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중독
이
책은?
이 책의 제목은
『생각
중독』,
중독은
일단 부정적인 개념인데,
생각하는
것도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생각이
중독 지경에 이르게 되면 문제가 된다.
어떤 생각이
그런가?
부제에 그런 생각의 일단을 밝히고
있다.
걱정,
우울,
불안
등.
그래서 이 책의 부제는 이렇다
<걱정,
우울,
불안한
생각이 넘쳐서 피곤한 사람들을 위한 생각 끊기 연습>
저자는
한재이,
동양의학
박사 학위를 가지고 (한의원을)
운영중으로,
이
책에 환자들 상담내용도 등장한다.
이 책의
내용은?
이 책은 다음과 같은
3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1부
생각보다 위험한 생각 중독
2부
생각 끊기의 기술
3부
감정 끊기 연습
생각중독이 왜
위험한가?
이에
대한 인식이 먼저 필요하다.
흔히들 생각은 일단 긍정적인
개념이라고 알고 있다.
“생각
좀 하고 살아라”,
“그런
생각조차 안하고 사니?”,
“생각없이
살면 사는대로 생각한다”는
말들이 바로 그렇게 생각의 긍정적인 면을 강조하는 말이다.
그런데 무엇이든 지나치면 부족함만
못하다고,
생각이
많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쓸데없는
잡념이든 필요한 생각이든 머릿속에 장시간 머물면 육체와 정신이 가진 에너지를 모두 소진하게 하고 각종 문제를 일으켜 질병의 원인이
된다.
.....그런데
고민,
상처,
근심,
우울,
불안,
슬픔,
공포,
괴로움
등의 부정적 감정이 포함된 생각은 마음을 더욱 심하게 괴롭히고,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도 치명적이다.>
(여는
글)
그래서 저자는
말한다.
과다한 생각은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면역력 약화,
두통,
근육통
같은 심각한 질환의 원인이 된다.
그러므로
이러한 생각의 중독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러면 이제 그 방법론으로 들어가
보자.
저자는 생각중독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으로,
2장에
<생각
끊기의 기술>을
마련해 놓고 있다.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은 '가위손
요법(Scissor
Hands Therapy)'이다.
상상으로 만든 이미지를 활용하여
끊임없이 떠오르는 생각을 ‘싹둑'
잘라내는 것이다.(94쪽)
이에 대한 세부적인 방법이
95쪽
이하에 제시되고 있다.
<가위손
상상하기 –
가상의
선 상상하기 –
가위손으로
가상의 선을 자르기 >
여기서 말하는
'가상의
선'이란
생각으로부터 나오는 줄이 있다고 상상하는 것이다.
생각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선을 가위로 싹둑 잘라버리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는 것이다.
무슨 생각이
날라치면,
바로
그 생각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선을 잡고 머리카락을 자르듯,
가위손을
사용하여 잘라버리는 것,
해볼만하다.
또한 제
3장에는
<감정
끊기 연습>이
있다.
이 역시
<생각
끊기 기술>과
비슷하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생각
끊기 기술>에서는
떠오르는 생각을 관찰하지 않는데 비하여,
<감정
끊기 연습>에서는
떠오르는 감정을 약간 살펴보고 느껴보라고 한다.
(105, 150쪽)
그도 그럴 것이 떠오르는 생각을
관찰하기 시작하면 그 즉시 생각의 수렁 속으로 빠져들게 되니,
어떤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그 속을 관찰할 게 아니라,
그로부터
나오는 생각을 줄 한 가닥만 잡고 나와야 하는 것이다.
그
반면 감정은 그 상태가 어떤지를 알아야 하니 약간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다시,
이
책은?
생각이란 참 희한한 것이 되어서
없어도 걱정,
있어도
걱정이다.
생각 없이 살면 좋겠지만, 그러면
이 세상 흘러가는 대로 살게 될까봐 걱정이고,
또
생각이 많다보면 저자 말대로 육체와 정신이 가진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니,
그것도
문제다.
해서 저자는 그런 생각의 홍수
속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을 개발,
제시하고
있는데 일리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저자가
제시한 방법을 따라 몇 번 시도를 해보니,
생각의
바다로 빠져들기 전에 줄을 하나 붙잡고 빠져나오는 연습,
그
자체로 생각의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