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통사회 대한민국 키워드
이
책은?
이 책의 제목은
『초소통사회 대한민국 키워드』,
부제는 <넥스트 코리아를 읽는 13가지 정치·사회 핫이슈>이다.
그러니
우리나라의
정치,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키워드를
고찰해보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김헌태,
대중정치 연구자이자 여론조사
전문가다.
현재는 한림국제 대학교에서 정치
커뮤니케이션 이론을 강의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우선 저자가 꼽은 핫이슈가 되는
키워드를 살펴보자.
키워드와 함께 그것을 간단하게
설명하는 문장도 같이 소개한다.
1 #SNS
포퓰리즘
- SNS
광풍이 연출한 새로운
세상,
초소통사회
2
#예능정치 -
정치예능주의와 새로운 저항문화의
콜라보
3
#정치팬덤 -
정치팬덤의
시대,
분열과 갈등의 거점이
되나?
4
#로컬리즘 -
지역정치의
재탄생,
이제는
로컬리즘이다!
5
#페미니즘 행동주의 -
끝없는 외침,
성난 대한민국
페미니스트
6 #LGBT -
성소수자들의 반격,
레인보우
퍼레이드
7
#혼삶
-
가족은 없다!
혼자 즐기고 혼자 죽어가는 세상
8
#기본소득 -
노동 종말의 암울한 예언 그리고
기본소득
9
#존중투쟁 -
가난해도
좋다,
우리를 무시하지
말라!
10
#초라한
진보 정권 -
진보 정권의 시작은 창대하나 그
끝은 미약하다?
11
#보수의
재구성 -
절망의 끝자락에서 한국 보수는
일어설 수 있나?
12
#정치
개혁 -
다원주의 정치의
길목,
연동형
비례대표제
13
#한반도
평화 체제 -
한반도 70년 만의 대격변,
평화냐
통일이냐?
모두
13개의 키워드가 등장한다.
저자가 그런 키워드를 꼽은 이유는
촛불혁명 이후 한국 정치 사회에서 불거질 수 있는 쟁점들을 이해하기 위함이다.
앞으로 다가오는
2020년 총선과 2022년 대선까지 우리나라 정치,
사회 지형은 어떻게 변하게
될지,
그 형세를 읽어보는 키워드가 되는
것들이다.
이 책을 통하여 우선
(나는 모르지만)
진행되고 있는 디지털
소통혁명에
대하여 생각해 볼 수 수 있었다.
<디지털 소통 혁명의 특징은 크게 세 가지 흐름과
맞물려있다.
디지털 콘텐츠 폭증과 소비의
증가
그리고 스마트폰을 통해 거의
실시간으로 뉴스를 포함한 정보를 획득하는 것,
마지막으로
SNS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인간관계가 구축되고 활성화된
것 등이다.>
(40쪽)
그런데 이런 발전의 뒷면에는
문제점도 발생한다.
<스마트폰은 확실히 사람의 정신세계를 재창조할 수
있다.
그리고 정치를 보는 프레임을 짤
수 있다.
....이는 자신이 깔아놓는
정보의 통로 속에 오히려 자신이 갇히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41쪽)
이런 문제점 때문에 벌어지는
사건이 <1 #SNS
포퓰리즘>에서 다뤄지고 있다.
SNS
광풍이
연출한 새로운 세상은 어떤 모습을 지니고 있는가,
그것을 살펴볼 수
있다.
디지털 정치의 순기능과 역기능은
무엇이며,
디지털 포퓰리즘은 민의를 어떻게
왜곡하게 되는가,
등등의 담론이
펼쳐진다.
다시 말하면 이제 정치 패러다임의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나는 그런 소용돌이 안에 있는 것이다. 아무 것도 모른채....
정치팬덤에
관하여는?
이제 팬덤 현상이 없이는 정치인이
성장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게 되었다.
따라서 우리나라 사회 정치를
이해하기 위하여, 정치 팬덤 현상에 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이 책 83쪽 이하에 실린 글들이 이 현상을 잘
살펴,
설명해주고
있다.
노무현 팬덤과 문재인 팬덤의
유사점과 차이점도,
현 정권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르게
해주는 나침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저자가 뽑아놓은
13개의 키워드를 일일이 자세하게 소개할 수 없음이
안타깝다.
그래서 13개의 키워드를 적시해 놓은 이유가 그런 안타까움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함이니,
이 리뷰에서 구성 소개를 참고할
일이다.
모든 항목이 우리나라의 정치
사회를 이해하는 좋은 안내자 역할을 해주고 있다.
다시, 이
책은?
저자는
<책을 펴내며>에서 이런 말로 글을
시작한다.
<인류가 가보지 못한 새 길을 걷고 있는 길목에서 우리
삶을 근본적으로 바꿀 대한민국의 핫이슈는?>
지금 우리나라는 그야말로 인류가
가보지 못한 새 길을 걷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한 길목에서 정신을 바로
차리고 돌아가는 추이를 바로 보기에는,
명확한 철학이
필요하다. 바라보는 자신만의 확고한 입장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그렇지 못한
경우,
다음과 같은 모습이 펼쳐질
것이다.
<정치 영역에서는 알면 알수록 깊게 들여다볼수록 선악의
구분이 모호해진다.
또 진실은 가까이 가면 갈수록
복잡해져 어느 것이 진실인지 알 수 없을 때가 많다.>
(77쪽)
이런 모습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이
책,
지배(紙背)
철(徹)할 정도로 읽어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