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가 주목한 융의 재발견 - 정신분석의 창시자로 페르소나 개념을 만든 심리학 3대 거장
칼 구스타프 융.캘빈 S. 홀 지음, 이현성 옮김 / 스타북스 / 2019년 4월
평점 :
품절


BTS가 주목한 융의 재발견 

 

이 책은?

 

이 책 BTS가 주목한 융의 재발견< 정신분석의 창시자로 페르소나 개념을 만든 심리학 3대 거장>이라는 부제가 달려있다. 융과 그의 심리학에 관한 책이다.

 

저자는 칼 구스타프 융, 캘빈 S. 홀 이다.

 

이 책의 내용은?

 

이 책은 2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는 캘빈 S. 홀이 쓴 <융의 심리학 해설>, 2부는 융이 쓴 자서전 성격의 <나의 이야기> 라는 글이다.

 

1<융의 심리학 해설>에서는 융이 주창한 심리학에 대하여 개괄적인 설명을 하고 있다.

인격이란 무엇인가, 인격의 활동, 인격의 발달과정, 개인의 성격을 유형화하다, 상징과 무의식, 그리고 마지막으로 융 심리학의 의의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이런 말은 기억하고 싶다.

< 심리 치료법의 첫 번째 목적은 환자에게 보장이 없는 행복한 상태를 주는 것이 아니라, 고난이 닥쳐도 흔들리지 않는 이성적 인내를 갖도록 돕는데 있다.> (201)

 

2<나의 이야기>에서 융은 성장과정에서의 갈등과 방황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있다.

 

김나지움에 들어가서야, 그는 자신의 상황을 발견하게 된다.

가난하다는 것, 그래서 부모를 다른 눈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 (219)

 

경쟁에 관한 이런 발언도 의미심장하다.

<다음 해부터 수년 동안 학급에서 1등을 차지했다. 하지만 내 밑에는 나를 따라잡기 위해 기회를 노리는 친구들이 있음을 알았다. 그것이 즐거움을 망가뜨렸다. 나는 모든 경쟁을 싫어했다.> (229)

 

학문에 대한 편력과정도, 그가 누구의 어떤 책을 읽었는지, 괴테, 마이스트 에크하르트, 쇼펜하우어, 칸트, 그리고 니체까지,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이다.

 

또한 정신의학에 관한 관심 그리고 프로이트와 만났고, 그와 결별하게 되는 과정 또한 담겨 있다. 그간 융의 자서전 또는 전기를 읽어볼 기회가 없었는데, 이 책에서 그의 생애를 구체적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밑줄 긋고 새겨볼 말들  

 

이 책 앞부분에 융의 어록을 실어 놓았는데, 새겨볼 말이 많다. 그중 몇 개만 옮겨본다.

 

성장 - 당신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을 찾아라. 진정한 성장은 그 순간부터 시작된다.

종교 - 종교의 기능 중 하나는, 종교적 경험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것이다.

고정관념 - 미리 답이 여러 개라고 밝히지 않으면, 사람들은 대부분 한 개의 답을 찾고 그만두는 경향이 있다.

역사 - 역사는 반복되지 않는다. 각성하지 않은 대중의 타성이 반복될 뿐이다.

조급함 - 조급함은 마귀가 주는 생각이 아니라, 마귀 그 자체다.

이해 - 이해하는 것만으로 악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그러나 사방의 어둠에 둘러쌓인 사람에게 등불이 될 수는 있다.

 

다시, 이 책은?

 

심리학을 공부하는 가장 주된 목적은 자신을 알고자 한 것일게다.

그렇다면, 이 책을 읽고 그런 목적에 어느 정도 진전이 있었을까?

 

융의 심리학 이론과 융의 생애를 알게 된 것도 의미가 있지만, 그 중 이 말 한마디가 가장 큰 의미를 가지고 다가왔다는 것 말하고 싶다.

 

타인이 우리를 화나게 하는 이유를 살펴보면, 우리 자신을 이해할 수 있다.”

 

그것보다 더 나를 잘 알 수 있는 방법이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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