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편하게 오늘 요리 해볼까나?>
요리책을 보면서 가장 어려운 게 있다면 재료준비가 너무 많다거나
혹은 만들기가 너무 힘들다면 요리를 직접 하지 않게 된다는 거죠.
이번에 읽은 신동엽과 성시경의 <오늘 뭐 먹지?>는 모방송에서 인기리에 방송되는 요리프로그램을 책으로 엮은 거랍니다. 방송을
매번 챙겨보지는 못했지만 남자 둘이서 요리를 척척 해내는 걸 보면
요리를 쉽게 편하게 한다는 느낌을 갖고 있었어요.
그래서 책을 보면서도 어렵지 않겠지?라는 기대감을 갖고 보게 되었답니다.

신동엽과 성시경이 처음 요리를 접하게 된 계기, 요리를 하면서 생긴 에피소드 등
재미난 이야기가 많이 실렸네요.
레시피를 어떻게 정하게 되는지 그게 제일 궁금했는데 끝없는 아이디어 제공, 혹은
그때그때 나오는 제철 재료를 이용하는 등등
특히나 원래 하려던 요리에서 엉뚱한 요리가 나오기 일수라는 성시경의 비하인드 재미나더라구요.

이 책에서도 또 하나 제공되는 아주 중요한 정보가 있답니다.
그건 바로 이 큐알코드에요.
요리책에서 요리 재료와 과정을 볼 수는 있지만 동영상으로 요리과정을 본다면 정말 좋겠죠?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안되는게 없네요.
큐알코드를 제공해주기 때문에 원하는 요리 큐알코드에 대면 동영상을 볼 수 있답니다.

성시경이야 요리를 잘 한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미식가로 소문난 신동엽을 어떨까?
똑같은 재료로 만들어도 성시경은 두려움 없이 하기에 맛이 나는데
반면 신동엽은 간을 하는데 두려움이 있어서 맛이 제대로 안났다고 하네요.
그러다 지금은 점점 자신감을 가져서 이제는 맛난 요리도 제법 한다는 ^^

제작진들이 준비하는 모습, 만든 요리를 함께 맛있게 먹는
방송 뒷이야기가 있어서 더 재미나고 기대되는 거 같아요.


2년 넘게 수많은 요리를 하면서 얼마나 재미난 일들이 많았을까?
요리 못하던 사람들도 이렇게 요리하면 요리 잘 하는 사람이 될 거 같아요.
그동안 했던 요리 가운데 118개의 메뉴를 책에서 소개하고 있답니다.
가짓수만 해도 어마어마하죠?


완성된 사진과 함께 재료는 물론 과정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어요.
특히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요리하는 과정이 어렵지 않다는 거에요.
밥, 찌개, 밑반찬, 외식, 분식, 중식, 일식에 동남아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요리가 알차게 소개되어 있어요.

두 사람이 한 요리가 주로 소개되지만
프로그램 중에 소개되었던 대가들의 요리도 소개되어 만족스러워요.
전 그 가운데 대가 정옥선의 닭볶음탕을 해보기로 했어요.
대가의 특징은 바로 텁텁한 맛을 없애기 위해서 고추장을 쓰지 않고
고춧가루는 마지막에 넣는다는 겁니다.
큐알 코드를 이용해서 동영상을 봐도 되지만
워낙 자세하게 조리과정이 소개되어 있기 때문에 과정만 봐도 충분해요
재료도 너무 간단해서 닭만 준비하면 언제든 만들 수 있어요.
닭볶음탕은 여러사람의 버전으로 해봤는데
고추장을 넣지 않고 마지막에 고춧가루를 넣어서 하는 이 방법이 제일 마음에 들어요
<오늘 뭐 먹지?> 덕분에 우리집 오늘 뭐 해먹을까 하는 고민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거 같아요.
간단하면서도 쉬워서 따라하기 좋은 요리책,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요리책으로 그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