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를 만난 한국인 - 21세기 진한국인을 찾아
문미선 지음 / 북산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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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를 만난 한국인

 

이 책은?

 

이 책의 제목은 파랑새를 만난 한국인, 저자는 문미선 서울여자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다. 문미선 교수는 <인문학자로서 시대정신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미래를 창조적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생각의 창을 여는 강의를 해왔다.>

 

이 책의 내용은?

 

이 책은 제목만으로는 책 내용을 짐작할 수 없다.

파랑새라는 말은 행복의 상징이자 대명사다.

그런 파랑새를 한국인 만났다 한다. 해서 그런 방향으로 이 책의 제목을 생각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니까 한국인인 우리는 행복의 계기가 되는 그 무엇을 만났다는 것이다

그 것이 무엇인지는 책을 읽어보면,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그런 파랑새가 무엇인지를 알게 되는 과정에서 

새롭게 알게 되는 기쁨을 얻었고, 또한 생각할 수 있는 거리를 만나는 즐거움도 맛보았다.

 

새롭게 알게 되는 기쁨

 

알고리즘

 

'알고리즘'이란 말을 수없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정확한 개념을 이 책을 읽고 살펴볼 생각을 했다.

 

<알고리즘(algorithm)은 주어진 문제를 논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 방법, 명령어들을 모아놓은 것입니다. 넓게는 사람 손으로 해결하는 것, 컴퓨터로 해결하는 것, 수학적인 것, 비수학적인 것을 모두 포함한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알고리즘 [algorithm] (천재학습백과 초등 소프트웨어 용어사전)

 

지금껏 알고리즘을 오로지 컴퓨터와 관련해서 생각했지, 사람과 관련하여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이 책을 읽고 사람과 관련시켜 생각을 해보니 개념이해가 정확하게 된다.

 

<알고리즘이란 계산하는 방식이다. 단순히 셈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셈을 하는 방식이다.>(40)

 

스티브 잡스가 한 말을 오해했었다.(59쪽 이하)

 

스티브 잡스가 말한 '스마트폰은 기술과 리버럴 아츠의 교차로에서 탄생했습니다'라는 말을 그간 오해하고 있었다. 

리버럴 아츠라는 말을 '인문학'이라고 번역해 왔기 때문이다.  

이때, 리버럴 아츠를 단순하게 인문학이라는 말로 번역하면 무언가 부족하다.

 

리버럴 아츠는 인문학이 아니라, 인문학을 포괄하여 “인간의 정신을 자유롭게 하는 폭넓은 기초적 학문과 교양.”을 의미한다.

 

파토스(pathos), 에토스(ethos), 로고스(logos)

 

이 세가지 개념이 추상적인 개념이라 막상 구체적인 경우에서는 설명하기가 그리 쉽지 않은데, 저자는 전문적인 용어들을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언어로 풀어보려 한다.(65)

 

파토스(pathos) :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감정이입하며 공감하는 과정.

에토스(ethos) : 덕과 인품으로 진정성을 다해 자신의 마음을 상대에게 전달하는 과정.

로고스(logos) : 주제를 중심에 두고 이를 단계적으로 논리적으로 풀어가는 과정

 

그렇게 개념 소개한 다음에는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여 더 확실하게 풀어놓고 있다.

 

영어 한 마디

 

레스토랑에서 아직 메뉴를 결정하지 못했을 때의 표현은? (104)

I’m still studying.

 

생각할 수 있는 거리를 만나는 즐거움

 

인기 웹툰 <삼우실>도 만난다

 

인기는 웹툰 <삼우실> 몇 컷이 이 책에 인용되고 있어서 그 이유가 의아했다.

책을 읽다 보니 그 이유가 밝혀진다.

바로 그 만화의 소재로 저자의 이야기가 활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삼우실>의 소재로 사용됐다는 것은 그만큼 생각할 거리가 된다는 말이다.

저자가 쓴 글이 독자들에게 무언가 생각하게 만들어준다.

 

저자의 유학 생활에서 얻은 통찰

 

4<세상으로 깊게 들어가기>에서는 저자의 유학생활에 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단순히 유학 생활이 어땠다는 것이 아니라, 서양과 동양의 사고방식의 차이 때문에 벌어진 안타까운 사연들이 소개되면서, 생각할 거리를 제시하고 있다  

 

인문학의 과제

 

인문학은 방대한 양의 지식과 씨름하며 정답이 없는 현실 세계의 의제를 풀어내야 한다.(183) 

 

다시. 이 책은?

 

우리에게 파랑새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파랑새가 어떤 의미인지 알게 되자 다음과 같은 저자의 말이 이해가 된다.

 

<서양의 파랑새를 깊이 이해하고

우리의 진정한 모습으로 우뚝 설 때

멋진 우리가 되어

세계 어디로든 평행이동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해서 이 책의 5<세상에 다시 서기>에서 저자는 나를 중심에 놓고 새 가능성을 바라보자고 강조하고 있다.

주어진 틀에 맞추려 애쓰려 하지 말고 나를 창의적으로 해체, 다시 엮어야 한다는 것, 이 말에 밑줄을 굵게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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