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클베리 핀 비밀 찾기 만화로 보는 논술 국어상식 4
CHUM 지음, 홍연식 그림, 신진상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2월
평점 :
절판


아이세움에서 발간되는 만화 시리즈 중에 가장 마지막으로 만나게 된 책입니다. 만화로 보는 논술 국어상식이라는 타이틀 아래 제작된 비밀찾기 시리즈...말 그대로 비밀이 가득한 모험의 세계가 펼쳐진답니다.
주인공인 양동이와 신소리는 문학수사대의 일원으로 마크 트웨인 마을을 찾아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우연히 발생한 폭죽 공장 화재 사건을 수사하게 된답니다. 이들의 수사 과정 중간중간에 마트 트웨인의 작품 세계나 [허클베리 핀의 모험]에 대한 이야기, 작품의 배경이 된 19세기 미국 사회의 상황등 다양한 상식이 수록되어 있답니다. 아이들에게는 이러한 설명식의 상식란 보다는 만화 자체에만 관심을 보여서 조금 안타깝습니다.
우리 아이도 이러한 상식 부분은 지나치고 만화 부분만 보는 것 같아서 제안을 했지요. 처음에 읽을 때는 만화만 보더라도 다음에 읽을 때부터는 상식 부분도 빠뜨리지 않고 보기로 말입니다. 그리고 나서 나중에 [허클베리 핀의 모험]논술 퀴즈를 같이 풀어보자고 했습니다. 아마도 책을 5번 이상은 읽은 것 같은데 만화가 재미있어서 상식부분을 읽는 것을 포함한 읽기가 계속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주인공이 펼치는 모험이 아이들의 구미에 맞게 흥미진진하게 펼쳐 지면서 국어 논술 상식을 충분히 보충해 주고 있어서 단순히 만화로만 우습게 보아 넘길 수만은 없는 책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허클베리 핀이나 마크 트웨인에 대한 상식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이외의 상식도 실려 있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바칼로레아는 논술의 원조로 프랑스에서 생긴 것이라네요. 그리고 국어 문법적인 상식으로 흔히 혼동하기 쉬운 표현으로 맨날과 만날의 차이, 섞다와 썩다의 차이, 주인공과 장본인, 유례와 유래의 차이도 설명해 주고 있답니다. 이 부분은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혼동하고 사용하는 부분이 많아서 도움이 되네요.

만화로 모험담이 가득한 마크 트웨인 마을을 여행하고 싶다면 주변의 어린 친구들에게 [허클 베리 핀의 비밀찾기]추천해 주셔도 좋을 듯 합니다. 아울러서 허클베리 핀의 모험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높아진다면 이어서 아이세움 명작 논술 시리즈에 있는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읽도록 권해준다면 더 좋을 것 같네요. 논술명작 시리즈도 아이들이 읽기 쉽도록 쓰여져서 충분히 아이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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