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하게 쓸모있는 경제학 강의 -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지금 여기 시민을 위한 경제학
유효상 지음 / 21세기북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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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시대에 필요한 경제학 강의>

 

 

올초에 대선을 치루면서도 참 많이 나왔던 말이 4차산업에 대한 대비였다. 도대체 4차산업이 뭐길래 많은 사람들이 경계를 하고 준비를 해야한다고 말하는 것일까? 우리가 알고 있는 1차산업, 2차산업, 3차산업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과 4차산업은 확연히 다른 것이어서 대비를 하려고 해도 하기 힘들다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면 어디선가 들어는 봤지만 그래도 뭔지 모르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사실 나 역시 4차산업이라는 말은 들었어도 구체적으로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감을 잡지 못하다가 얼마전에 한 방송사의 강의 프로그램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오늘날 새로운 흐름을 이해하면서 경제와는 어떤 상호관계가 있을지 넓고도 얕은 알뜰한 경제학 강의를 제공하고자 한다. 저자인 유효상 교수는 실물경제 전문가로 4차 산업이 무엇이고 우리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칠 것인지 알려준다. 단 전문가의 어려운 말과 시각이 아니라 일반 사람들이 듣고 알게 편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이 책의 장점을 찾을 수 있겠다.

 

 

 

4차 산업혁명을 이해하는 데 꼭 알아야 할 분야가 있을까? 저자는  가장 중요한 학문으로 행동경제학이라는 것을 말한다. 행동경제학을 소개하면서 4차 산업혁명의 이해를 돕고 페이브북이나 아마존, 넷플릭스 등등의 세계 시장을 리드하는 기업글돠 앵클 바이터라를 위협할 만한 스타트업도 설명하고 있다. 사실 경제에 문외한인 나로써는 생소한 말이 한둘이 아니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이 책의 목적은 전공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보통 사람들에게 4차산업혁명이 무엇인지 이러한 흐름을 어떻게 이해하고 알뜰하게 경제를 이해할 것인지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그래서 예를 들어서 설명하는 것이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는 점에서 술술 읽히는 경제학 강의서이다.

 

 

생각지 못했던 실체 없는 에어비앤비의 이야기도 신선했다. 여행을 자주 가는 사람들에게는 익숙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한번쯤 들어본 말일 뿐이었는데 회사의 건립보다 이제는 시스템, 그리고 모아진 데이터에 의해서 융합되고 발전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것이다. 전보다 훨씬 더 많은 데이터를 가지고 구성하는 사람이 필요하지만 이제는 부분적으로 그 일을 맡아할 인물 정도만 필요할지 모른다고 한다. 예측할 수 없는 미래의 발달에 몸을 싣기 위해서 그 흐름을 따라가야 하는 경제적 지식이 담겨있다. 앞으로 더 필요한 것은 과거지향적인 부지런함이 아니라 미래를 예측하고 시대의 흐름을 읽어 내가 살아갈 경제 파도에 몸을 담는 일인 듯하다. 앞으로는 더 힘들다는데 우리 아이들 어쩌나..하는 근심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런 경제학강의도 큰 도움이 되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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