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트 퓨처클래식 4
세라 워터스 지음, 김지현 옮김 / 자음과모음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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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 워터스의 작품을 소설로는 처음 만났어요. 우선 작가가 어떤 사람인지 그게 가장 궁금하더라구요, 작가에 대한 약력을 살피니 참 흥미롭네요. 영국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준비하면서 그녀가 관심을 가진 것은 레즈비언과 게이의 역사 소설이라고 하네요. 19세기의 외설문화를 다양하게 연구하고 남다른 연구를 통해서 빅토리아 시대의 런던을 풍경으로 레즈비언의 세계를 다룬 작품을 연달아 발표했다고 하네요. 작품에 대한 평도 관심도 높은 작가라고 하네요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동성애를 다룬 작품에 대해서는 그닥 자유로운 시선을 두지 않고 있기에 더욱 색다르게 보이는게 사실이네요.


 

소설로는 처음 만나게 된 세라 워터스의 [게스트]. 분량이 적지 않아서 사실 두께에 먼저 겁을 먹었어요. 오랜만에 740페이지 정도 되는 분량의 책을 만났으니 말이에요.게스트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소설은 집으로 찾아든 게스트를 통해서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게 된답니다.  세계 1차대전이 끝난 직후 많은 사람들이 전쟁으로 목숨을 잃게 되죠. 노처녀 프랜시스와 엄마도 아버지와 형제를 잃고 둘만 남게 되었죠. 둘은 집안 살림을 위해서 일부를 세놓기로 하죠. 그렇게 해서 레너드 부부가 프랜시스의 집에 게스트로 들어오게 된답니다.



사실 세라 워터스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하고 읽었다면 다소 당황했을 지도 모르죠. 이미 영화를 통해서 세라 워터스의 작품에 대해서 알고 있었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았을 뿐. 일반적으로 집주인인 노처녀 프랜시스와 게스트로 들어온 남편 레너드가 서로 사랑하게 되지 않을까 예상하지만 서로 사랑하게 되는 건 프랜시스와 부인인 릴리안이었어요 사실 프랜시스는 이미 여인을 사랑한 경험이 있었지만 릴리안을 어떻게 한 눈에 알아 보았는지 사랑은 말하지 않아도 그렇게 눈빛과 느낌으로 알 수 있는 건가 봐요.


두 사람이 사랑을 이루는가 아닌가로 끝나는 통속적인 사랑이 아니라 게스트에는 예상치 못한 사건이 일어나게 됩닏. 그로 인해서 두 사람을 법정공방을 벌이게 되고 새로운 결말에 이르게 되죠. 세라 워터스의 작품에서 찾는 또  하나의 묘미가 바로 예상치 못한 서스펜스가 숨어있는 것이죠. 이 작품에서도 그런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핑거스미스의 3가지 큰 반전과는 사뭇 달라서  살짝 아쉬움이 남기는 하네요. 그래도 주인공들의 섬세한 심리묘사를 접하게 되면 세라 워터스의 표현에 반하게 되네요. 작품의 내용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조금 불편한 내용이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사는 세상, 그 속에 숨은 사랑과 다양한 경험을 한다는 의미에서 볼만한 작품이네요.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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