 대학교를 졸업한 시인이자 역사학자로,
신화나 민담같이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들에 관한 권위 있는 전문가다.
이 책의
내용은
이 책은 크게 나누어 두 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서론과 본론인
<북유럽 신화>다.
서론을 하나의 부로 간주하는 것은 서론이 그만큼 충실하기
때문이다.
서론에는 다음과 같은 항목들이 들어있다.
북유럽 세계/
우주론/
신들 /
출전/
신화의 문학적 구조 /
신화에 대한 접근
북유럽 신화에 낯설어하는 독자들에게는 이 서론 부분이 북유럽 신화를 이해하는데 아주
좋은 안내서가 된다.
이 책은 북유럽 신화의 우주론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신화의 배경이 되는 우주관을 먼저 알 필요가 있기에 이 책은 우주론부터 짚고
넘어간다.
현재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도 우주관을 정립 하지 않고는 인생관을 가질 수 없는
것처럼,
북유럽 신화를 이해하는 데에도
신화의 배경이 되는 우주관을 모르고서는 어려운 것이다.
북유럽 신화애서 보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북유럽 신화는 신,
인간,
거인들의 세상이 구분이
된다.
신들의 세상 ‘아스가르드’,
인간들의 세상 ‘미드가르드’,
거인들의 세상 ‘요툰하임’,
죽은 자의 세상인 ‘니플하임’
등이 나온다.
그런 세상 안에 신과 거인,
그리고 요정,
인간들이 서로 연결되면서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이중 가장 많이 등장,
활약하는 주인공은
오딘,
토르,
로키다.
신들의
이름,
계통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도 신들은 부부로 연결되기도
하고,
부모와 자녀 관계로 서로 연결이
되는데 ,
북유럽 신화에서도
마찬가지다.
신들의 이름이 좀 복잡하더라도,
알고 기억해야 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은데서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처음에 얼핏 보면 신화에는 낯설고 심상치 않은 이름들이
많이 나올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 이름들을 무시할
수도 없을 것이다.
신들과 다른 인물들에게서 원래의
이름을 빼앗는 것은 그들 힘의 일부를 없애버리는 일이나 마찬가지다.>
(57쪽)
신들의 계보를 이해하기 위해 고대 그리스의 시인 헤시오도스가
『신통기』[Theogony,
神統記]를 쓴 것처럼,
북유럽 신화에서도
『신통기』처럼 신의 족보 이해가 그래서
필요하다.
그런 이해를 돕기 위해 출판사에서 소개한 인터넷 자료
‘주요 신 간략 소개’을 아래 옮겨 놓는다.
1.
오딘
|
시와 전쟁과 죽음의
신,
모든 이의
아버지
2.
토르
|
하늘과 천둥과 풍요의
신
3.
로키
|
불의 신으로 못된 짓을 일삼는
신
4.
프리가
|
오딘의 아내,
가정의 여신,
여신 중
최고신
5.
발키리
|
죽은 자들을 선별하는
여신들
6.
헤임달
|
‘신들의
파수꾼’인 수호신
7.
티르
|
용감한 전쟁의
신
8.
이둔
|
청춘의
여신
9.
발더
|
순수함과 정의와 빛의
신
10.
프레이르
|
풍요의
신
11.
프레이야
|
사랑과 미의
여신
12.
아에기르
|
바다의
신
13.
브라기
|
시와 웅변의 신
다시 이
책은?
그리스 로마 신화는 많이 접했지만 북유럽 신화는 영화에서 망치 들고 등장하는 신인
‘토르’
말고 다른 이름은 아직
낯설어서,
주로 이름
위주로,
서로간의 관계를 중심으로
이해하면서 읽어보았다.
이 책은 몇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대뜸 북유럽 신화를 소개하기에
앞서 그 배경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는 점이 첫째 특징이고,
본문 또한 자세하게 서술 되어
있는 점이 두 번째 특징이고,
책의 끝 부분에
<용어집>을 수록해 놓아,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인명 및
용어들을 잘 설명해 놓은 점도 이 책의 특징이라 볼 수 있다.
북유럽 신화,
신들의 이름과 그들 사이에
벌어지는 사건들,
낯설지 않게
되어,
책 읽는 보람을 느끼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