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필요한 시간 - 나를 다시 살게 하는 사랑 인문학
사이토 다카시 지음, 이자영 옮김 / 와이즈베리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사랑에 대한 수필같은 인문학>

 

지금 우리 사랑이 필요한 시간

갑자기 제목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이런 말을 하게 되네요. 사랑이라는 것 돈이 있고 시간이 있어야 할 수 있다는 요즘인데 과연 그럴까? 너무 현실을 따지면서 각박해지는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게 사랑이 필요한 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문득 하게 만드는 제목이다.

 

사실 제목보다도 더 눈에 들어온 것을 사랑인문학이라는 문구이다. 수필 정도의 가벼운 책으로 생각했는데 인문학이라니 혹시 너무 이론적으로 파고 드는 것은 아닐까 따분하고 딱딱한 것은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살짝 든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수필처럼 편하게 읽히는 사랑에 대한 인문학책이다. 마치 수필같은 느낌이랄까?

 목차를 보면 사랑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살짝 엿볼 수 있따. 재미난 것은 사랑에 대해서 다양한 각도에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다. 사랑이라면 여러종류의 사랑이 있지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남녀간의 사랑외에도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 그리고 문학에 등장하는 사랑까지 아주 넓은 범위의 사랑을 모두 건드려준다는 것이 저자 사이토 다카시의 방법이었다.

아주 간단하고 단순한 질문을 먼저 던진다.

사람은 왜 사랑을 하는가?

사랑의 결실을 맺기보다 우리는 늘 상처를 받으면서도 사랑을 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 받는 상처도 있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살면서 받는 상처 또한 있다. 사랑의 감정은 늘 지속되거나 유지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일까?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사랑은 사랑하기 때문에 위해주고 아껴주고 이해하는 걸 흔히 떠올린다. 그렇지 않으면 사랑이 되지 않는가? 그렇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우리가 내리를 사랑의 정의는 때로는 너무 일방적이기도 하다. 그러한 평범한 사랑의 정의에서 좀더 다양하게 사랑을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고 있다. 그래서 매력적으로 이 책을 계속 읽어나가게 되는 듯하다.

 가장 흥미로운 부분 중의 하나는 편애 지도이다. 편애 지도? 재미난 표현이다. 자신이 편애하는 것의 지도를 만들어 본다는 것이다. 종류가 많으면 많을 수록 이런 사람은 자신의 삶이 충만했다는 것이다. 좋아하는 것이 많을 수록 자신을 넘어 주위로의 관심이 많고 기뻐할 꺼리가 많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인가 보다. 문든 나는 얼마나 적어 넣을 수 있을까? 상대와 나의 편애 지도 중에 공통분모가 있다면 이 또한 서로의 통하는 계기가 될 수 있겠다. 연말에는 가족과 함께 편애 지도를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목차를 보면서 기다리고 있던 문학에서의 사랑을 말하는 부분도 너무 반갑게 읽은 내용 중의 하나이다. 그렇게 많은 작품을 읽으면서 저자 사이토가 말하는 사랑의 부분을 작품 속에서 얼마나 찾고 진지하게 생각해보았나 하면서 미처 생각하지 못한 사랑까지 얻어가게 된다.

지금은 삼포시대라고 했던가? 돈이 없고 시간이 없어서 사랑을 포기 하고 그리고 결혼까지 포기한다고 하는데 저자의 말처럼 무언가 부족하기 때문에 사랑을 포기한다는 것은 자기변명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자신의 삶을 더 소중하게 여기고 다른 누군가에서 받는것을 바라기 때문에 이렇게 말하는 것일 수고 있다고 한다 .그의 말이 전적으로 맞지는 않지만 힘들고 외롭기 때문에 우린 더 사랑을 하면서 살아야 한다는게 맞는 말인 거 같다. 사랑 아주 평범한듯 하지만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마법임에는 틀림없으니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