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일주 가이드북 - 대한민국 전국일주 여행 백과사전!
유철상 외 지음 / 상상출판 / 201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국도와 고속도로 따라 꼼꼼 여행 고고~~>

 

운전을 할 줄 모르는 장롱면허 소지자로 벌써 15년이 훌쩍 넘었네요. 면허는 어찌어찌 땄지만 쌩쌩 달리는 차가 무서워서 도로 위를 달리지 못하는 나로써 가장 안타까운 것은 콧바람 들어서 어디로 훌쩍 떠나고 싶을 때 맘대로 자가용 몰고 가지 못하는 서러움이랄까요? 그래서 늘 답사 팀에 몸담아 떠나던가 혹은 시간이 되는 신랑님의 운전에 덕입어 여행을 가게 되지요.

 

운전을 못하니 자연스럽게 길에 대해서도 관심이 적답니다. 원래 길눈이 어두운 탓도 있지만 도로에 대해서는 아무리 봐도 못알아 보겠더라구요. 예전같으면 여행을 하다가 도로가이드북을 펴고 목적지를 찾곤 했는데 지금은 네비와 스마트폰이 다 알아서 해주잖아요. 그러나~~역시 정보를 머리 속에 꿰고 있으면 훨씬 더 많은 여행 계획을 수시로 세울 수 있는게 사실이겠죠?

 

상상출판에서 새로나온 [전국일주 가이드북]은 목차를 살피기 전에는 도별로 혹은 주제별로 여행지를 소개하겠구나 짐작했어요. 대개의 경우는 그렇게 구성되는 편이잖아요.

그런데 목차를 살피고 오호~~반갑더라구요.

 

 주제별이나 도 별로 여행지가 소개되는게 아니라 길을 따라서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네요. 동해안 7번 국도, 1번 경부고속도로 등등. 사실 운전을 못하는 저로써는 이게 어느 도로인지 알지 못하지만 차를 타고 도로를 달리다가 마음 내키면 갈 수 있는 곳을 몰아서 볼 수 있겠구나 하는 감은 오더라구요.

 

 

본 소개에 앞서서 알수록 돈버는 베스트 공짜여행지도 소개된답니다. 제목만 봐도 딱 끌리지 않으세요? 어디가 공짜야?하면서 관심이 가잖아요. 공짜여행지는 도별로 소개되면서 어느 도로를 타고 가다가 만날 수 있는지도 표시되어 있네요. 소개장소만 봐도 답사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이나 전망 좋은 곳으로 알려진 곳도 많답니다. 이런 곳은 입장료가 없으니 가는 길에 들리면 너무 좋잖아요. 그냥 지나치면 너무 아쉬운 공짜 여행지 이것도 알짜 팁으로 킵하게 되네요. 

 

이 외에도 명물 휴게소도 소개되네요. 이 제목을 보고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먹거리가 유명한 명물 휴게소. 특별한 먹거리로 사랑받는 휴게소도 소개되었고 전망이 좋거나 시설이 좋아서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휴게소도 같이 소개되고 있네요. 요런 팁도 알면 지나가다 그 휴게소에 들러서 누리고 가면 얼마나 좋은가요? 

 

이와 더불어 베스트 드라이브 코스도 소개하고 있어요 .차로 달린다면 이왕이면 경치 좋은 곳, 그 계절에 꼭 가봐야 하는 코스로 드라이브 하면 좋겠죠? 가끔은 서울에서 멀리 떠날 수 없을 때 경치 좋은 곳을 드라이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럴 때도 유용하게 갈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도 나온답니다.

 

 본론에 들어가기 전부터 정말 알짜 정보가 가득한 책이에에요.

책에서는 파트별로 도로이름과 함께 도로를 따라가면서 만날 수 있는 좋은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파트 4에서는 15번 서해안고속도로를 따라 가면서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어요.

도로가 어딘지는 지도 위에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저같은 초보자도 위치를 파악하고 볼 수 있어서 좋네요.

 

도로를 따라 구간을 나누어서 좀더 상세하게 설명하네요. 소구간은 IC를 중심으로 나누어서 소개하고 있어서 차를 운전하고 가면서 찾기 쉽도록 되어 있답니다. 만날 수 있는 여행지에 대한 상세한 설명보다는 간단한 설명으로 이런 곳이 잇다는 것을 알려주는 정도에요.

길을 통해서 어디로 갈 수 있는지 그곳에 무엇이 있는지 빠지지 않고 알림을 받는다고 보면 되겠네요.

 

장소에 대한 플러스 정보는 마지막 부분에서 첨가 되어 있네요.

기억에 남는 장소 중의 한곳이 군산에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의 초원사진관으로 나왔던 곳이 있다는 것도 이번 책을 통해서 알았어요. 가기 전에 책을 보았더라면 빠뜨리지 않고 보고 왔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거 있죠?

 보통 여행을 가기 전에는 도별로 소개된 여행지를 찾아 볼 때가 많았는데 이렇게 도로별로 정리된 여행지를 보니 색다르네요. 그리고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주변의 볼 것을 몰아서 갔다오는 경우가 많았기에 도로를 따라서 소개되는 곳에 대한 기억이 한날의 여행지 기억과 일맥상통하는 경우가 많네요.

 

이 책 한권이면 어디로 여행갈까 걱정을 덜 거 같아요, 주제별로 소개된 여행지보다는 훨씬 보기 편하다는게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저보다는 운전을 하는 신랑에게 책을 쥐어주고 심심할 때마다 들여다 보라고 하렵니다 .그래야 어느날 문득 머리속에 떠오르는 그곳을 향해서 "가자"라는 말을 더 쉽게 꺼낼 듯 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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