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첼 카슨 - 시인의 언어로 자연을 지켜 낸 과학자 위대한 도전 5
조선녀 지음, 김성남 그림, 고정욱 기획 / 뜨인돌어린이 / 200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평소에 아이와 자연학습 기회를 많이 갖고 길가의 풀 한포기에도 관심을 기울이면서 마음이 따뜻한 사람으로 자라기를 바래왔었다. 그 풀 한포기의 아름다움을 지켜낸 사람들에 대해서는 정작 고마움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는데...레이첼 칼슨의 이야기를 읽고서 우리 곁에 자연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전해 주기 위해서 노력한 사람들의 고마움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해 볼 기회가 되었다.

 

레이첼 카슨을 이야기 하면 꼭 붙는 수식어가 있다.

시적 언어로 자연의 중요성을 이야기 한 환경 운동가, 과학자...

시적 언어라는 말이 항상 인상적으로 남기는 했지만 정작 그녀의 일생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었다. 레이첼 카슨이라는 여인이 미래의 우리 자녀들을 위해서 얼마나 지구의 자연을 살리기 위해 강인하게 투쟁하면서 살았는지 말이다...그녀의 생을 잠시나마 접하고 정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레이체카슨은 평생을 자연을 지키고 그 중요성을 알리는 일에 매달렸다. 1957년  미국에서는 해충이라고 판단된 매미나방의 애벌레나 투구풍뎅이 같은 것을 잡기 위해서 마구잡이로 살충제를 공중에서 분사하고 있었다.  이런 DDT와 같은 화학 살충제는 해충만을 없애는 듯 했지만 결국에는 그 벌레를 잡아먹는 새나 다른 짐승에게까지 악영향을 주고  그 독성의 심각성을 간과하고 사람들이 살고 있는 마을 한 복판에 대량으로 살포한 후에는 사람에게도 그 폐단이 드러나고 있었다. 

레이첼 카슨은 자연의 중요성을 이야기 할 뿐만 아니라 이런 화학살충제가 자연에 주는 폐단도 알리기 위해서 수많은 자료 수집을 하면서 글을 쓰기도 한다. 그 과정에서 이런 살충제의 대량 유포가 실은 세계 2차 대전 후에 대량으로 화학 살충제를 제조한 회사와 비행기가 남아 도는 항공국간의 로비로 인해서 대량으로 뿌려진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러한 사실을 밝혀내고 사람들에게 나쁜 영향을 주는 자료를 수집하고 글을 발표하는과정에서 적잖이 위협을 당하기도 한다. 그러나 레이첼은 오로지 자연을 살리고 더 나아가 인간들이 살 수 있는 터전을 지켜내야 겠다는 일념으로 암과 투병하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이 일에 전념을 한다.

더구나 그녀는 이런 사실을 밝혀내는데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살충제보다는 더 나은 대안을 찾기위해서 여러방면의 자료를 수집하여 포식곤충이나 기생곤충을 수입하여 정착하거나 무정란 곤충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다.

그녀가 이렇게 자연에 대한 끝없는 관심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레이첼의 어머니 덕분이다. 어려서부터 자연을 벗삼아 산책을 하면서 자연교사 노릇을 해주었던 어머니덕에 레이첼은 자신이 딪고 서 있는 지구의 자연의 아름다움과 중요성을 일찍이 깨달았는지고 모르겠다.그녀의 자연에 대한 경의와 사랑을 사람들에게 전달하는데는 어려운 과학적인 용어보다는 쉽고  만인이 공감하면서 수긍할 수 있는 마음에 전달되는 글을 쓸 수밖에 없었기에 그녀의 글은 시인의 언어로 기술했다는 말이 나온 것 같다.

이 책에서 독특했던 점은 다소 지루할 수도 있는 이야기를 중간중간 만화 형식의 글과 더불어 장 마다 아이들이 알았으면 하는 부분을 퀴즈 형식을 통해서 풀어준다는 것이다. 지표 생물이나 먹이 사슬 관계에 의해서 버려진 화학폐기물이 인간에게 되돌려준 이타이 이타이 병이나 미나마타 병 사건, 화학살충제 대신 자연친화적으로 천적을 없애는 방법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퀴즈로 제공해 준다. 이러한 부분 정리와 상식은 자녀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부분이어서 도움이 되었다. 아쉬움이 있다면 주가 페이지 아랫부분이 아닌 책의 맨뒤에 있어서 조금 번거로웠던 것이다. 이러한 약간의 번거로움만 제외한다면 아이들이 충분히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거라 생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