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명문가의 자녀교육
최효찬 지음 / 예담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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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 키울수록 내가 아이를 잘 키우고 있는가 의문이 듭니다.

아이는 부모의 모습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는 말에 항상 공감하기 때문입니다.

너무나도 많은 정보가 주위에 널려 있어서 때로는 진짜 좋은게 어떤 것인지 허ŸT거거릴 때도 있습니다.

이번에 읽은 [세계 명문가의 자녀 교육]을 읽으면서 자녀교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수긍하게 되더군요. 바로 중심이 있는 교육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좋다는 것을 다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중심을 잡아 줄 수 있는 교육법이 필요한다는 것입니다.

이들 명문가의 공통점이 있다면  집안 구성원 간의 화목이 첫번째 였다. 부부간의 화목은 기본이고 가족 모두가 서로 인정을 하면서 화목함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부모가 평생 자녀의 확실한 맨토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경제적인 여유를 떠나서 자녀에게 관심을 갖고 길을 찾아주고 호기심을 갖도록 도와주는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또한 이들은 모두 인간관계와 인맥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인간관계는 그렇지만 처음에는 인맥을 중요시 한다는 말에 좀 거부감이 들기도 했다. 사립학교를 보내는 엄마들 사이에 이런 말이 많으니까..좋은 집안의 머리 좋은 아이들을 많이 만나서 인맥을 넓힌다는 ....그렇지만 이들 명문가에서는 좋은 인맥만을 잡는 것만 강조한 것이 아니라 인간관계의 중요함도 함께 일러준다는 것이다. 만약 이 부분이 결여된다면...이건 올바른 인간관계를 길러주지 못하는 지름길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 외에도 가문의 전통을 중요시하고 사회적으로 존경을 받으려는 마음,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 자식의 본보기가 되는 부모모습을 보이는 것도 공통적인 사항이다.

각 집안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캐네디 가에서는 식사시간을 아주 엄히 지켰다고 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식사예절만을 익힌 것이 아니라 모든 대화가 바로 이 식사시간에 이루어 진 것이다. 아이들에 대한 가르침이나 토론 이런 모든 것이 말이다. 그냥 아이들과 밥만 먹고 텔레비전을 흘깃 보던 대부분의 집과는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지..어렵다기 보다는 실천하기 힘들어서 그냥 편한대로 흘려보내는 식사시간을 잘 이용하면 집안의 가르침이 이렇게 자리잡을 수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은행 명문가인 게이츠 가에서는 절대 자녀들에게 큰 돈을 주지 않고 좋은 벗을 통해서 성장하면서 스스로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지도했다고 한다. 있는 집안 일수록 값비싼 과외와 학원, 해외 연수를 통해서 내공을 기르려고 애쓴는 우리나라의 경우와는 정말 다르다. 돈이 있을 수록 외국어 실력이 는다는 말이 정말 무색하게 만드는 가르침인 것 같다. 스스로 자랄 수 있는 힘을 길러주어야 그만큼 실력을 기를 수 있고 남에게도 배풀 수 있다는 사실 우리에게 절실한거 아닌가? 좋은 대학을 나온 아이들만큼 이기적이고 자기 출세만을 위하는 세태를 보면 많이 배워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

책에서 거론되 10가정 모두 줏대 있게 자녀교육을 한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주위에 흔들리지 않고 부모가 주관을 가지고 자녀를 교육하되 자신이 자녀의 본보기가 되기 위해서 노력한 점 또한 성실한 부모의 자세임을 알 수 있다. 어렵다기 보다는 실천적인 면에서 따르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먼저 반성을 하면서 내 자녀만을 위한 교육이 아닌 모두를 위한 교육 노하우가 될 거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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