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멈추지 않는다
하이럼 스미스 지음, 김태훈 옮김 / 파우제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당신의 인생에 남는 건 일이 아닌 바로 당신]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족, 혹은 자신이 하는 중요한 일을 말한다고 한다. 모두 그 무엇이기는 하지만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바로 자신이라는 것을 이 책에서는 강조하고 있다. 인생의 주체는 바로 우리 자신인데 우리는 자신의 가치를 자기 본연에서 찾기보다 주위에서 찾기 때문에 때로는 상실감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인생은 멈추지 않는다라는 책 표지만 보고도 뭔가 뭉클 한 것이 올라온다. 한창의 나이에는 별로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 중년이 되니 피부로 가슴으로 와닿는 것이 또 하나의 변화라고 하겠다. 인생은 멈추지 않는데 사회에서는 우리는 멈춰진 사람으로 바라볼 때가 있다. 사회활동을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은 커다란 차이가 있다. 대부분 일을 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고 경제활동을 하는 것에서 인정을 받는다고 느끼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어느 순간 은퇴의 시기가 오면 인생에서 커다란 부재감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저자는 프랭클린 플래너의 창시자이기도 하며 인생의 가치를 찾는 유쾌한 목적을 찾는 일에 적극적인 사람이다. '이제 내 인생은 과거형이 아니라 미래형이다'이렇게 말하면서 모든 이들에게 인생은 멈추지 않고 나를 주축으로 흘러가고 있음을 말해준다.

 

챕터를 넘기면서 챕터의 제목에 감동을 받게 된다. 은퇴의 정의는 스스로 만들고 , 이제는 무엇을 하면서 어떻게 보낼 것인가에 따라서 시간은 온전히 내 것이 된다는 말, 은퇴를 해도 세상은 여전히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나는 조금 나이가 들었을 뿐이지 건강하게 잘 관리해서 자유를 누리면서 행복하게 살아가자는 말이 되겠다.

 

성과와 결과에서 얽매어있던 우리에게 그 자체로도 가치를 인정하라는 말, 그리고 무엇보다 나이가 들었기때문에 못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치를 누릴 수 있는 일을 찾아가고 인정해가는 속도를 느끼게 해주어서 흥미롭게 읽었다. 이제는 100세시대라고 하지 않는가? 60대에게 할머니, 할아버지 소리를 하면 한 소리를 듣는 때이다. 인생은 60부터 아직도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는 현대인들에게 삶의 지속적인 가치를 생각해보게 하는 즐거운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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