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마시멜로 이야기
호아킴 데 포사다 지음, 임정진 글, 원유미 외 그림 / 깊은책속옹달샘 / 200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너무도 유명한 책인데 이제야 읽게 되었네요.

어른들을 위한 소설로 나왔다가 호응이 좋아서 어린이를 위한 동화로 다시 나온 책이 많네요.

올 여름에 어린이를 위한 배려를 읽고 아이의 반응이 좋았는데 이번 책도 역시^^

 

내가 알고 있는 그 마시멜로 이야기인가 했는데 맞더군요.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달콤한 마시멜로에 비유해서 삶에서 필요한 태도를 이야기 하더군요.

다소 설명조에 딱딱한 내용일 수도 있는 삶의 지침을 달콤한 마시멜로에 비유해서 재미나게 들려줍니다.

 

눈앞에 바로 있는 마시멜로 한 개를 그냥 먹을 것인지 좀더 기다렸다가 상으로 받은 마시멜로 까지 먹을 것인지

눈앞에 보이는 이익만 날름 먹지 말고 기다림, 인내를 당부하는 '공부에 마법을 거는 빨강 마시멜로'

아이는 이 빨강 마시멜로 이야기를 읽으면서 자신도 만화 영화 보는게 재미있어서 우선 마음껏 텔레비전을 보고 났더니

나중에 숙제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후회를 했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아버지가 딸 아이와 딸 친구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이어서 딸에게 감정이입을 해서 자신의 상황과 연결해 보더군요.

 

'시간을 지배하는 노랑 마시멜로'이야기 에서는 잠깐만..하면서 5분정도 늦는게 일상이던 주인공을 통해서 시간을 이끄는 사람이 될 것인지 지배당하는 사람이 될 것인지 배우게 됩니다. 모두에게 똑같은 24시간의 하루가 주어지지만 어떤 사람은 이 시간을 48시간처럼 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1시간의 가치도 안되게 쓰는 사람이 있다는 엄마의 조언도 아이는 이해할 까요?^^

그래도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시간을 낭비하는 버릇을 고쳐야겠다는 생각을 하니 이만하면 노랑 마시멜로 이야기도 제대로 알아 들은게 아닐까?

 

책을 다 읽고나서 초등 2학년인 딸이 제일 먼저 한 말은 "엄마, 나도 무지개 마시멜로가 먹고 싶네^^ 나중에 먹을 건가 지금 먹을 건가는 생각 중이고...재미있고 배운것도 많아요."하더군요.

 

그림도 이쁘게 그려져있고 내용이 색깔 마시멜로별로 나뉘어져 있어서 아이들이 읽기 쉽고

그리고 자기의 상황과 연결하여 이야기를 함께 나누기 좋은 책이라서 부모와 아이들 모두 함께 읽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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