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학교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는 책

대한민국 사립초등 백서
이유종 외 지음 / 주니어김영사 / 2006년 8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부모들에게 어떤 초등학교를 보낼까는 정말 해도해도 고민되는 부분이다.

특히 첫 아이의 경우는 학교에 대한 정보도 전무한 상태이고 사립과 공립에 대한 차이도 분명하게 알 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내가 첫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갈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사립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다. 어디에서 어떻게 알아 봐야 할 지 주위에 아는 사람이 없으면 막막한데 그럴 때 정말 도움이 될 만한 책이라고 추천하고 싶다.

초등입학 전에 아이의 학교 선택에 있어서 필독서가 될 만한 책이 되겠다. 잘 모르는 사립학교와 공립학교의 차이, 사립학교에 대한 정보, 사립과 공립의 장점을 가진 국립학교에 대한 정보도 모두 얻을 수 있다.

사립학교는 공립에 비해 입학금이나 분기당 수업료가 훨씬 비싸기 때문에 정확한 차이를 살펴볼 수 있다. 무엇보다 인터뷰를 통해서 사립학교에 아이를 보내는 엄마들의 장단점을 알 수도 있다. 공립에 비해 수업료는 비싸지만 학교안에서 예체능에 대한 수업과 외국어에 대한 수업 등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들 부모의 말에 의하면 과외를 따로 할 필요는 없고 따로 신경을 써야 될 부분이 줄어드니 맞벌이 부부에게 좋다고 한다. 이 말에 완전 동의를 할 사람은 없겠지만 나름대로 사립학교에 보내는 이들의 말이다.

사립에 다니고자 해도 추첨에서 떨어진 경우는 편입을 준비하고자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한 정보도 실렸다. 아이가 적응하기 위해서 초등 2,3학년이 넘기 전에 편입을 하도록 권하고 있고 편입의 경우는 학교마다 말로만 듣던 학교발전기금을 얼마나 내야 하는가에 대한 정보까지..이 정도면 속속들이 사립학교에 대한 정보가 다 실린 것 같다.  그러나 인맥형성을 위해서 사립을 선호한다는 말에는 씁쓸한 감정도 든다.

그리고 사립에 비해서 공립학교의 비용으로 사립학교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국립학교에 대한 정보도 있다. 처음에는 국공립이 모두 같은 학교인줄 알았는데 이렇게 큰 차이가 있는 줄 몰랐다. 특히 교사진이 석사학위 이상의 추천을 받아 선택된 사람들로 그 자부심이 강하다고 한다. 그리고 정규수업은 공립이지만 기타 활동은 사립의 형태여서 선호도가 상당히 높을 수 밖에 없다.그래서 국립학교에 지원률이 10대 1을 넘긴다는 말이 충분히 이해가 간다.  공립의 경우도 이런 막강파워 교사들이 많이 배치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으면서.. 초등 입학을 앞두고 학교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하는 부모들에게는 아주 유용한 정보책이 될 거라 여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