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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던 대로나 잘 하라고? - 미어캣에게 배우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기술
존 코터.홀거 래스거버 지음, 유영만 옮김 / 김영사 / 2017년 3월
평점 :
<미어캣을 통해 보는 새로운 경영마인드>
우화를 통해 인간사를 표현하는 경우가 참 많다 .어려서는 이솝우화를 통해서 그런 경험을 했었는데 성인이 되어서 역시 다르지 않다. 우리
삶을 좀더 발전시키기 위해서 사람 사이의 관계를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사람의 천성에 호소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공동체를 형성하고 일을 해나가는 과정에서는 이러한 관계 개선이 더더욱 필요하다. 여기에서의 관계는 개인대 개인이라기 보다는 경영을 하는 사람의
경영방식에 따라서 다수의 사람들이 따르는 방식에 대한 문제가 될 수 있겠다. 그래서 요즘은 경영방식에 대한 마인드에 대한 책이 무수하게
쏟아져나오는 거 같다.
이번에 읽게 된 책은 <하던대로나 잘 하라로?> 라는 제목의 책이다. 아주 콕 찝어서 네 할일이나 하던대로 잘 하라고 한다.
아주 심장에 콕 박히는 말. 누군가 뭔가 문제제기를 할 때 이렇게 말하면 하려던 말도 도로 들어가는 법이다. 과연 이 책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지은이는 하버드의 경영대학원 명예교수로 변화관리 분야의 인정받은 석학이라고 한다. 기업이 원하는 리더에 대한 책을 많이 지은 존 코터는
전작 <빙산이 녹고 있다고?>라는 우화로 많이 알려졌다고 한다.

전작에서는 펭귄이 살고 있는 빙하가 녹으면서 발생하는 위기에 대한 대처방안을 우화로 담았다면 이번 책에서는 귀여운 미어켓이 등장한다.
미어켓의 삶의 터전에 가뭄이라는 위기가 닥친다. 더 이상 먹을게 부족해서 힘들어지게 된다.
주인공인 매트를 중심으로 친구인 타냐와 아고가 등장한다. 어려운 때 새로운 대책을 내놓은 미어켓이 잇는가 하면 무조건 선조가 하던대로를
고집하는 이들이 있다. 이러한 가운데 과연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다른 선택이 어떤 변화를 몰고 오는지 보는 재미가 있다.
우화라고 하면 사람의 일에 빗대어 생각하라는 뜻이지 않나. 그래서 책의 말미에 저자가 진짜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다시 한번 풀어서 설명하는
코너가 있다.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네조각으로 나뉜 사각형의 구도. 우리는 이 가운데서 다시 한번 리더쉽과 관리의 관계를 다시 한번 배우게
된다.
역시 어려운 말보다는 우화를 통해서 배우면 읽기 쉽고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파악하기 쉬운 거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