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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종합전형 고교백서 : 학생부 + 자소서 + 면접 - EBS와 강남구청 수능 대표 강사들이 직접 집필한
정동완 외 지음 / 넥서스 / 2016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학생부종학전형 고교백서로 핵심만 콕콕 챙기세요>
지금 아이들은 공부만 잘 해서 대학에 가기 힘들다고 한다. 학력고사 세대인 내가 대학에 갈 때는 시험만 잘 보고 내신만 잘 다지면 되었으니
지금보다 훨씬 단순했는지도 모르겠다. 지금 대입을 앞둔 자녀를 둔 집은 아이보다 부모가 더 바쁘다고 한다. 학생부에 기록하기 위한 스펙을 쌓느라
이런저런 정보를 모집하거나 혹은 대학의 성격을 파악하기 위해서 유명한 학원으로 설명회를 다니기 바쁜 사람들도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그런건 아니다. 직장을 다니거나 혹은 이렇게 우루루 쏠리는 대입정책에 귀를 닫는 사람들도 있고 모두가 대입 전형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건 아니다.
나 역시 고3 딸을 두고 있고 이제 2학기로 들어서면서 이만저만 고민인 것이 아니다. 1학기 중에는 담임선생님이 학생부에 적힌 사항을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자신의 진로를 정해보거나 혹은 자소서를 써보라는 연습도 시켰다. 그런데 사실 아이들도 학교에서 많은 걸 설명듣고 배워나간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더라. 소수의 학생들을 좋은 학교에 보내는데 혈안이 되었기에 대부분의 아이들은 스스로 자신의 학생부를 관리하고 스스로
고민하는 수 밖에 없더라
그렇기 때문에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와 학생들을 위해서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명확하고 깔끔한 소개서가 분명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넥서스에서 나온 <학생부 종합전형 고교백서>는 학생부에 대한 설명과 자소서를 쓰는 방법과 예시, 면접에
대응하는 다양한 준비 방법에 대해서 나와있기에 정말 도움이 되는 책이다.

내신 성적 관리는 기본이기에 그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다. 학생부에 기록되는 것은 교과 활동이 아닌 비교과활동이 기록된다. 교내에서
봉사활동,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교내수상을 하게 되면 이것이 모두 학생부에 기록된다. 그런데 학생부를 기록함녀서 적어야 할 것과
적지 말아야 할 것이 있고 학생부와는 달리 자소서에는 기록해도 되는 것이 있다. 이에 대한 명확한 설명도 책에 소개되어 있다.

학생부의 기본 의도는 성적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꿈을 확실하게 갖고 그에 매진하고 활동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플러스 알파가 되는 제도이다.
그렇기에 학년이 높아질 수록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 그와 관련된 희망 학과에 대해서 구체적인 활동으로 집중해 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아이들이 공부는 하지만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르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렇기에 고등학교 1학년 때는 다양한 활동을
권장하고 2학년때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집중하고 고3이 되면 비교과활동은 줄이고 내신관리와 시험준비를 하라고 말한다.
이러한 학생부에 대한 단계적인 관리에 대한 것 뿐만 아이나 자소서를 쓰는 방법에 대해서도 나와있다. 자소서를 준비하는 경우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의 성향에 대한 분석도 필요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나열식이 아닌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구체적으로 기술할 것을 권하고
있다. 막연한 아이들을 위해서 자소서의 좋은 예도 보여주기 때문에 참고하면 좋겠다.

학생부와 자소서가 준비되었다면 또 한가지 면접을 준비해야 한다. 면접의 경우는 내가 써서 내는 것이 아니라 면접을 준비하기 위해서 모의
면접 질문에 대한 것도 준비할 필요성이 있다. 학교에서는 최상위권 아이들의 경우는 학교 차원에서 면접을 준비하고 모의면접도 행하는 등의 적극성도
보인다고 한다.
고1의 학생과 부모에게는 앞으로 고등학교 학생부를 어떻게 공략할 것인지 맥을 잡아줄 것이고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고3의 경우는 이미 학생부에
들어갈 내용을 만들기는 힘들지만 어떻게 공략하고 써야 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팁을 전해주는 책이다. 유명 학원에 다니면서 설명회를 듣기 힘든
보통 엄마들에게 집에 한 권쯤 상비하고 아이와 고교 3년 전략을 짜는데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막연한 고1이나 중3 학생과 부모들에게 먼저
강추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