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징비록
이
책은?
이 책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징비록』은 류성룡의 『징비록』을 어린이와 청소년용으로 줄여 놓아,
읽기 쉽도록 해
놓았다.
저자는 류성룡이 쓴 『징비록』을 박지숙이 편집해 놓았다.
이 책의
내용은?
성인용(?)으로 출판된 『징비록』을 읽었기에,
그 압축본인 이 책은 읽기가 무척
쉬웠다.
읽어가면서 아무래도 원본과 비교를 해가면서
읽어보았다.
『징비록』,
류성룡 저,
김시덕 역해.
아카넷 출판.
784쪽.
(해설 포함)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징비록』,
류성룔 저,
박지숙 엮음.
보물창고 출판,
170여쪽.
원본에는 1,2
권으로
구분하고,
각 항목마다 소제목을
달아놓았는데,
이 책은 상,
하 로
구분하고,
소제목 대신 큰 묶음으로
분류하여,
전체 7장에 다음과 같은 제목을 달아
놓았다.
징비록
상
1장.
짙어지는 전란의
징후
2장.
참담한 전쟁의
시작
3장.
거듭된 패배와
피란
4장.
명나라의
지원군
5장.
조선 수군과 의병의
활약
징비록
하
6장.
명나라와 일본의 강화
협상?
7장.
또다시 시작된
전쟁,
정유재란
그러니 임진왜란의 발발로부터 정유재란까지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해 놓은 셈이어서
청소년들에게는 이 책이 훨씬 이해하는데 더 좋을 것이다.
페이지도 원본의 약
5분의 1에 해당되어, 읽는데 부담도 적을 것으로
생각된다.
번역도 한문체 문장에서 청소년들이 읽기 쉽게 한글체로 바뀐 것이 눈에
보인다.
예컨대 이런 변화가 보인다.
<녹후잡기>의 번역 한 군데 살펴보자.
“도적이 조선에서 오고 조선 왕자(王子)의 십정교자(十亭轎子)가 압록강에 이르렀다.”
(원본,
586쪽)
“조선에 도적이 들어와서 조선 왕자의 가마가 압록강에
이르렀다.”(이 책 139쪽)
한글체에 익숙한
청소년들에게 훨씬 이해가 잘 되도록 번역해 놓았다.
다시 이
책은?
그러니 이 책이 한문이 낯설게 된 청소년들에게, 임진왜란의 경과를 자세하게
기록하고,
그것을 경계로 삼고자 하는
류성룡의 의도가 전달이 되는데 부족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편자가 밝힌 것처럼,
원본 『징비록』을 참고하되,
시간 순서나 주제에 따라 새롭게
분류한 것도 적절하게 청소년들에게 읽히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성인들에게도 역시 이 책은 유익하리라
보는데,
원본 『징비록』은 본격적인 연구 독서하려는 독자에게는 알맞겠지만
시간관계상.
또는 관심 영역이 다른 관계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못하는 독자들,
『징비록』이 어떤 책인가 정도를 알아보려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이
책이 더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