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책을 읽고 글을
쓰는가?
이
책은?
이 책은
『우리는 왜 책을 읽고 글을 쓰는가?』,
부제는 <새로운 방식의 책 읽기와 글쓰기>인데,
이 책의 포인트는
‘왜’에 있다.
그동안의 책읽기 글쓰기 관련 책은
주로 ‘어떻게’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데 비하여 이 책은
‘왜에 방점을 찍고 있다.
저자는
마윤제,
소설가다.
저자가 쓴 소설로는
『바람을 만드는 사람』과 『검은 개들의 왕』이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이 책은 '책을 어떻게 읽고 글을
어떻게 쓰는가' 하는 방법론을 말하는 게 아니다.
왜 책을 읽어야
하며,
왜 글을 써야 하는지를 말하고
있다.
그러니 독서와 글쓰기에 대하여
대부분의 책과는 다른 접근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이 책이 포함하고 있는
내용은 무엇일까,
목차를
살펴보자.
1부 생존방식이 달라졌다!
2부 철학적 사고의 필요성
3부 새로운 글쓰기 방법론에 관하여
1부와 2부에서 말하고 있는 것은 바로 '왜 책을 읽어야
하느냐'에 대한 문제
제기다.
대체 왜 우리는 책을 읽어야
하는가?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하여 1부와 2부에서 여러 가지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
나와
사고방식이 다른 사람이 많아졌다
-
인류의
역사는 지식과 정보를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로 나누어진다
-
우리는
스스로 정보의 진실과 거짓을 구분해야만 하는 삶을 강요받는다
문제의 발단은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인터넷이다.
인터넷이 세상 모든 시스템을
바꾸어 놓았다.
따라서 시대가 변한
것이다.
시대가 변하니 우리가 살아가는
방법도 달라진다.
그렇다면 지식과 정보를 다루는
문자에 대한 태도는 달라졌을까?
문자는 세상이 변해도 문자는
바뀌지 않는다.
그래서 책은 우리가 읽어야 할
지식의 근원이다
살아가기 위해 우리는 책을 읽어야
한다.
밑줄 긋고 새겨볼 말들
통찰은 교육과 다양한
경험,
축적한 지식과 정보를 성찰과
자각을 통해 걸러지고 남은 사고의 정수다.
(119쪽)
통찰의 핵심은 책을 읽는
행위다.
책이 통찰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는 이유는 교육과 경험의 한계성이다.
(119쪽)
인간 내면에 숨은 심리를 알지
못한 사람들은 음악과 그림,
시와 소설,
드라마와 영화를 만들 수
없다.
그런데 작가들은 어떻게 잘
드러나지 않는 내면세계를 잘 알고 있는걸까?
그들은 어떻게 작품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걸까.
읽기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통해 관계에서
소외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자신을 드러내고 싶은 인간의 심리를 파악하는 것이다.(131쪽)
시대의 변화는 언제나 새로운
욕망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우리는 늘 시대가 만들어낸
욕망을 좇아갈 수밖에 없다.
(189쪽)
생각을 멈추면 세상은 단순하게
보인다.
사물의 표면밖에 볼 수
없다.(196쪽)
다시. 이
책은?
이 책을 읽고
나서,
책 읽는 것과 글 쓰는 것에 대한
질문의 순서가 잘 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는 그저 많은
사람들이,
많은 책들이 말하는 대로 '어떻게
하면 책을 잘 읽을 수 있는가에,
어떻게 하면 글을 쓰는가'를
생각했을 뿐이다.
그 질문에 답하기 전에 거쳐야
하는 ‘왜’를 그만 건너 뛴 것이다.
해서 이제야
‘왜’라는 질문을 ‘어떻게’라는 질문 앞에 두게 된다.
‘왜 읽고 쓰는가’에 대한 대답을 먼저 분명히 한다면
‘어떻게 읽고 쓰느냐’
하는 방법론은 반절이나 해답이
나온 것이나 진배없다.
이 책,
그런 기본을 알려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