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무한도전의 이야기를 다시 만나는 행복한 시간>
대한민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꼽으라면 모두 "무한!!도전!!"
하고 외치겠죠?
무한도전은 토요일을 기다리게 하는 유일한 예능프로그램인 거 같아요.
정말 오랜세월 우리와 함께 했는데 자그만치 11년이나 되었다고 하네요.
정말 국민장수프로그램 무한도전
이번에 휴식기를 들어가면서 아쉬움도 있지만 덕분에 무한도전이 얼마나 큰 사랑을 받았는지 다시한번 알게 되었어요.
요런 휴식기를 이용해서 많은 사람들이 다시 무한도전을 느낄 수 있는 컬러링북이 나왔어요.
정말 센스있는 기획인거 같아요. 자~~표지부터 캘릭터들이 모두 "무한~~도전"하고 외칠것만 같네요.
컬러링만 있는게 아니라 보너스로 스티커까지 있다는 사실
컬러링북이라는 걸 알고 비닐포장을 뜯는데 안에 선물처럼 스티커가 두 장이나 들어 있어서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했는지 몰라요. 요런 센스 너무 즐겁습니다.

짜증짜증 왕 짜쯩~~ㅋㅋㅋ
캐릭터마다 분명한 느낌이 있는데 전 박명수의 이 투덜거림이 너무 재밌더라구요.
인물도 살아있고 "파이아"를 외치면서 투덜거리면서 툭 내뱉는 말이 너무 실감나네요.
여기게 색칠만 잘 하면 책에서 툭 튀어나오겠죠?

어떤 스토리가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사실 예상하기를 인물중심으로 색칠하겠지 했는데 이건 인물중심이면서도 스토리가 담겨있는 컬러링이에요. 모두 무한도전의 열혈시청자였다면 기억할
만한 장면들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그림을 보면서 어떤 스토리였는지 아이들과 종알거리면서 이야기하는데 그때의 기억이 혹은 감동이 새록새록 떠오르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지나간 것에 대한 기억은 모두 추억이 되는가 봐요. 너무 오래전의 일들은 조금은 울컥해지기도 하구 말이에요.


아주 오래된 스토리기는 한데 전 봅슬레이 완전 너무 감동적이었거든요,
사실 그전까지는 잘 보지 않았어요. 사람들이 하도 무한도전 무한도전 하길래 우연히 보게 된 장면
모두 열심히 연습하고 시합까지 해보는게 그냥 예능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냥 대충 몇시간 웃음으로 몸개그로 때우는게 아니라 노력하고 이루고 하는 과정을 보여주니까
직장인들도 모두 자신이 하지 못한 걸 해내는 대리만족을 느끼는구나. 하는 생각도 했어요.

요런 장면은 칠하면서 하하호호 웃게 된답니다. 어쩜 이렇게 실감나게 스캐치를 했는지 ~~
코를 씰룩거리거나 콧물까지 그렸던 그때의 모습이 생각나네요.

가장 최근에 의미있게 보았던 위대한 유산편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우리나라 중고생들에게 신사참배에 대해서 물었을 때 좋은 거 아니냐? 신사에게 인사하는거냐?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혀를 찼지만 사실
모르는 친구들이 많거든요. 역사에 대해서 잘 모르는 젊은 친구들과 함께 역사를 배우고 요즘 대세인 힙합으로 승화시킨 공연 완전
대박이었죠.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언제 방송된 어떤 장면인지 알려주는 페이지도 있답니다.
맞아~~그때였구나 제목이 그거였구나 하면서 이것도 서로 맞춰보게 되네요.
컬러링을 하면서 덕분에 무한도전의 옛기억까지 더듬어 보고 하하호호 웃고
그리고 감동도 받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이런 컬러링북 정말 반갑네요.
무한도전 새단장하고 에너지 충전해서 빨리 만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