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함
리더십
이
책은?
이 책의 제목은
『잠수함 리더십』,
암흑과 침묵의 바다에서 생활하는
잠수함 승조원들의 이야기를 통하여 리더십을 논하고 있다.
저자는
서감흠,
해군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임관 후
해군 대령으로 예편한 후 2018년 1월부터 해군 리더십 센터 센터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저자는 해군 복무시절 잠수함
함장으로 복무한 바가 있는데,
이 책에서 ‘잠수함’과 ‘리더십’,
이렇게 두 가지의 키워드를 가지고
잠수함 리더십을 살펴보고 있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PART 1.
잠수함과
잠수함 승조원
PART 2.
리더와
리더십
PART 3.
바다
리더십과 잠수함 리더십
PART 4.
잠수함
리더십 실천
이 책의 구성을
분석해보면, <PART
1. 잠수함과 잠수함
승조원>에서는 ‘잠수함’에 대하여 소개하고 있다.
잠수함 하면 보통의 독자들이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나로서는 모르는 것
투성이었다.
잠수함,
잠망경,
그리고 본 영화 몇 편이
전부였으니 저자가 소개하는 ‘잠수함’은 나에겐 새로운 것 천지였다.
그리고
< PART
2.3,4> 에 소개되고
있는 리더십도 잠수함과 결부시켜 펼쳐지는 새로운 스타일의 리더십이라,
배울 점이
많았다.
특히 저자가 잠수함과 연계하여
창안한 '잠수함 리더십'은 새롭게 조명해 볼 필요가 있다.
저자는 기존의 리더십 이론 - 저자는 해군 리더십센터장으로 부임하여 리더십에 대한
공부를 했다 - 을 바탕으로
하여,
잠수함이란 특수 상황에서 근무하는
관계로 나오게 되는 특별한 리더십을 분석해 ‘잠수함 리더십’이라는 리더십 개념을 정립,
설명하고
있다.
새롭게 알게 된 것들
이 책의 모든 것이
새롭지만,
이런 것은 더더욱
새롭다.
<잠수함을 운용하고 그 곳에서 근무하는 사람은
승조원(乘組員)이다.
옷감을 짜듯이
- 組
;
베를 짜다,
조직하다-
잘 짜인 팀워크가 있어야 임무
수행이 가능했기 때문에 승조원이라 부른다.>
(68쪽)
사전적 의미에서 '함정
승조원'이란 ‘함정에서 항해,
작전,
포술,
기관 따위를 담당하는
구성원’을 말하는데,
그 속에 이런 의미가 있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았다.
<우리나라도 해외 영토가 있다.
클라리온 -
클리퍼톤 (Clarion
-
Clipperton)
지역으로 태평양 하와이에서 동남쪽
2,000 Km
떨어진 해저에
위치한다.
우리나라는 2002년 UN
산하 국제해저기구로부터
15만 Km2
를 할당받아 정밀 탐사를 거쳐
망간단괴가 가장 많이 매장된 7만 5천 Km2
(우리나라 면적의 약
75%)를 우선 개발할 계획이다.>
(55쪽)
이런 말도 잠수함의 위력을 새롭게
인식하게 해준다.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미국의 토마호크 미사일은 연안으로부터
내륙 약 650 Km
이내의 표적에 대해 순항 미사일
공격이 가능하다.
이 지역은 전 세계 육지의 약
75%에 해당하며,
대부분의 전략적 목표물이 이
범위에 포함된다.>
(56쪽)
<세상의 모든 배는 물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
그러나 스스로 물 위로 올라올 수
있는 배는 잠수함 밖에 없다.>
(58쪽)
국제 정세와
관련해서,
‘고슴도치
이론(The
porcupine theory)도
알아두어야 할 것이다.
<‘고슴도치 이론 (The
porcupine theory)’이란 강대국이 주도하는 국제 정치 질서 속에서 약소국이
자력으로 방어 능력을 갖추기 위해 적용하는 이론이다.
핵심은 ‘강대국이 영향력을 발휘해 약소국에서 얻어낼 수 있는
이득보다 더 큰 손실을 강대국에 입힐 수 있는 거부 능력을 가지면 약소국은 안전하다’는 논리다.
고슴도치가 사자나 호랑이에 대항할
수 없지만,
공격하는 맹수에게 결정적 피해를
줄 수 있는 가시가 있기 때문에 아무리 사자나 호랑이라도 마음대로 공격할 수 없다는 것이다.> (64
?65쪽)
밑줄 긋고 새겨볼 말들
<어리석은 자는 자신의 경험에서
배우고,
현명한 자는 타인의 경험에
의해서도 배운다.>
(43쪽) -
비스마르크
<The Best Ship is
Leadership.>
-
미국의 해군사관학교 교정 표지석에
쓰여있는 글.
다시, 이
책은?
잠수함,
잠수함이란 것에
대하여
겨우 잠수라는 개념만
알았지, 모르는 것 투성이었다.
그래서 이 책의 모든 것이
새롭다.
책 읽기의 일차적 목적이
‘모르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라면,
이 책을 읽고 그 목적을 넘치게
달성할 수 있었다.
경험해 본 사람만이 아는
정보,
잠수함에서 지내본 사람만이 아는
정보가 가득하다.
거기에 더하여 저자는 잠수함
함장으로서 숭조원의 생명에 절대적인 책임을 지고 있는 위치에 있으면서,
리더십이 무엇인가를
체득했기에,
이 책은 추상적인 주장이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다듬어진
리더십,
그 실질을 보여주고
있다.
해서 저자는 '잠수함'과
'리더십',
그 두 가지를 보여주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