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소녀 라임 청소년 문학 24
사라 N. 하비 지음, 이혜인 옮김 / 라임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청소년 성형 수술에 반대]

 

라임에서 나오는 청소년 소설을 읽을 때면 늘 이런 것까지 다룰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일반적인 이야기도 있지만 생각하지 못한 부분의 문제를 다룬 책이 나와서 차별성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번에 읽게 된 [플라스틱 소녀]는 사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내용이었다. 나름 잘 나간다는 영재들이 다니는 고등학교에 다니는 1학년 학생 잭은 학교에서 공부보다는 여학생들의 몸매를 관찰하고 보는게 더 흥미로운 때이다. 외모에 한참 관심이 많아지고 예뻐지고 멋있는 외모를 갖는데 최대의 관심이 집중되는 때가 있다. 잭이 그런 때일 수도..그런데 잭의 오랜 친구인 레아가 17번째  생일기념으로 코성형 수술을 한다고 하는데 과연 잭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사실 우리나라에서 17세 생일 선물로 코성형을 해달라고 하면 해줄 부모가 있을까? 난 있다라고 말한다. 실제로도 봤으니 말이다. 우리나라는 유독 성형에 아주아주 휴한 인심을 가지고 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성형 한 것을 밝히지 않은 분위기였는데 유명한 연예인들인 나와서 당당히 성형 사실을 밝히는 것에 오히려 솔직하다고 하면서 칭찬을 하고 우상인 연예인들을 따라 성형하는데 부담을 느끼지 않게 되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성형이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붐이 되고 있다는게 문제이다. 취준생들이 좋은 인상을 위해서 성형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이뻐지기 위한 성형을 하고 있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딸아이 반에서는 방학중에 앞트임이나 뒤트임을 해서 눈을 동그랗게 만들고 오는 아이들이 있고 코수술까지는 아니어도 코끝에 주사를 맞는 시술을 받고오는 학생도 있다고 한다. 그런 아이를 보면 전부 우루루 몰려서 이쁘다 잘 됐다 라고 한다는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어떤 엄마는 성형을 조건으로 공부를 잘 하라고 하기도 한다는데 모드 거짓말이었으면 하는데 이런 경우가 실제로 주변에 있다니 안타깝기만 하다.

 

사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잭이 친구의 코성형 수술을 말리다가 청소년 성형에 반대하는 운동까지 가는 걸 보면서 어느 나라인가를 다시 살폈다. 우리나라에서는 성형에 대해서 너무 후하고 너무 무지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분위기를 만든 어른들의 태도에도 문제가 있지 않을까? 특히 성장하는 시기의 아이들에게는 성형이 득이 아니라 독이 될 수도 있는데 말이다. 플라스틱 소녀 우리나라의 아이들이 그런 성형된 미에 현혹되지 않고 살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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