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내공 문성실의 집밥 레시피 모음>
주부들이라면 한번쯤은 들었음직한 파워블로거가 바로 문성실이 아닌가 싶네요.
요리를 잘하든 못하든 어떤 걸 하면 좋을까 팁을 얻기 좋은 곳이 바로 인터넷이에요.
요즘은 블로그 활동이 아주 일반적이지만 저자 문성실이 했던 2004년에도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여하튼 저자가 둥이 엄마로 자신과 가족을 위한 요리를 블로그에 작성하면서 부터 했던 요리가 꽤 많다고 하는데 이번에 베스트만 뽑아서 냈다고
하네요.
마법의 밥숟가락 계량법
이제는 어떤 말이 나올지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는 연차의 주부가 된 지금
요리책을 보면서 처음에 만나게 되는 계량법이 아주아주 중요한 주부 초년시절이 생각나네요,.
누구나 다 알겠지 하지 않고 처음부터 차근차근 필요한 걸 설명해주고 있어요.
마트에서 살 수 있는 기본 양념과 소스 등 어느때 필요한지 어떤 특징이 있는지 알려주니
이제 마트만 가면 자신의 필요한 용도의 양념을 고르는데 수월하겠죠?

이 책에서 눈에 뜨이는 건 단연 요리 가짓수랍니다.
저자의 13년 요리 경력동안 쌓인 수많은 요리 가운데 총 103가지의 요리 레시피를 선보이고 있어요
아마도 컨셉은 "오늘 뭐 먹지?"가 아닐까 싶어요
주부들에게 고민 거리는 못하는 요리보다는 오늘 뭘 해먹지 하는 고민이 아닐까 싶어요
매일 매끼니 밥상을 잘 차리고 변화를 주고 싶은 욕구가 있는데
막상 하려면 어떤 반찬을 하면 좋을지 생각이 나지 않잖아요.
다른 사람들 하는 거 보면 어려워보이지도 않는데 말이죠
요리도 경험이고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자는 매끼니 걱정 없이 할 수 있는 손쉬운 레시피는 다양하게 보여주고 있답니다.
그러니 뒤적이다가 요거다 싶은 걸 정말 손쉽게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똑같은 요리라도 어떻게 놓느냐가 하는가에 따라서 참 다르죠
요런 것도 사진을 보면서 배우기도 하구요
무엇보다 레시피가 아주아주 간단해서 눈에 쏙 들어오네요
한가지 눈에 뜨이는 건 왼쪽 레시피란이에요.
시간과 분량. 재료 등이 소개되는데
대채식재료가 있어요,
요리 초보자들에게 혹은 주부들에게 이거 없으면 못하나 싶은데 사실 대채재료만 알고 있으면 언제든 가능하거든요.
다른 것과 달리 대채 재료가 있는게 눈에 뜨이네요.

마지막 인덱스에서도 요리명을 찾아서 빠르게 살펴 볼수도 있어요.

레시피가 어려운 게 별로 없기 때문에 사진과 함께 필요한 재료와 양념이 이렇게 나오면
한눈에 파악하기 더 쉽죠?
요건 따로 잘라서 가지고 있고 싶네요. 주방에 놓아두면 좋을 듯해요
그리고 또 하나 아주아주 특별한 게 이 책에 있더라구요.

바로 요 큐알코드에요.
요즘 모두 스마트폰을 쓰기 때문에 큐알코드만 있으면 바로 연결이 되어서
url을 넣거나 따로 검색할 필요가 없죠.
이건 정말 굿아이디어인 거 같네요.
큐알코드로 바로바로 스마트폰으로 주방에서 레시피를 만날 수가 있답니다.

그리고 이건 함께 나온 레시피다이어리에요.
지난번 상상출판사의 저자강연회에 갔다가 선물로 받은 다이어리에요.
일반 다이어리인데 중간중간 그림으로 레시피가 있어서 좋네요.
내년에서 더 맛난 요리로 식구들 사랑을 한번 받아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